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울 아부지의 "애들 정리~"

곰수니2008.03.27
조회2,450

안녕하십니까~^^ 톡커님들~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ㅠㅠ어흑~)아낙입니당~

집에가서 항상 보기만 하다가 어제는 사진을 찍었는데요~

님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서요~~^^*

 

어무니능~제가 대학 졸업 후 이혼을 하셔서~

저희집엔 아빠, 오빠, 쌍둥이 동생, 이렇게 넷이 살아요~^0^

대학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고, 집안 살림과 병행 하려니 ㅠㅠ

힘들긴 했어요~ 요리나, 청소~익숙하지도 않았구요~

지금이야 머! 척척척~~반주부 입니다!~ ^^*

 

저희 아부지 얘기를 해볼께요~~^^

아부지는 완전 200% 경상도 부산분이세요! 무뚝뚝하시고~애정 표현도 거의 없으시고~

어릴땐 대화도 없고 너무 무서운 아빠셨는데~엄마 없이 4이서 살다 보니

대화도 많이 하고~농담도 가끔하시구~점점 경상도 스퇄을~벗어 버리고 계시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무뚝뚝하다는 ^^;;

 

요리나 살림은 ~동생과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요~^^

다들 퇴근하고 집에오면 청소할 시간도 없고 ㅠㅠ(저녁하고, 오빠,동생 도시락싸면 11시ㅠㅠ)

하시던 일이 바뀌어서 아부지가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간단한 방청소를 아부지가 해주세요~ ^0^

 

저랑 동생이랑(쌍둥이) 같은 방을 쓰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침대 위에는~동생이 안고 자는 인형들,

내가 안고 자는 쿠션이(^^;)ㅋㅋ 막~뒹굴어져 있어요 ㅎㅎ

 

그런데 퇴근 후 방에 들어오면 항상...(사진처럼)

..................

가지런히~ 일렬종대!! (이거 맞아요?틀려도 이해!)ㅎㅎ

 

"얘~~들이 모하는거야~왜 이러고 이써~ㅎㅎㅎ"

"너희 애들 정리해 놔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와서 보면

살짝~웃기기도 하고 ^^; 아부지의 배려도 느껴지고 맘이 포근해 집니당~^^*

 

농담 한마디 잘 하시지 못하는 무뚝뚝한 아부지가 언제 이렇게 ~변하셨나싶고

우리를 배려해 주시는 맘도 느껴지구~

아버지의 흰 머리가 안쓰럽게도 느껴지는 순간이예요!

 

^0^ 저희 아버지 너무~귀여우시죠?~

아부지 사랑해용~♥ 저녁에 봐영~~^0^ 힛~

 

귀여운 울 아부지의 "애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