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일까요..이미 끝난걸까요?

소금천사2008.03.26
조회387

일단 간단히 저희 소개를 하면 전 33살에 슬하에 18개월 사내아이를 둔 수원거주하는 결혼4년차 남자입니다.

참 너무나 답답하여 님들의 생각을 여쭙고자 아침부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인 관계로 아가는 시골에 계시는 저희 부모님들이 보고 계십니다.,저희는 두주에 한번씩 아가를 보기위해 시골로 내려가구여.

요즘의 이런 일들이 생기는 전에는 남들과같은 지극히 평범하고 삼겹살로 외식하고 틈틈이 영화도 보러당기는 남들이 보기에 참 좋아보인다는 부부였습니다.

물론 다른 삶을 살던 사람이 만나 살다보니 다툼이 없었던건 아니구여.

이번 일의 시작은 지난달 25일 생겼습니다.

뭐 시작이라 해봤자 뻔한 다툼이였지만 그주에 장모민 생신이라 당겨온후 뭔가에 서로언쟁이 심해져서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예민한 부분(가정적이나 집에관련)을 들먹이며 다툰건 아니구여 서로의 생각차로 인해 니말내말 그러다가 언쟁이 커졌습니다.

제가 그날 실수한게 있다며 남자란 놈이 신중하거나 참지못하고 그래 정리하자,준비할까 이런 가급적이면 있어서는 안될 말들을 했다는 겁니다.

집사람은 울며불며 지금까지 참 고마워하고 참 행복해하며 살았는데..이런 소리만 했구여..

그이후 부터 저희는 각방을 쓰며 집에서 대화한마디 통화한번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번에 아가를 보러 시골에 가니 부모님이 그러시더라구여 다퉜구나 그럴려면 오지마라.ㅎㅎ

갈때고 따로가고 올때도 따로 왔습니다.

-------------- 일단 여기까지는 그전의 생황 설명입니다.

 

문제가 이리 발생하여, 서로 뭐한말로 한집에서 각자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와중, 슬슬 문제가 보였습니다.

저희 집사람 지금까지 외박한번,회식등의 자리가 있어도 절대 과음안하고 음주가무쪽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좋게 말해 알뜰하고 참 가정적인 사람이였죠.

그런데,어느날 갑자기 외박을 하더라구여,글고 집에와서 나갔다가 한참 늦은시간에 들어오기도하고 전 그냥 나름대로 답답하니 친구들이나 아니면 동료들과 놀다가 그럴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지난주 22일에 또 외박을 했습니다.

전 그날따라 무지 답답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사람카드를 조회하여 봤습니다.

새벽 3시에 인덕원 모텔이 명세서에 있더군요. 그전 1시쯤엔 사당 술집이 있구여.

정말 허걱이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남자의 심리상 의심을 안하는게 이상할거라 짐작이 됩니다.

일요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모텔을 찾아 갔습니다.

물론 동행인 확인은 안됐구여.

그 이후 어제 전 집사람 메일을 확인 했습니다.

정말 가관 이였습니다.

여러명이 등장하더라구여..

"저두 퇴근후 넘 심심해서 이렇게 멜 보내요..ㅋㅋ^^*

세상엔 사람들은 참 많은데 나와 인연된 사람들은 왜케 적은 걸까요?ㅎ

저두 79년생인데..

79 맞으시죠?제가 병원일을 해서 멜확인이나 전화는 환자 없을 때만 가능해서요..

연락처 남길께요..문자보내주세요...~~^^*

010-xxxx-xxxx  XX이에여~~"

 

"
XX야!!난 너한테 할 말이 참 많다...

난 니가 좋은 사람이라서 좋구,착해서 좋구,때론 귀엽기두 하구....

ㅋㅋㅋ 그냥 친구라서 참 좋다...

근데 내가 자꾸만....난 참 순진한애지....

참 짜증났을꺼야...

모르겠다.......................

오늘두 넌 술을 마시겠지??

어젠 취해서 잠들었는데...

새벽에 눈을 떠서 니가 막 생각나더라....웃긴얘기지...

난 너랑 오랜도록 좋은 친구로 남고 싶은 생각인데...

내가 뭘 자꾸만 기대하는건지...나두 날 잘 모르겠어..

사실은 니가 B형이라 좋았다...ㅋ

근데 내 예상과는 너무 다른 B형 이어서 당황~~^^*ㅋ

넌 너무 날라리야~~~그래서 미워~~~잉

그냥 멜확인하다 니글 다시 보구 갑자기 또 생각나서 보내는 거야..ㅋㅋ

나 귀엽쥐??나두 알거덩!!그만 비웃어~~~

친구니까 나 용서해줘~~뭔짓을 하던간에..쿄쿄쿄...bye~~~"

 

"통화하구 문자보내구,,,뭐 그렇게 연락하는것두 좋은데...

이건 또 느낌이 새롭네..ㅋㅋ

난 요즘 피곤을 잘 못느껴...ㅎㅎ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구,,그렇게 만나는게 넘 행복하다..~`

나는 술마시면 맘 속에 담아 뒀던 말 잘해~~

평상시는 부담스러워서 말 못하구 있다가..

술마시면 왠지 기분이 넘 좋아~~!!그래서 하고 싶은말 용기내서 잘한담...ㅋ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구,이제야 삶의 참 맛을 알았는가벼~~ㅋ

노는게 이케 즐겁냐~~ㅎㅎ

나도 쩜 델꼬 노라주라~~~~잉....

수고하구...토욜에 나 잼나게 해줘야 한담.."

 

한명과의 이런 긴 내용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잼나게..확 다가오더라구여..외박한 날과 겹치니 물론 100%아니겠지만..

정말 어젠 폭발직전 이였습니다.

나름대로 어젠 들어오면 뭔가 대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역시 외박이더군여.. ㅠ.ㅠ

어젠 너무나 북받쳐 문자로도 여러번 보냈습니다.

좀 그런 의심스런말까지 해가며 ..한다는 소리다 실망이다,의심하냐 그런사람으로 알고 지내왔냐,나 신경안쓰고 살테니 저보고도 신경쓰지마라 오해를 하든말든 맘대로해라..

참 웃기더라구여 가식적이고 안쓰럽더라구여.

하다못해 전 메일에선 본 그 남자의 이름까지 들먹거렸습니다.

그이후엔 답이 안오더라구여..

상황이 이렇습니다.한가지 확실한건 집사람 개방적이거나 프리한 생각을 가진이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은 대화를 하면서 자초지정이나 서로의 맘속에 있는 깊은 얘기를 하라고들 말씀하실거 같습니다.

과연 위의 이런 생황을 가지고 냉정히 본다면 우이 생각을 해야할까요?

남자분이나 여자분들..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