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을 너무 많이내는 가계부쓰는 내 여친

땡아사랑한다2008.03.29
조회466

안녕하세요 매일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톡톡을보고 이야기를 자주해줘서

어쩌다 저도 이렇게쓰게되네요.

전 25살 여친은 23살 첫사랑인 그녀를만나 올해 8년차커플입니다.

 

제목을보시면 좀 허접스러울수도 있지만 다 좋습니다.

없으면 허전하고 뭐 남들은 결혼한다그러면 제가 팔불출일거라고하지만

어찌됐건 예전에도 그랬고 더이상 여친에대한 욕심도 없고 다 좋은 여자친구에요.

 

제가 조언을 얻고자하는건

여자친구가 말그대로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기본 1차 2차 3차 그게 아니에요.

 

여자친구가 화장품가게를하는데 12시에 땡하고 끝나면 뭐 바로 콜입니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오늘은 저애 오늘은 이애 여자친구가 사회생활을 일찍한 탓인지

발이 넓어 이쪽지역저쪽지역에서 친구들도 많이 놀러옵니다.

 

다 좋습니다.혹시나 동창남자친구들하고 마시게되도 저희는 워낙에 거의한번 싸우지도않으면서 사랑을 키워왔기때문에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다 좋습니다.

 

문제는 돈...걱정입니다

 

여친이 워낙에 먹고 남사주고 이런거에 아까워하지않는 스타일인건 압니다만

제가 알기론 밤 12시에서 1시정도에 1차로 시작해서 싸이다이어리보니깐 7차까지갔더군요

이틀전에는 아침 점심12시까지마시고 두시간자고

출근을 했더라구요.

 

뭐 제가 워낙에 꼬치꼬치 캐묻는성격도아니지만 가끔 화장대에 카드영수증을보면

후......................한숨만나옵니다.

능력부족한 제가 미안하기도하구요

 

술값을 빚을내서 마신다거나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다거나 그런적은 한번도 없고

그런성격도 못되는 여자에요.

적금도 꼬박꼬박넣구요.

 

그래도 정말 자랑할만한건 가계부를 쓴다는겁니다.

택시비,식사비,뭐 그밖에 잡비,천원짜리 펜슬?!?을사도 꼼꼼하게 다 적습니다.

암만 술이취해도 영수증하나 읽어버리면 난리가 납니다.

돈이 천원만비어도 어디다가 썼는지 끝까지 생각해내서 적어요.

안그러면 하루일과가 찜찜하다나..

 

가게에있을 때,혼자 밥사먹기가 아깝다고해서

제가 돈아끼라고 도시락싸다준적도있고

택시비아끼라고 매일출퇴근시켜준적도있죠.

하지만 요번에는 두달동안 떨어지게됐거든요.

 

이렇게하면뭐합니까?여자친구랑 제 친구들만나기도 겁이납니다.

돈잘버는 제 친구녀석들 석달에 한두번만날까말까인데

여자친구가 1차 2차는 기본으로 다 냅니다.

간단한 호프집도아니에요.회를좋아해서 횟집같은데나 bar를주로다녀요.

 

제가 1월달에 다니던 직장이 문을닫게되서 이쪽저쪽 면접을 보고다니느라

세달 여자친구집에 몇일 얹혀있었어요.물론 여친 가족들과요..

 

정말 먹고싶다는거 제대로 한번 사주고싶어도

이번년도는 여친 부모님,여친한테얻어먹기만하니 미안할뿐이죠.

 

차라리 친구들만나서 술값내는돈으로 자기 옷이라도 한벌 사입었으면 좋겠는데..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말하기전에 스스로도그래요..

 

저번달 가계부 총정리했는데 술값하고 외식만 150이나왔다 200이됐다 줄여야겠다

오빠야 오늘은 꼭 집에가서밥먹자 ㅡㅡ등등

 

그런소리할때마다 이뻐죽겠죠 ..그치만 친구들이 너무 불러요..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것만아니면 술은 컨트롤해서 잘마시니깐 괜찮은데  

 

어떻게해야 좀 줄일 수 있을까요?

 

휴..참 여자친구는 몸이 씩씩하게 건강하지않아서 치과견적도 1700이고 코도안좋고

운동도안해서 몸도 약골이에요..병원비만해도 장난이아니죠.

 

전 이번달부터열심히해서 여자친구 임플런트 해줄라고 생각중인데..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왠만하면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여자친구가 볼수도있거든요 ^^조언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