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일요일성당에서본그사람, 자꾸생각나요ㅠㅜ

히유ㅠㅠ2008.04.01
조회2,307

안녕하세요

전 22살의 여대생이예요...

저번주 일요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볼까 하는데요;

전 대구친구집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금요일부터 얘기하고

뭐 이것저것 하고 놀다가 일요일에 할아버지 제사인 관계로

대구에 있는 외가집에 가게 되었어요...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요;

저녁7시쯤 외가집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 갔어요

그 성당이름은 대구천주성당이예요;

저녁미사가 7시반부터 시작되는데

할것도 없고 음료수를 먹다가 손에 흘려서;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가는데 키도 조금 훤칠하고 검은뿔테에

회색정장자켓같은 것을 입으신 남자분이 휙 지나가셨어요

살짝 쳐다보았는데...

호감스타일이시던데요

평소같음 그런 분들을 보면 그냥 "아 괜찮으시구나 " 혹은

"쫌 잘생기셨네" 이런 생각들을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데

자꾸 그 분가신 쪽으로 시선이 가는거예요;

그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죠 ( 화장실이 밖에 있었고 저녁이라 어두워서 얼굴도 잘 보지

못했는데 그냥 시선도 가고 느낌도 좋았어요..; )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친구와 통화하고 있는데 또 그 분이 옆을 휙지나가더군요

근데 그때도 계속 시선이 휙가게되는거에요;

그리고 안 보이시길래 전 그냥 그 전 미사에 참석하신 줄로만 알았죠

그러고 난 후 7시반미사가 시작되는데 혹시나 그 분이 계실까봐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데 안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실망한 후 있는데 미사가 시작되고 예비신부님으로 모습을 드러내시더군요;

(성당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부님들은 옆 측면으로 서시잖아요; 아닌가 ;)

그래서 계속 미사내내 그럼 안 되는걸 알지만서도 그분에게 시선이 자꾸 가고

그분만 쳐다보게 되고 ...저도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미사내내 쪽지로 내 번호를 써서 드릴까 이런생각도 했죠...;

( 평소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전혀 그런 행동도 생각조차도 못하는 나인데 말이죠;)

그러고 미사가 끝났는데 그 분 휙 그냥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러고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너무너무 그 분얼굴이 떠오르고 두근거리고 미치겠어요;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22년을 살면서 제가 먼저 좋아하는 경우도 한 두번정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생각나고 처음 봤는 사람을 계속 떠올리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살면서 잘생기거나 매력있으신 분들이 고백을 했어도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없으면

눈길도 안 가던 저인데 말이죠...ㅠㅠ(그렇다고 제가 이쁘거나 아무튼 그런건 아닙니다

ㅠㅠ....그냥 다른 분들이 매력있으신만큼 저도 저만의 매력은 조금 가지고 있겠죠;ㅜㅜ;)

지금 짧은 시간밖에 안 지났지만 자꾸 틈만나면 떠오르니 저도 혼란스럽고 한데

저는 진지하니까 다른분들은 시간도 조금밖에 안되고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거 이상한거 아니냐는 식의 이상한 댓글은 사절이구요ㅠㅠ

그분이나 그 분을 아시는 분들은 이 톡을 보시면

tmfdk36@nate.com이나 sungmo1914@hanmail.net으로 꼭 답변주세요////

참고로 저는 머리는 단발에 그날 한쪽눈이 아파서 약간충혈이 되어있었고

검은정장자켓에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 분에 대해서 덧붙여서 설명드리자면 ...

그 성당 그날 7시반 미사에 예비신부님 2분계셨는데 약간 머리 삐쭉하셨던

분이구요....(한분은 머리가 차분하신 전형적인(?) 남자분들의 머리...; )

저 그 분하고 처음부터 잘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건아니구요ㅠ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고 싶어요...;

나중에 잘되면 좋은거지만요;ㅠㅠ

아무튼 톡커여러분들의 조언과 ...

아시는 분들의 제보와...

더욱 좋은것은 제가말한 그 분이 꼭 이 톡을 보시고 저한테 연락주셨으면좋겠어요ㅠ

그럼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ㅇ^...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