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사이에 파티션을 치워버리는 사장 ㅡ_ㅡ;;

-_-;2008.03.28
조회51,513

 

안녕하세요 올해 28이고

디자인을 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회사는 가깝고 업무가 편하긴 한데 나쁜점은 토요일도 거진 풀근무라는 점과

연봉이 아무래도 ^^ 작다는 거겠죠

 

얼마전에 1년이 넘어서 연봉협상을 하려고 사장에게 얘기를 했더니

꿈찔하더니 조낸 도망가더라구요 ㅋㅋ 꼴을 보아하니 안올려줄거 같긴 했는데

 

진짜 한푼도 안올려주고 복지고 아무것도 향상되는게 없는 상태로 얘기는 끝이 났습니다

아 한가지! 이번년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더 일해주면

한달치 월급을 내년 5월에 퇴직금 분납식으로 주겠다는 말만 했죠

솔직히 이건 -_-; 연봉협상이랄 것도 없어서.그냥 네~ 하고 말았죠 가망이 없어보여서..

 

그래서 다른곳 알아보면서 차분히 다니려고 마음 먹고..

 

제 자리가 사장 건너편이기도 하고 자리 자체가 좀 폐쇄적이에요

원체 들어올떄부터 이런 자리였는데..일하는 사람 입장으로써는 최고죠

제가 벽을 등지고 있고 모니터도 제 자리로 오지 않는 이상  안보이니까요

 

적당히 딴짓도 하면서 절대 업무에는 피해가 안가는 수준으로..

눈치코치로 일해왔죠..그래도 업무하나는 철저하게 했습니다.. 장담할수있음

 

헌데 제가 지독한 감기가 걸려서

아침에 잠깐 약먹고 엎드려있었는데 파티션에 가려져서 그게 안보였었나봐요

사모(여기 가족회사임--;)가 점심떄쯤에야 그걸 보게 된거죠

"아픈게 왜 안들어가고 누워있냐 들어가" 라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좀 황당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내가 이걸 왜 못봤지 하는 느낌?

 

그래서; 일단 너무 아파서 죄송하다하고 들어가서 쉬고나왔는데

파티션을 훌렁 치워버렸네요 -_-;;

뭐 그것까진 좋은데.

제가 왜 치웠냐고 여쭤보니까..파티션을 치워야 공기를 더 쐬고 감기에 안걸릴거같다 ㅋㅋㅋㅋ

는 말을 ㅋㅋ 하는 겁니다. 내가 무슨 캐중딩도 아니고 -_-;;

저말 듣고 에헤라~ 강같은 사장님하 제 건강 걱정해주삼? 할거 같았는지..

 

뭐 느낌으로는 딱 비꼬는 느낌인데.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또 몇일 있다가는 사무실 구조를 다 바꾸자는 겁니다

그것도.. 제 책상을 그냥 제 자리에서 돌리는 형식으로

그러니가 한마디로 원래는 제가 벽을 등지고 있었는데

벽을 마주보는 형식으로 ㅋㅋ 바꾸자는 거에요

이러면 뭐, 작은 회사라서 그런지 직빵으로 모니터로 뭐하는지 전부 다 보이는 상황.

 

뭐, 다들 회사에서 폐쇄적인 자리로 일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렇지만 저는 이 작은 회사에 이 자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1년 동안 사모 눈치 골골 봐가면서도 참았던건 자리 위치에 대한 메리트가 엄청났거든요

이런 자리는....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요?

꼭 딴짓을 한다는게 아니라..아무래도 편하죠 상사가 계속 감시할수있는 자리가 아니니까..

 

아무튼..연봉협상을 해서 요구를 들어준것도 하나 없으면서

왜 자꾸 저에게 이런 유치한 시비들을 걸어오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 사장 무슨 생각일까요..-_-;;

직장생활 고수님들.. 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