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씻었어2008.03.28
조회1,433

안녕하세요

전 24살 평범한 톡커입니다 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우선 바로 본론 -_-

 

어제 외근나갔다가 일이 일찍끝나 바로 퇴근하라는 사장님말에

잽싸게 집에가서 목욕도구 챙기고 동네목욕탕으로 때밀러 갔더랬죠

(회사에서 집이 15분거리예요)

 

평일 3시~4시 사이라 그런지 동네 새댁? 아주머니들이랑 아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한산할줄 알았는데ㅠㅠ

이건 아니잖아 란 생각이 들만큼 초등학생 저학년정도 추정되는 남자애기를 비롯-_-...

아무튼 생각보다 북적북적하데요

 

요새 애들은 소시지먹고 쑥쑥 크나보다 싶기도 하고 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뭐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잽싸게 자리하나 포착해서 목욕도구 세팅해놓고

(왜 아시죠?? 누가 내자리 차지할까봐 이것저것 자연스레 늘어놓는거요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우리동네 목욕탕은 저렇게 세팅 안해놓으면 아줌마들이 자리 차지하고 내목욕가방은 저멀리 구석에서 나뒹굴고 있다는 -_-...)

탕에 들어가서 몸뿔리고 본격적으로 때를 밀기위해 때밀이장갑끼고 준비운동겸 살살 허벅지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헌데 그순간 옆에서  허벅지에 뭔가가 졸졸 물총쏘듯 뜨뜨미지근한게 ㄺ[ㅗㄱㄷ[ㅑㅓㄹ닫ㄹㅈ

 

순간적으로 이 온도와 질감은?????????? 물총이 아니다 란 생각에 옆을 봤죠

(그렇다고 제가 거시기의 온도와 질감을 알고있었다는건 아니예요ㅠㅠ

허벅지에 맞아보면 자연스레 느끼게되더라는..)

 

웬 남자-_-애기가 (아까 그 연령대가 의심스러운..소시지) 자랑스럽게 곧휴를 제게 겨냥하면서

사악하게 웃고있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총은 뭐 말안해도 아시겠죠 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너무 기가막혀서 야,야;;하지마 저리가!!<<라고 하면서 벌떡 일어났어요

그리고 잽싸게 샤워기로 닦고 너무 기가막혀서

'여기서 이렇게 오줌싸면 어떻해!! 너 어머니 어딨어!!'

했죠ㅠㅠ 그랬더니 제 바로 뒤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뒤돌아 보더군요

 

아 이분이 마더시구나, 란 생각에

'아드님이 제쪽으로 소변을 -_-;;좀 맞아서요 제가;; 그래서 주의좀 주고있었어요'했어요

 

사실대로 하자면 댁 아들내미가 나한테 소변을 갈겼소!!!!!!!!!!!!지만.. 아줌마도 좀 무섭게 생겼길래

나름 미화시켜 이야기했죠 정중하게

 

이제 '아이고 아가씨 미안해요 아유 어째.. 얘 너 엄마한테 화장실 가고싶다고 하지그랬..등등

 

뭐 이런이야기 나올때구나 싶어서 괜찮아요 어린데요뭘<< 레파토리 머리속으로 준비하고있는순간

 

이 개막장 무개념 아줌마 한다는 소리가

 

 

'씻으면 되잖아요 그럼'

씻으면 되잖아요 그럼

씻으면 되잖아요 그럼

씻으면 되잖아요 그럼

 

 

 

 

되긴 되죠...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과 한마디 못하는건지ㅠㅠ 소변을 갈겼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기가막혀서 멍하니 서있었더니

내가 자기아들을 어떻게 하려고 했던것처럼 아들내미를 획 자기쪽으로 끌어댕기더군요ㅠㅠ

그러면서 별것도 아닌거가져다가 깔끔떤다는 경멸의 눈빛으로 저를 한번 보더니

뒤돌아서 다시 하던일 하시는..목욕탕 나한테 오줌싸던 무개념 남자애..

 

서있다가 등뒤에다 대고

 

'주의좀 부탁드릴께요'

 

라고 했지만 묵묵무답 그냥 무시하더군요ㅠㅠ

 

아 정말 저도 여자지만 나중에 애기낳아서 나도 그럴까 싶었네요

어쩜 저렇게 무개념 막장인지ㅠㅠ

자기아들 소변이 자기한텐 씻으면 되는거겠지만 (물론 저도 그렇긴하지만)

사과한마디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ㅠㅠ?

 

식당에 밥먹으러 가거나 어디 야외에 놀러가도 아이들과 함께 나오는 엄마들은

어딜가나 자주 보는데 확실히 점잖고 예의바르신 분들 아이들은 조용하게 놀아도

폐안끼치고 잘 놀더라구요

 

자기아이들이 남에게 폐를 끼치건말건 그저 누가 자기아이한테 기죽일까봐 해꼬지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소수의 엄마들 그러지마세요 ..ㅠㅠ!

 

그 남자애기가 제가 몸불린 탕에도 싼건 아니길 빌면서 그럼 이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