남의 자식 키우는거

복잡한 심정2003.09.16
조회14,785

남의 자식 키우는거  남의자식 키우는거 너무 힘들다

부부싸움할때도 제일 민감하고..

 이제 막 삼십대 초반에 들었다 뭐하려 이혼남과 결혼해서 애들을 지금껏 8년이 다 되도록

키우고 있는가..

정이 있는가.. 하기야  미운정 고운정 들었을수도 있겠다..

싫을때도 있고 애들이 말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한마디로 키우기 싫다

 

난 초혼이고 남편은 재혼이다

내  낳은 자식 둘 낳았다..남편과 사이에서.. 그래서 남편의 자식은 넷이지만.. 내 친자식은 둘이다.

 내가 넷을 키우고 있다

먼 미래에 과연 그애들이 내자식만 하겠는가.. 하는 의문이다..

생각이 커지고 머리가 커지면 친자식들도 지들 앞가림 하느라 그럴건데

지들 아빠 없으면 인연이 다 된거라 미리 짐작을 해도 틀린말이 아닌것 같다

 

남의 자식 키워봤자 좋은소리 못들은다 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나 없을때.. 내가 낳은 자식 둘.. 구박할꺼다

내가 지들한테 사랑주지 못함을 행여 거기에 스트레스 풀까 염려가 앞서고..

염려가 앞섬과 동시에 내가 낳은 자식들 기가 죽을까.. 걱정이 또 앞선다..

 

 

 

정말 키우기 싫다

키우기 싫다고 여지껏 말해본적이 없다..시댁식구들한테도

내가 나쁜여자가 될것 같아 참고 살아온것 같다

 

그렇지만 말하고 싶다   내 마음속 깊은 내면속에는

 

 

며칠전 부부싸움을 했다.

 남편과 .. 어찌어찌 험한말들을 오가는 과정에서

속이 상했겠지 물론.. 부부 싸움 하면서 누가 기분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

남편왈   돈만있고 여유만 있다면 애둘하고 자기하고 셋이서만 살고 싶댄다..

그것이 과연 나한테 할소린가..

내가 낳은 자식들은 내가 있으니 키우는데 걱정이 없댄다

그개서 내가 그랬다

여유가 있든 없든지 그냥 헤어지자고.. 난 이렇게 살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밤을 울면서 내 신세한탄을 하며 울다 잠이 들었는지 담날은 눈이 퉁퉁부어

쌍꺼풀이 풀어져 있었다

그리고 난후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다가온후 난 또 맘속에 묻어버린후 이렇게 되새김질만 하고 있다

 

 

새엄마 새엄마 나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애들에게 맘이 안가는걸 어쩔수 없다

새엄마 라는 자리가 얼마나 눈치보이고 얼마나 힘든자리인줄은 그 위치에 있는 사람만

알것이다.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은사람은 말하지를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남편과 전처의 자식을 키워본적이 있는가..

과연 그 자식이 사랑스럽고 이쁘게만 보이겠는가..

그 전처의 자식에서 전처의 얼굴이 보이는데 과연 기분좋게 키워지겠는가 말이다

 

 

애들도 지들 엄마가 아니란걸 알기에 그냥 형식적으로 한집에 살면서 동거라는 의미만 부여할수도

 있다 

 학교갔다오면 있었던 일들을 재잘거리지 않고 그냥 다녀왓읍니다 하고는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밥먹을때도 말한마디도 하지않고 먹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다

학교에서 돈이 필요하면 돈주라고 얘기하고는 별 얘기가 없다..

용돈을 주라고 채근거리지도 않은다  

그냥 주면 준대로 안주면 안준대로 1년을 안줘도 주란소리 안할것이다..

다른애들같으면 용돈올려주라고 난릴텐데 

 

난 은근히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래야 내가 실랭이를 하면서 여느 엄마 처럼 용돈 조절을 할것ㅇ 아닌가..

 

남편은 내가 더 노력하란다 어른이니까..무조건.. 애들이니까 그런다면서

중학교 3학년 1학년이 요즘 애들인가..

서로 오가는 말이 있어야 내가 노력도 하고 그럴것인데

뭐 하나 물어봐서 대답듣기 까지 두시간이 넘어가는데 짜증이 안날수가 없다

 시간은 이렇게 많이  8년이라는 흘렀지만

애들하고 관계는 수박겉핱기 식이다.

그래서 그렇게 사는니 차라리 즈들 친엄마랑 살았으면 좋겠다

 

 

 

 

☞ 클릭, 여덟번째 오늘의 톡! 남친에게 솔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