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셨나요? 휴..... 저는 추석날 잣열매 주우러 다니면서 감기에 걸려서 고생 했어요... 매미때문에 상처 입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 용기를 내시고 힘내세요 우리집도요..... 논이 없어지고....고추가 다 떨어져서 올해 농사는 꽝입니다...... 이젠 더이상 나쁜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 얼떨결에 도착한 대구................. 할일이 없었다..... 우선 지하철을 타고 동성로(?)인가.. 거길 가기로 했다. 사람도 많고 여기저기 새어나오는 음악소리에 정신이 없이 앞만 보며 걷고 있는데 신군이 날 잡아 댕겼다 " 우리 아직 이미지 사진 한장 찍어본적 없지?" "어? 사진? 싫어.. 나 이상하게 나온단말야" "그런게 어딨냐.. 생긴대로 나오는거지" 어느새 사진관 안에 들어와있는 나는.... 신군이 가져다준 견본을 보며.. 배경색을 고르고 있었다... 이미지 사진은 처음이라... 포즈를 잡는데 너무 어색했다...... "저기~~~여자분... 남자친구한테 가까이 가세요! 다정하게 웃으시구... 찍습니다." "^________________^ 신군 ^^;;;; 나 " 역시나.... 현상된 사진을 보니.... 이룬이룬 내가 너무 누나같이 나왔다.... 당장 신군 손에 있는 사진을 뺏아서 내 가방에 넣고 "다시 30분 전으로 돌아가는 거야 우린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 알았지!" 관물함에 하나 붙여놓고 싶다는 신군을 겨우겨우 타이르고 다시 경주로 돌아왔다. 그 다음날 신군은 강릉으로 올라갔다 그리고......신군을 다시 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가 일년동안 신군에게 면회를 가지 않는다고 말한 후.. 신군의 마음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하루에 한번씩 오던 전화가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으로 줄더니.... 한달에 한번으로 뜸해졌다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신군도 힘들었고 나도 힘들었다......... 서로에 대해서 그때처럼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홍역처럼........... 우리 둘은 서로 말없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미래의 여러가지 if 라는 상황과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우린 방황했다 우리의 유일한 대화통로는 편지였다 정말 편지 하나는 열심히 썼다 신군은 힘든 이병 생활을 털어놓고... 나는 신군 없이 혼자 하는 학교 생활의 외로움을 털어놨다......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처한 상황에 익숙해질 무렵...... 위기가 닥친건 사회에 나와있는 나한테서 일어났다...... . 다른 고무신들이 겪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군화 고무신 커플들이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던.. . 낯선 남자가 내앞에 떡~~~~ 하니 등장한 것이었다........... 몇년 후 신군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그 남자는 군에 있을때 애인이랑 헤어지고 -> 제대한후 바로 학교에 복학한 복학생이었다.
꿀 묻은 군화와 꽃고무신33(그남자의 등장)
추석 잘 보내셨나요?
휴.....
저는 추석날 잣열매 주우러 다니면서 감기에 걸려서 고생 했어요...
매미때문에 상처 입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 용기를 내시고 힘내세요
우리집도요..... 논이 없어지고....고추가 다 떨어져서 올해 농사는 꽝입니다......
이젠 더이상 나쁜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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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도착한 대구.................
할일이 없었다.....
우선 지하철을 타고 동성로(?)인가.. 거길 가기로 했다.
사람도 많고 여기저기 새어나오는 음악소리에 정신이 없이 앞만 보며 걷고 있는데
신군이 날 잡아 댕겼다
" 우리 아직 이미지 사진 한장 찍어본적 없지?"
"어? 사진? 싫어.. 나 이상하게 나온단말야"
"그런게 어딨냐.. 생긴대로 나오는거지"
어느새 사진관 안에 들어와있는 나는....
신군이 가져다준 견본을 보며.. 배경색을 고르고 있었다...
이미지 사진은 처음이라... 포즈를 잡는데 너무 어색했다......
"저기~~~여자분... 남자친구한테 가까이 가세요! 다정하게 웃으시구... 찍습니다."
"^________________^ 신군 ^^;;;; 나 "
역시나....
현상된 사진을 보니.... 이룬이룬
내가 너무 누나같이 나왔다....
당장 신군 손에 있는 사진을 뺏아서 내 가방에 넣고
"다시 30분 전으로 돌아가는 거야
관물함에 하나 붙여놓고 싶다는 신군을
겨우겨우 타이르고 다시 경주로 돌아왔다.
그 다음날 신군은 강릉으로 올라갔다
그리고......신군을 다시 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가 일년동안 신군에게 면회를 가지 않는다고 말한 후..
신군의 마음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하루에 한번씩 오던 전화가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으로 줄더니....
한달에 한번으로 뜸해졌다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신군도 힘들었고 나도 힘들었다.........
서로에 대해서 그때처럼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홍역처럼...........

우리 둘은 서로 말없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미래의 여러가지 if 라는 상황과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우린 방황했다
우리의 유일한 대화통로는 편지였다
정말 편지 하나는 열심히 썼다
신군은 힘든 이병 생활을 털어놓고...
나는 신군 없이 혼자 하는 학교 생활의 외로움을 털어놨다......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처한 상황에 익숙해질 무렵......
.
다른 고무신들이 겪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군화 고무신 커플들이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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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자가 내앞에 떡~~
~~ 하니 등장한 것이었다...........
몇년 후 신군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그 남자는
군에 있을때 애인이랑 헤어지고
->
제대한후 바로 학교에 복학한 복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