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호선 단전사고 때문에 말이야 횽 누나들 좀 들어줘

공익2008.04.03
조회254

미안 일단 내 소개부터 할께 난 1호선 청량리역에 근무하는

공익이야

다들 알겠지만 오후 7시쭘 그니까 어제 오후7시쯤 시청역에서

단전이 되버려서 열차가 30분이 넘게 지연이 댔어 ㅜ.ㅜ

난 그래서 승강장에 올라가서 무전기 잡고 냅다 30분동안

열차지연대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방송 욜라게 해댔지...........

 

근데 여기까지는 좋아 그리구 역무실에 다시 들어온 순간 전화가 왔어

전화를 받자마자 흠 목소리가 나랑 비슷한 또래여자였는데 다짜고짜

욕을 하는거야 "이 병진새퀴들아 니들 지하철 공무원들은 일을 어따구로 하길래

니들때문에 내가 지금 10분넘게 지하철안 갇혀 있자나 개같은 병진놈들아

에휴 니들이 그래서 안되는거야 병진들아" 이렇게 지 할만 30초동안

욕 죠라 하구 끊어버리더라구....... 내가 말 할수 있는 시간도 안주고 말이야......

 

횽 누나들 나 여기서 일하면서 술취한 노인들과 아저씨들한테 진짜 욕이란 욕은

다먹어어도 참고 참고 일하구 있는데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또래 여자애 한테 그것도 전화로 욕을 먹었어 아..........

그냥 얼굴이라도 맞대고 욕하면 차라리 그게 낳지 얼굴도 안보이고 전화로

지 욕할것만 해버리고 끊어 버리는 경우는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

 

아 아무튼 오늘 여자한테 처음으로 욕도 먹어보고...........자존심 다 상하구

열차지연대서 이게 무슨고생이냐구 ㅜ.ㅜ

열차지연은 나랑 아무 관계도 없는데 말이야..ㅜ.ㅜ

위로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