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뱃속에 애기때문에 망설여 집니다

어떻게 할까요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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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5개월 되어 갑니다

지금 뱃속에 애기도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글을 올린건 오늘 합의이혼을 하고 왔습니다

저희 신랑 결혼하고나서 들은 얘기인데 저 만나기전 여자친구

때린적있다고 합니다.. 바람펴서 따귀 한대 정도 때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그전 여자친구 때린게 문제가 아니고 저한테 폭력이 이어진다는 겁니다

첫시작은 말하고 있는데 제 입을 손으로 잡더라고요 그리고

이리 저리 밀고 땡기고..

다시는 안그런다는 약속과 함께 첫번째는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또그러고 또그러고 또그러고..

저한테 상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각서도 있습니다...

이번달에 생리를 하지 않아 산부인과를 갔는데..

피검사를 하면서 임신호르몬 수치 검사 하고 초음파 찍고 하고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호르몬 수치가 1000이 넘어야 하는데 800이 조금넘고

초음파로도 애기집이 보이지 않아서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는중이였습니다..

입안도 터지고 다리도 삐고 양팔에 다 멍들고 경찰에 신고 할라고

전화 걸었더니 전화 부시고 그게 어제 있었던일인데..

오늘 둘이 법원가서 합의이혼 서류 접수 하고 왔습니다..

오늘 산부인과 결과 나오는 날이라 전화 해봤더니 수치가 일정하게 올라가고 있고

지금은 1000이 넘어서 임신 맞다고 합니다

인정사정 없이 저를 이리 밀고 저리 밀고 땡기고 침대에 몇번이나 집어 던져졌는지

지금 생각하면 여자라 힘이 없어 이리 저리 그 인간 손에 힘에 당하지 못한것만 생각하면

여자라 힘이 없어 참 화가 납니다

미쳐 날뛰는 동안 말했습니다

"만약 내 배에 니 애가 들어 있다면 니 피가 흐르고 있다면 정말 치가 떨린다"

저말 한마디에 정신 들어 온듯 가만히 앉아 있더군요..

그러더니 "잠깐 정신이 나갔다" 미친거 아닙니까?

임신안한 여자 그런것도 미친건데.. 임신결과 기다리는 지 마누라를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지금 온몸이 다쑤시고 아파 죽겠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픈것 보다 더 아픈건 마음입니다...

그 사람한테는 정말이지 조금의 미련도 없습니다..

그 인간한테 문자 보냈습니다.. 넌 평생 아빠같은거 하지 말라고

너같은 아들 태어나면 다른집안 딸 인생 또 망치는 거라고...

애기에 대해선 일체 상관하지 말라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어나기도 전 부터 애기를 놓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야 한다는게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고 막막 합니다 ..

차라리 애기가 생기기전에 구정때 새댁 내려가기 전날 그랬을때

그때 헤어질껄 그랬나봐요.. 그랬으면 그 인간 조금은 덜 나쁜놈이였을테고

지금 전 이런 고민하면서 울지 않아도 되니까요..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거일까요?

 

지금 가슴에 상처 충분히 많이 받았습니다 악플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