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할머니와의 찐한 스킨쉽.

덩누고싶다..2008.03.27
조회506

안녕하세요 .

톡에 글을 첨 쓰는 24살 동안(?)의 청년입니다.

예전 고등학교 시절때가 문득 떠올라서 끄적여 봅니다 ^^ㅋㅋ

 

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서 복학을 하게된 복학생 이었어요..

복학생이니까 딴애는 멋도 부리고 이미지 관리도 하고

형 오빠 다운 모습 보이려고 혼자 노력 많이 했습죠...

 

등하교 길엔 가까운 길이라 걸어갔지만

그날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학생들과 버스를 탔었죠..

보통 학교 하교길 버스가 그렇듯 많은 학생들과 부대끼며 탔지만

혼자 폼잡으면서 늠름(?) 하게 ㅋㅋㅋ

당시 학생 요금이 500원이었는데  1000원 내고 거스름돈을 외면한체 올라탔죠 ㅋㅋ

그나이엔 왜 그랬는지 몰라도 허리숙여 거스름을 받는 것이 부끄럽더라구요..

정말 철없는 행동이었죠 ㅋㅋ

아무튼 그렇게 버스는 출발했고

학생들은 하나둘 정류장에서 내렸고 

제가 내려야 할 정류장을 한 코스 남긴채 벨을 눌렸습니다.

벨을 눌리고 뒷문쪽으로 걸어가는데  

커브길에 버스가 한쪽으로 쏠렸죠.. 

저는 휘청거리면서 노약자석에 앉아 계신

할머니 무릎에 살포시 즈려 앉으며

할머니 양 어깨에 손을 걸치고 이마에 가벼운 쪽......사랑하는 그이에게..하듯이..

저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어요

너무 순식간이었죠..

할머님이 놀라시며

" 야~가! 와이라노!!!야~가! 와이라노!!!야~가! 와이라노!!! "

하시는데... 아........

여학생들의 시선과 웃음소리 참...

제가 여태 쌓아왔던... 그이미지들.. 어떤이미지 였는지는 모르지만... ㅋㅋㅋ

참... 한순간에 와르륵 무너 지더라구요..

 

트랜펄린(퐁퐁)에서 몸이 튕기듯 일어나서 한치 망설임없이 내렸었죠...

 

그 이후로 버스를 타기 꺼려했고 ..

버스를 타게되면 발가락에 쥐가 날 정도록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