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부대좀 탈영하고싶네요.

같은하늘아래2008.03.30
조회1,133

남들 다하는 연애 한번 해보는게 꿈??인 20대초반 대학생 남정네입니다.

 

대학교 입학할 당시엔 그저 꿈에 젖어있었죠.. 남중남고 나와서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_-..

 

하지만 공대의 현실은 어둡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턴가 저도 모르게

 

"여친 있어봤자 공부하는데 방해만되지.. 등록금 아깝다.. 공부나 열심히 하자"

 

이렇게 자기합리화?? 하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___-;;

 

 

그런데,, 오래가지 않았죠.. 캠퍼스를 거니는 닭살 염장커플들을 보며 속이 너무 쓰려서

 

도저히 공부만하고는 못살겠더군요.. (CC들중에도 학점 좋은사람들이 많더라구요 -0-..)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 어떻게하면 여친을 만들수 있을까 궁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변신을 준비했죠. -_-

 

제 조건부터 좀 따져봤습니다.

 

키178, 몸무게 77 , 옷입는스타일 허접, 머리스타일 평범, 피부 안습 ..얼굴?? -_-;;

 

살부터 빼기로 결심하고 헬스장을 끊었습니다. 진짜 죽어라 운동해서

 

70키로까지 뺐습니다. 얼굴살 빠지고 날씬해지고 피부도 나름 좋아지고 ㅎㅎ 주변에서

 

완전 딴사람 되버렸다니~ 비결좀 가르쳐 달라니~ 칭찬을 남발해주시더군요ㅎㅎ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살이빠지고 나니 전에 입던 옷들이 헐렁헐렁해져서 못있겠더군요;;

 

어머님께서 아들 입으라고 하나하나 사오셨던 옷들을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할때였습니다. -_-;;

 

운이좋게도 제 곁엔 패션리더였던 친척누님이 있었죠 .

 

누님의 센스를 빌려 백화점에서 옷을 여러벌 구입하였습니다.

 

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제가봐도 정말 딴사람이 된것 같더라구요 ㅎㅎ.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온 캠퍼스 .

 

변한 제모습을 못알아보는 공대인들만 있을뿐 -_-;;

 

공대에도 여자들이 있긴하지만 왠만하면 대부분 CC이고 ㅡ,.ㅡ

 

정작 주변에 여자가 없으니 정말 안습이더라구요..

 

 

그렇게 여자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는 또다시 묻혀버리고 말았죵;;

 

"꾸준히 자기계발 하면서 지내다 보면 내 인연은 자연스럽게 찾아올거얌.."

 

이러면서 지낸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_-

 

사실 중간중간 몇몇 이성과 이어질듯 말듯한 관계가 형성된적도 있지만,

 

제 팔자탓인지 .. 잘 되지가 않더군요 ㅠㅠ

 

 

으.. 이제 약 6주후면 학교 캠퍼스에서 비룡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정말 축제다운 축제를 경험하고 싶네요. -_-

 

 

솔로부대님들.. 이제 승급은 그만들 하시고.. 4월엔 여친 한번 만들어봅시다. 솔로부대좀 탈영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