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드라이기로 거기 털 말리던 아줌마.

목욕탕녀2008.03.27
조회11,968

22살 여자입니다.

 

목욕탕에서 남이 쓰던 샤워기 주워서 쓰면서

 

되려 큰소리쳤다는 아줌마에대한 글을보고 저도 글을 남깁니다.

 

방금 댓글도 달고왔어요ㅋㅋ

 

고3때의 일입니다.

 

타지에서 기숙사생활을 했던 저는 고3이라 바쁘고, 공부도 해야해서

 

고향에는 한달에 한번 내려갔습니다.

 

평소 주말에는 기숙사 친구들과 목욕을하고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가면 엄마랑 목욕을 하러 갔죠.

 

그날도 어김없이 엄마랑 묵은때를 빡빡 밀고

 

상콤한 기분으로 나왔습니다.

 

저보다 빨리 나오신 엄마는 옷을 다 입으시고 머리를 말리고 계셨고

 

저는 속옷을 후딱 입은다음 나머지 옷을 거울 앞에있는 평상?에 놓고

 

옷을 마저 입고있었어요

 

엄마가 한참 머리를 말리고 계시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뱃살 출렁출렁 거리면서 알몸으로 엄마한테 다가가더니

 

엄마가 쓰시던 드라이기를 뺏어서는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드라이기로 거기 털을 말리는겁니다 -_-

 

마치 개가 전봇대다 오줌누는 형상을 하고서는...

 

엄마 머리말리는걸 보고있던 저는 순간 너무 화가났어요

 

엄마가 드라이기를 오래 사용하신것도아닌데

 

성큼성큼오더니 나도좀 쓰면안되겠느냐 이런식으로 말을 한것도아니고

 

다짜고짜 홱! 뺏는거에요

 

잘 아는사이도 아니었고, 같은 동네 사는 아줌마라도

 

우리엄마를 너무 무시하는것같기도하고 개념없는 아줌마인것같아 기분나빠서

 

그때 그 아줌마 들으라고 진짜 '아 시발 저아줌마봐라' 이렇게 말했어요

 

그아줌마는 도끼눈을 하고 저를 쳐다보셨죠

 

그러면서도 계속 거기 털을 말리시더군요-_-

 

다른건 다 참아도 우리 엄마 무시하고 홀대하는건 못참는 저였던지라

 

진짜 싸가지없단말 듣더라도 막 대들고 싸우고싶었는데

 

저는 엄마한테 혼만 났네요

 

저아줌마가 나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른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구요....

 

그리고 그것말고도 목욕탕 가면 기분나쁜 아줌마들 많아요

 

탕안에서 커피마시면서 흘리고, 삶은계란도 까먹고,

 

심지어는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자기가 오늘 담근 김치 가져왔다며

 

북북찢어서 계란에 얹어먹고,

 

탕안에서 때밀기는 뭐 말할것도없고,

 

샤워하고있으면 기분나쁘게 위아래로 몸 훑어보시면서

 

옆에 아줌마랑 쑥덕대고......

 

 

저는 나이먹어도 그런 아줌마는 안될랍니다

 

차라리 집에서 샤워하겟어요ㅠ

 

여러분들도. 저런 개념없는 아줌마, 아저씨가 되진 말아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