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남편에 자꾸 멀어져가는 내마음

휴~~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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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가  3년이 넘었습니다.

없는 집으로 시집와서 그런지 시댁...결혼초부터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매달 생활비도 드려야 했고 어머님 병원비,보험료,등등

그래도 저나 남편이나 성실하게 직장 생활해서 둘다 나름 능력있습니다.

(차남에 누나도 있지만 그중 저희가 젤 낳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문제...맘에 들진 않았지만 특별히 다툼하거나 하진않았구요.

하지만 돈보다도 시부모님의 무심함에 서운함이 많았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없으시고 며느리는 그저 며느리라고 생각하시고

아들있어 든든해하시며 부모대접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노인네이네요

울 남편 세상에 그런 효자 없습니다.

결혼하고 아주특별하게 일있지 않는한 매주 1시간 거리 시댁에 갑니다.

(시댁가서도 엄마에게 어찌나 살갑게 대하는지...)

서로 맞벌이이여서 주말이면 서로 피곤한데도...

한주를 거르지 않더니 첫아이를 임신하고 막달때까지 그렇게 다니더이다(물론 같이...)

한번은 넘 힘들어서 참다참다 말했습니다.

"이제 배도 많이 나오고 나..매주 시댁가는거 힘들다"

그래도 늙으신 부모님 일주일에 한번보는거 뭐가 그렇게 힘드냐며...못된 며느리취급입니다.

하루는 아기 낳고 산후조리 친정서 한다고하니까 대번에 한다는말이

"그럼 우리부모님 아기 보고 싶으면 어떻하냐?"

그래서 대판 싸웠습니다. 결국 조리원 있다가 집으로 오고 친정엄마 3일 시어머니 3일

조리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 낳고 시어머님 집에 오셔서 정말이지

미역국 한번 안끓여 주시고 설것이 한번 안하십니다.

오히려 매주 집에 오셨고 기본 2박3일 계셨다가시면서

며느리해주는 삼시세끼 꼬박드셨습니다.

매주 시댁가버릇하던것이 습관이 되어서 아기낳고 한동한 시댁못가니 본인이 매주오셨던거죠.

그때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님 매주 그렇게 오시는거 힘들다 .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나..넘 서운하다.그래서...

어머니 ..감정 않좋다. (정말 두고두고 잊혀지지않고 맘 많이 상하더군요)

여전히 남편은 엄마편입니다. 단한번도 절 이해하지 않더군요.

아기낳고 백일지나니 다시 주말마다 시댁가는거 시작이더군요...정말이지 주말이 돌아오는게

넘 싫더군요...우리 부부의 싸움을 90%는 주말마다 시댁가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남편 회사 사정상 주말부부 하고있고 아기와 저는 친정에서 지내고있습니다.

 일년쯤지나 전 둘째를 임신했고 예정일 한달남겨놓고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전 둘째를 낳았고 조리원에 있다가 친정으로 갔습니다.(이때 첨으로 남편은 엄마가 예전에 심했다는거 인정했습니다.)

지금...조리원에서 나온지 보름정도 됬습니다.

여전히 저희는 주말부부이고...남편은 주말이면 또어김없이 시댁에 갑니다.

첫째때도 둘째때도 조리원에 있는 그 주말마저 한주도 빠짐없이 시댁에 가는 남편...

점점...마음에서 멀어져만 갑니다.

정말 내 남편이 맞는지...효도하려고 결혼한건지...부인이 이 절규와 외로움보다...

엄마의 보고싶다는 말한마디가 더 가슴저린건지...

나름 어머님한테도 서운한게 많더군요.

매주 오는남편에게 한번쯤은 와이프생각해서 오지말라고 할수 도 있을텐데...어찌그렇게

아픈데도 많고 손주 보고싶다고 안달하는지 거기다 지금은 한가지 더늘어서 아버님안계셔서

무섭다고 까지...

자꾸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외로워만 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