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에 다방레지 같다는 소릴 들었어요,,

하이바2008.03.29
조회750

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고 리플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2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직장도 제가 하고싶은 일 찾아 연봉이나 복리후생이나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는데요..

 

어제 하도 놀라서.. 이건 제가 괜한걸로 그런건가.. 오바하는건가 싶어서.. 또 아직까지

 

직장생활 하는법을 잘 모르겠네요

 

먼저 하루종일 많이 부딪치고 밥도 같이 먹고 지내는 소장님 성향부터 말씀 드리자면요

 

애처가에 집밖에 모르는사람이예요 늦게 장가가셔서 딸이 이제 4학년인가 그런데요

 

학원은갔는지 밥은 먹었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시고 점심땐 집에서 밥을 싸주시나봐요

 

다먹고는 "여보 오늘도 당신 덕분에 잘먹었어요" 기도하듯 고마워 해요

 

저한테 피해되는일도 아니고 참 보기좋다고... 제 아버지뻘 되시는분이니까..

 

저한테도 말을 편하게 하시긴 하지만 여러사람있을땐 존대하시고 ~씨 이렇게 부르는데

 

우리회사 직원 몇분만 있거나 직접하실말씀이 있으면 "공주야" "꼬맹아" 머 이렇게 부르기도 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했거든요.. 저한테도 잘해주시고 이해하시는 편이고

 

다만 우유부단한 성격에다 추진력이 부족해서  제가 일하기에 자꾸 변경되는일이 많아

 

공문을 여러번 치는일 빼곤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그러던 차에..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는데.. 저는 차를 타고 다니기에 오토바이가 무척

 

부러워보이고 한번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헬멧하나 사서 가르쳐달라고 하려고

 

인터넷으로 진짜 큰맘먹고 헬멧 이태리제 분홍색으로 샀어요 회사로 택배 주소지 설정하고

 

어제 오후에 왔어요.. 저는 괜히 헬멧이라 하면 그럴까봐 옆방 으로 옮겨 놓으려 햇으나

 

워낙 부피가 크니.. 물어보시더라구요

 

"~ 그거 머니? "   

 

 "집에 오토바이가 있는데 한번 배워보려구요 헬멧하나 샀어요"

(괜히 사실대로 말하면 어리게 보실까봐 출근용으로 기름값때문에 오토바이 배운다고 했어요)

 

"그래? 한번 구경해보자" 그래서 보여드렸죠..

 

너무 너무 예쁘더라구요..  쏙 맘에 들어 넣어두려 했는데..

 

"한번 써봐라 진짜 예쁘네,... 니가쓰면 진짜 예쁘겠다.. "

 

좀 찝찝했지만.. 써드렸어요..ㅡㅡ (참고로 쌩얼에 츄리닝 입고 있었어요.. 운동하고 난뒤라)

 

그랬더니..  대뜸

 

"아이고 우리  ~야 머니 그....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다방레지 같다야,,,, 

 

" 보따리 하나만 들면 영락없는 다방레지같은걸? "

 

당황해서 얼굴만 벌겋게 되서는 서있는데.. 회사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 소장님! 직원한테 그게 무슨 말입니까? " " ~씨 진짜 많이 참는다 내같으면 벌써 PC날라갔다"

 

이러는거예요.. 그랬더니 커피마시러 나가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이 저보고 참지말라고... 하시는데.. 서럽기도 하고..

 

회사 회식을 하러가도 소장님은 노래방 가고 이런거 싫어하시거든요 술도 반잔만 먹으면

 

뻗어서 자야하는 사람이고 늦게까지 노는거 싫어하는사람이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운동했던 사람이고.. 초중고 다 운동만 하셨으니.. 남자 그렇겠지 싶어요

 

그리고 적다 보니 생각나는데.. 또 소장님 웃긴게..

 

직원들하고 점심을 먹는데..대학교 생활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회사 지도자(30세)가 푸념으로

 

학교다닐 당시에 여자후배들한테 잘해줄껄.. 지금은 아무도 안따른다고 농담으로 푸념하니까..

 

또 대뜸 " 당연하지.. 니가 돈을 잘 벌길 하니 그렇다고 머리숱이 많길 하니?"

 

그러는 거예요,,, 저는 그때까지 그 코치가 머리숱 없는거 몰랐어요..

 

남자들 머리숱 같은거 예민하잖아요.. 휴~

 

그때도 아무말 못하고 당황해서 그랬는데.. 저에게 그럴때 톡톡 기분나쁜걸

 

둥글둥글하게 돌려서 표현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당한 일도 그렇고 그 지도자가 당할때도 한타 날려줬어야 하는건데..

 

제가 너무 속 좁게 생각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