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수야마눌2003.09.19
조회9,336

김승수☆이민영 "연인찍다 연인됐죠"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드라마 '연인' 속의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SBS TV 일일극 '연인'(극본 이금림, 연출 허웅)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등장하는 김승수(30)와 이민영(27)이 현실에서도 연인관계가 돼 화제다.

이미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은 지난 5월 시작된 '연인'의 촬영이 계속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후배 사이로, 의남매처럼 친한 관계로 지냈지만 서서히 애정이 싹텄다. 같이 등장하는 신이 많아 먼저 촬영이 끝난 쪽에서 기다렸다가 따로 만남을 갖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김승수가 측근에게 털어놓으면서 주위로 알려졌다. 김승수는 가까운 동료에게는 "이민영과 사귀고 있다"고 숨김없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두 사람은 대본 연습 장소 등에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드라마에 같이 출연하는 동료 연기자는 "대본 연습 도중에도 테이블 아래로 서로 손을 잡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수시로 장난을 치는 등 주위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박물관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팬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 대해 김승수는 "이민영과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다.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전혀 없다. 최근 사귀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이민영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연인'에서 김승수는 이민영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기 전에 동거에 가까운 생활을 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민영은 이승우와 결혼한 후에도 김승수와 깊은 관계를 지속하다가 결국 이승우에게 들켜 큰 문제가 생기게 되는 역이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 가수의 가수론 가수가 가수를 평가하는 것은 일단 솔깃하고 궁금하지만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동업자 의식’ 때문에 상대의 컴플렉스에 직격탄을 날리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 현장 비평과 근접 비평이 가지는 날카로움과 정확성의 매혹은 잠시 그 위험을 무릅쓰게 하기에 충분하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그녀의 1집을 준비하느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말을 잘 못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걱정을 했다. 하지만 곧 그녀가 우리말로 노래를 부르는 데 있어 우리말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가수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가수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듣고 자란 가요를 흉내내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우리말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었기 때문에 그 단어의 감성을 자기 식으로 잘 소화해냈다. 감탄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와 놀라운 감성을 가진 가수다. 그런 경험이 없던 사람이 불과 몇 시간 만에 한국에서 한 삼십 년 정도 살고, 몇 번이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여자가 낼 수 있는 섬세하고 절절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3집까지의 타이틀곡만으로 박정현을 평가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보는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은 그녀의 일부일 뿐이고, 자기만의 복잡하고 예민한 세계를 가진 아티스트에 가깝다. 그녀가 쓴 영어 가사에서는 문학과 미술에 대한 감각도 엿보인다.

보컬리스트로서는 기본적으로 음정과 박자감이 좋다. 음색이 굉장히 깨끗하고 투명하며 가성으로 내는 고음에서도 음색이 좋다. 음역이 넓지는 않지만 중음을 잘 낸다. 나는 높은 음을 내는 것보다 많이 쓰이는 음역을 편하게 낼 줄 아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지나치게‘꺾는’데 대한 비판도 있다. 나도 그녀의 곡을 프로듀싱할 때는 좀더 ‘정직하게’ 부르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차이일 뿐이다. 그녀는 대표적인 R&B 가수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곡들은 R&B 발라드라기보다 팝 발라드에 더 가깝다. 그녀를 R&B 가수로 규정짓기에는 재능이 아깝다. 팝이 잘 어울리는‘디바’스타일이면서 록도 할 수 있는 전천후 가수다. 박화요비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박화요비가 마이너 느낌이라면 박정현은 메이저가 더 잘 어울린다. 처음보다 톤이 조금 얇아진 건 아쉽다. 쉽게 말하면 창법이 가늘어졌다는 말인데, 조금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게 말하면 샤프해진 거지만, 여기에 저음을 보강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이제 그녀는 창법이나 장르에 변화를 주기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굳혀야 할 때다. 만약 지금 내가 박정현의 프로듀서라면 좀더 어쿠스틱하고 내추럴한 쪽으로 전환할 것이다. 기계음보다는 자연음에 어울리는 가수니까. 6, 70년대 여자 가수들을 연구해도 좋을 것이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옛날 가요를 다시 접하면서 정훈희 선배님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번 윤상 앨범에서 부른‘소월에게 묻기를’은 너무 깊은 감동을 주어 나를 울렸다. 선배님은 한국에서 여성 보컬리스트로 산다는 것에 대한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어 준다. 아이돌 가수 이미지를 벗고 여성 가수, 음악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내게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선배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자로서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그분의 무대를 보면‘어머니가 아니라 여자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목소리에 세월이 묻어 있지만 걸죽하거나 처절하지 않고 아름다운 여자의 삶이 담겨있다. 엄마같이 넓으면서도 맑고, 청아하며 발음도 여성스럽다. 선배님이 전성기 때는‘한국의 다이아나 로스’로 불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배님의 예전 앨범을 들어보면 요즘 곡들보다 세련됐고, 당시 모타운 레코드가 주도하던 세계 기류에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이번 5백회 기념 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설 박성연 선생님은 30년 동안 재즈만 해오신 대한민국 재즈의 산증인이다. 야누스 클럽을 23년 동안 운영해 오시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많이 받지 못했지만 이런 분들이 있어 대한민국 음악계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7년 전부터 앓고 있는 신부전증 때문에 제대로 서있는 데도 힘이 들지만 매일 웃으며 무대에 오르신다. 존경을 넘어 경이로운 분이다. 보컬리스트로서는 굉장히‘정직한’스타일이다. 어떤 미사여구나 과장 없이 가장 정직하게 자신의‘가슴’을 전달한다. 음역이 그리 넓지 않지만 표현력은 대단하다. 멋도 좀 부리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어렵게 말씀드렸더니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그것이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고 대답해 주셨다. 선생님 말씀은 내 고민에 명료한 답이 되었다. 나는 음악이 가슴을 전달하는 행위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슴을 전달하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싶어 안도감을 느꼈다.

사라 본과 빌리 할리데이, 엘라 핏츠제럴드를 3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꼽는 것은 테크닉보다 정직함 때문이다. 선생님은 무대에서 우아한 백조처럼 서 계실 뿐, 움직임이 거의 없다. 어깨춤도 없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선생님 무대는 야누스가 동숭동에 있던 시절, 빌리 할리데이의‘I’m a fool to want you’를 불렀을 때다. 그 모습과 분위기가 너무나 강렬해 소름이 끼쳤다. 빌리 할리데이의 곡은 그 안에 녹아있는 그녀의 삶과 영혼 때문에 감히 흉내낼 수가 없다. 화려하지도 않고 감정을 많이 넣지도 않은 채로 툭툭 뱉어내는 선생님의 노래에는 연륜과 삶이 담겨 있었다. 그 순간에는 빌리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선생님이 보여주는‘자신의 삶이 곧 음악이 되는 경지’야말로 정답이고, 진실 아닐까. 요즘 친구들은 테크닉은 뛰어나지만 소리에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 그러니까 진실이 없다. 가슴이 없으니까 듣고 나면 허전하다. 선생님은 그렇게 잘하시면서도 늘 재즈를 좀더 잘하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그분과 함께 이 시대를 산다는 게 자랑스럽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이번 앨범에서‘Believe What I Say’라는 곡을 주현이랑 함께 불렀다. 대중들 사이에서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로 찬반이 많이도 엇갈리는 가수인데, 분명 잘한다. 내가 요구하는 만큼의 300% 이상을 해주었다. 박정현이나 애즈원처럼‘꺾는’맛은 떨어지지만, 노래를 이해하는 능력과 음감이 뛰어나고 성량도 풍부하다. 목소리에도‘끼’가 묻어있어 패티 김이나 정훈희처럼 대형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가수다. 거의‘아줌마’에 육박하는 그녀의 넓은 마음씨는 장점이자 단점.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것은 대형가수로 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지만 열아홉 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한 나로서는 살짝 걱정도 된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작곡자로서 동률이의 장점은 굉장히 감성적이라는 것이다.‘쉽고 좋은’멜로디를 잘 풀 줄 아는 재주가 있다. 완급조절도 뛰어나다. 윤상이 마이너에 조예가 있다면 김동률은 메이저성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가령‘새’같은 곡은 아주 아름다우면서도 듣는 이들에게 뭉클한 희망을 준다. 가수로서는 우선 목소리 톤이 좋고, 저음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다. 앨범 작업 때는 계획을 잘 세워 치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내가 베이시스에서 활동할 때 동률이가‘기억의 습작’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나와는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가수라고 느꼈다. 클래식을 전공한 나는 클래식적인 요소를 배제하려고 했고, 반대로 동률이는 선율이 아주 클래시컬했다. 장점일 수도 있는데, 단점이라면 너무 예민하고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앨범 판매고에 대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음악에 대한 평가가 엄격하다. 나는 포기할 건 아예 포기할 줄 아는데 동률이는 그렇지 못하다. 이상적인 모델이 돼줄 수 있는 선배 뮤지션이 없다는 것은 동률이와 나의 똑같은 고민이다. 싱어송라이터로 어떤 모범을 보여야 할지 많이 생각한다. 동률이의 음악에 분위기는 있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치열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동률이가 대중음악가이기 때문에 그 치열함 속에서 최고와 최하를 잘라낸 것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률이만큼 흥행성과 음악성을 함께 유지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는 드물다. 그는 지금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같은 장르를 하는 데다 이미지가 비슷해서 크라잉 넛과 노 브레인을 라이벌 밴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쟁심은 있지만 그와 나는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말하는 게 옳다. 우리는 똑같이‘조선 펑크’를 추구한다. 하지만 그가 좀더 정치적인 색깔을 띠며 직선적인 노선을 걷는다. 그에 비하면 나는 직선적으로 얘기하지만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광대처럼 울고 웃으며 서민적으로 표현한다고나 할까. 일단 그는 음악을 굉장히 많이 아는 뮤지션이다. 펑크 록을 하는 데 테크닉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그는 기타도 상당히 잘 치기 때문에 표현의 폭이 넓을 수밖에 없다. 필링도 뛰어나다. 발라드 가수의 감성이 아니라 펑크 로커로서의 본능, 욕정을 말하는 거다. 무엇보다도 뮤지션으로서의 자세가 좋다. 음악과 자신의 삶을 일치시키려는 태도가 철두철미하다. 한마디로, 인생 자체가 로큰롤! 하지만, 좀더 종합적이고 열린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여러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재능이 있는데, 펑크만을 고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우리는‘청춘’을 함께 부르짖어 왔고 그의 노래 속에는‘비록 지금 신세는 이렇지만 같이 달려보자’는 의지가 있어 언제나 마음이 밝아진다.

#김승수 이민영 연인사이로 발전 & 가수가 말하는 가수#
‘유희열 발라드’가 다른 가수들의 발라드와 다른 점은 발라드 자체에 충실한‘정통 발라드’라는 것이다. 클래식을 전공해서인지 코드 웍과 화성이 더 탄탄하다. 특히 스트링 편곡이 들어갈 때 그런 것들이 많이 보인다. 그는 발라드 메이커로서의 감성이 풍부하다. 같이 얘기하다 보면 여자하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영화나 여행도 좋고, 어떤 주제도 잘 통한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발라드 히트곡이 아닌, 앨범마다 한두 곡씩 넣는 실험적인 곡들에 숨어있다. 그를 잘 모를 때는 틀에 박힌 생각을 하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친하게 되면서 그건 그가 가진 생각의 일부라는 걸 알았다. 감성적이고 여린 구석이 있지만, 스스로는 굉장히‘남자답다’고 얘기한다. 본인 말마따나 우유부단하지 않고, 사소한 얘기를 할 때도 남자다움이 느껴진다. 장난도 심하고.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하고,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새로운 장르나 편곡에 대한 탐구욕도 있다. 그런데 그가 가진 다양한 면모들이 전부 보여지지 못하고 주로 감성적으로 드러난다. 지금까지의 토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뮤지션적인 스펙트럼을 발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객원 가수를 많이 쓰는 그를 보컬리스트로 평하는 것은 가혹하다. 굉장히 마른 몸으로 열창하는 모습이 귀엽게는 보인다. 음악적으로는 음정이나 가창력을 떠나 아무래도 자신이 만든 곡을 부르다 보니까 잘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