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톡톡에서 즐거움을 많이 얻는 스무 살 처자입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꽤 오래 산 학생인데, 신문을 보다가 소매치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예전에 제가 겪은 일을 올려봐요.
대충 3년 정도 된 일이라고 기억합니다.
저는 시외에 사는데 고등학교만은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한 시간 정도 통학을 해야 했습니다.
시외 버스40분+지하철 5정거장+갈아타서 또 1정거장 정도였죠.
사실 말이 한 시간이지..아시죠? 사람에 치이고 나면 얼마나 진 빠지는지-_-
그날도 수업에 쩔어서 털레털레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갈아타러 가는 하교길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탄산음료 같은 걸 잘 안 마시는 편인데
그날따라 너무 지쳐서 콜라캔을 하나 뽑아서 손에 들고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날 본 시험에 대해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저를 뒤에서 확 밀치면서 뛰어가는 겁니다.
오후 두시 정도라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아니 이런 강아지가!! 하고 욕을 하려던 순간 제 손이 너무 허전한 거예요.
그리고 아까 콜라캔을 뽑으려고 가방에서 꺼내 들고 있던 제 지갑은
이미 저기 뛰어가는 소매치기의 손에...-_-
저 달리기 그렇게 잘 하는 편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소위 말하듯이 빡돌아서 정말 물불이 안 가려지더군요.
한국말로 야너거기안서이씨*라마야?! 하고 빽 소리지르면서 죽어라고 쫓아갔지요.
그날따라 운동화도 아닌 부츠를 신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근성의 힘이었는지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각성해서 초사이어인이 된 느낌으로 달렸지요.
하지만 평소에 저질체력을 자랑하는 제가 각성해 봤자입니다.
날쌘 소매치기를 따라잡기는 정말 무리더라구요.
발목도 삐끗거리고 숨도 턱까지 차올라서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겠다 싶었지만
이대로 놔주기는 진심으로 억울했습니다.
저 여자치고는 힘이 좀 셉니다.
뛰고 있던 속력을 이용해서 급 멈춘 다음 있는 힘을 다해
네놈을 죽여버리겠다 싶은 심정으로 콜라캔을 집어던졌지요.
그런데...
죽어라고 달리느라 캔이 흔들려서 그랬는지, 혹은 제 힘이 너무 세서 그랬는지...
소매치기의 뒤통수에 명중하는 순간 콜라캔은 푸왁츄!! 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습니다
-_-;;;;;
저는 던져놓고도 놀랐습니다.
뒤통수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줄 알고 순간 완전히 식겁했지요.
지나가던 사람들조차 히익!! 하고 질겁을 하면서 놀라더라구요.
소매치기는 으악!! 소리를 지르면서 휘청했지만
제가 잡을 틈도 없이 뒤통수를 부여잡고 바로 도망쳤습니다.
남은 것은 지하철 통로 바닥에 흥건한 콜라와 저 멀리 나뒹구는 캔....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하니까 그제서야 역에서 근무하는 아저씨들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더라구요.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본 척도 안 하던 주제에 "저 아가씨가 콜라를 던져서 소매치기를 반 죽였다 무술의 강자다" 뭐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 목격자들을 보니 화도 나고 더 이상의 기력도 없고 해서 그냥 "됐어요 저 바빠요 콜라는 아저씨들이 좀 치워주세요" 하고 자리를 떴어요.
소매치기 뒤통수에 콜라캔 작렬시킨 사건
헉 아는 언니가 "야 니가 옛날에 나한테 해준 얘기 네이트에 올라왔어" 해서 봤더니..
톡이네요!!-_-;;; 이럴수가.ㅋㅋ
소설이라고 그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이런걸 지어내는 게 더 바보같지 않나요..ㅜㅜ
정액권 다시 신청해서 돈 다~주고 새로 끊었구요...
돈도 한 30유로 정도 들어있었는데 완전히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는 거지도 미남이더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미남..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장동건이 밭갈고 정우성이 거름주는 나라는 대체 어딘가요..
그런 환상의 나라에 제 집을 사주신다면 비행기표쯤은 그냥 드립니다-_-;;;
아참! 싸이 공개는 이럴 때 하는 거죠?ㅋㅋ
www.cyworld.com/mamyo 입니다♡
메마른 제 홈피에 한 줄기 희망을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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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에서 즐거움을 많이 얻는 스무 살 처자입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꽤 오래 산 학생인데, 신문을 보다가 소매치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예전에 제가 겪은 일을 올려봐요.
대충 3년 정도 된 일이라고 기억합니다.
저는 시외에 사는데 고등학교만은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한 시간 정도 통학을 해야 했습니다.
시외 버스40분+지하철 5정거장+갈아타서 또 1정거장 정도였죠.
사실 말이 한 시간이지..아시죠? 사람에 치이고 나면 얼마나 진 빠지는지-_-
그날도 수업에 쩔어서 털레털레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갈아타러 가는 하교길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탄산음료 같은 걸 잘 안 마시는 편인데
그날따라 너무 지쳐서 콜라캔을 하나 뽑아서 손에 들고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날 본 시험에 대해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저를 뒤에서 확 밀치면서 뛰어가는 겁니다.
오후 두시 정도라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아니 이런 강아지가!! 하고 욕을 하려던 순간 제 손이 너무 허전한 거예요.
그리고 아까 콜라캔을 뽑으려고 가방에서 꺼내 들고 있던 제 지갑은
이미 저기 뛰어가는 소매치기의 손에...-_-
저 달리기 그렇게 잘 하는 편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소위 말하듯이 빡돌아서 정말 물불이 안 가려지더군요.
한국말로 야너거기안서이씨*라마야?! 하고 빽 소리지르면서 죽어라고 쫓아갔지요.
그날따라 운동화도 아닌 부츠를 신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근성의 힘이었는지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각성해서 초사이어인이 된 느낌으로 달렸지요.
하지만 평소에 저질체력을 자랑하는 제가 각성해 봤자입니다.
날쌘 소매치기를 따라잡기는 정말 무리더라구요.
발목도 삐끗거리고 숨도 턱까지 차올라서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겠다 싶었지만
이대로 놔주기는 진심으로 억울했습니다.
저 여자치고는 힘이 좀 셉니다.
뛰고 있던 속력을 이용해서 급 멈춘 다음 있는 힘을 다해
네놈을 죽여버리겠다
싶은 심정으로 콜라캔을 집어던졌지요.
그런데...
죽어라고 달리느라 캔이 흔들려서 그랬는지, 혹은 제 힘이 너무 세서 그랬는지...
소매치기의 뒤통수에 명중하는 순간 콜라캔은 푸왁츄!! 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습니다
-_-;;;;;
저는 던져놓고도 놀랐습니다.
뒤통수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줄 알고 순간 완전히 식겁했지요.
지나가던 사람들조차 히익!! 하고 질겁을 하면서 놀라더라구요.
소매치기는 으악!! 소리를 지르면서 휘청했지만
제가 잡을 틈도 없이 뒤통수를 부여잡고 바로 도망쳤습니다.
남은 것은 지하철 통로 바닥에 흥건한 콜라와 저 멀리 나뒹구는 캔....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하니까 그제서야 역에서 근무하는 아저씨들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더라구요.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본 척도 안 하던 주제에 "저 아가씨가 콜라를 던져서 소매치기를 반 죽였다 무술의 강자다" 뭐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 목격자들을 보니 화도 나고 더 이상의 기력도 없고 해서 그냥 "됐어요 저 바빠요 콜라는 아저씨들이 좀 치워주세요" 하고 자리를 떴어요.
그리고 저는 지갑을 잃어버린 서러움과 막막함에
코를 찔찔 흘리면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 억울하네요.
저는 무식하게 콜라캔을 집어던졌지만 여러분은 사전에 소매치기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