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놀이터에서 고무줄 킹! 왕! 짱 ! 된 사연

코딱지2008.04.01
조회449

백수생활 2년 차에 접어든 만년백수 추리닝의 코딱지 입니다. ㅋㅋ

자주 네이트온 톡을 읽어 보곤 하는데 이렇게 글 올려보기는 첨 이네요.

재미 있는 글들이 많아서 저두 살짝 찌그려 볼까 하고 몇자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ㅋ

 

며칠 전, 어머니의 눈치 밥을 실컨 먹고 땡칠이 두마리 데리고

동네 놀이터에 코 바람 좀 맞을까 하고 나갔더래슴돠 ~ ㅋ

근데 요즘 애들 고무줄 잘 안 하고 노는데 초딩애들이 고무줄을 신나게 폴짝 폴짝 뛰면서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한때 고무줄의 전설! 잘한다는 애들한테만 시켜주는 깍두기!!를

고딩때 까지 쭉~  했던 저로써는 완전 신나는 일 였죠 ㅋ

그래서 벤치 의자에 앉아 조용히 지켜보다가 제가 아는 노래~ 자동차 바퀴~ 랄라라랄라 ♪

이 노래를 애들이 부르길래~ ㅋ 몸이 슬쩍 슬쩍 조짐이 오더니 저도 모르게

애들 사이로 다가가서 참견하게 되었죠 ㅋ

 아마 이십대 후반의 여자 분들은 아실 겁니다.

고무줄의 향수 ㅋㅋ

 

그리곤 초딩 애들 보고 언니도 할 줄 아는데 해 봐도 되냐고 물었더니 놀라는 얼굴로

할 줄알면 해 보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살짝 고무줄 좀 ~ 몇 발자국 밟아 줬더니

애들이 탄성을 지르면서 저 보고 깍두기를 하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고무줄에 심취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분 쯤 지났을까... 그때 손에 꼭 쥐고 있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래도 이를 악 물고~ 고무줄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이 먹고 하려니 몸이 좀 스피드가 딸리긴 했지만 여전히 고무줄의 전설 ㅋㅋ

흐믓해 하며 뛰고 있는데 핸드폰이 계속 울리는 겁니다. ㅋ

이런! 제길쓴 결국 전화를 받았죠

그때 놀이터 앞 아파트에 살고 있던 동네 주민 친구 ~ ㅋㅋ가 5층 베란다에서

손을 흔들면 전활 걸어 온 거였죠 ㅋ

 

친구 왈~ 너 미친여자 같아 ㅋ 푸 하하 거기서 뭐하냐? 딸 같은 애들 사이에서

 

그 말에 저는   야~ 완전 재밌어 너도 나와서 같이 하자. ㅋ

 

친구 :  너 완전 챙피해 ㅋ 어디가서 아는 척 하지마 ㅋ

 

아니 창피하다뇨??? 저는 간만에 운동했다는 생각도 들고 모처럼 신나는데 

그리고는 친구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ㅋ

같이 고무줄 하던 초딩 애들이 계속할거냐고 물어서 그만 가야 된다 하니

애들이 붙잡습니다. ㅋ

 

언니~ 조금만 더 하고 가세요~ ㅋㅋ

 

 

 

아... 뒤 돌아서면서 어찌나 가슴이 쓰리던지. 간만에 느껴보는 추억 ㅋㅋ

그 고무줄 이후로 동네에서 그 초딩애들을 가끔씩 마추칠 때마다

 

고무줄 킹 왕 짱 잘 하는 언니로 ~ 인사를 받곤 한답니다. ㅋㅋ

잠시 나이를 잊고 ㅋㅋ 고무줄 사이로 뛰어 댕기던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음 된거 아닌가요? ㅋㅋ 푸핳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