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아하는놈이 있었다... 머리통 커진이후로,이성을 그렇게 좋아해보긴 결단코 첨이였다.. 남자둘에 여자하나..우린 술친구였다.. 짐 생각해봐도,그렇게 좋아한 그놈이랑 한거라곤 술먹은거 밖에 없다.. 정말,날이새면 택시타고 각자 집으로 가던 날이 수두룩했다.. 열씨미 관찰해봐도 그놈은 날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지 않은데,그놈이 난 미치도록 좋았다... 그리고,남은 남자하나.. 그놈이 날 좋아했나부다..그랬단다... 어느순간,우리셋은 그 엇갈린 애정의 쌍곡선을 알아버렸다... 더이상,셋이서 날새도록 술먹는짓 따위는 할수없어져버렸다... 남자둘은 한동네에사는 고추친구였다.. 고사이에 어줍잖에 껴버린 나는,한놈의 등만쳐다보며 그놈이 돌아봐주길 바래하며, 남은한놈이 내등만 쳐다보며 지낸다는걸 무시했다.. 내가 미치도록 좋아했던 그놈이 어느날 말했다.. 그놈: 나랑 사귈래? 나: 뭐? 그놈: 너 나좋아한다메?그럼 사겨보자구.. 나: 너 짐 선심쓰냐.. 그놈: 빨랑대답해..할래?말래? 자존심이 상했다..그렇게 적선받듯 그놈을 가지고 싶진 않았지만..나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그놈이랑 딱 일주일사겼다.. 그놈의 전화를 기다리는 그 애끓는 시간(물론,그놈 전화잘안했다.) 만나주길 목말라하는 기다림(일주일동안 딱 두번만났다..) 난 일주일만에 더이상 내 자존심에 상체기입히는짓 하지않기로 했다.. 그놈은 잘난척을 하고싶었던거지,나랑 뭘 해볼맘은 아니란걸 인정했다.. 그 일주일사이,남은 한놈에게서,수없이 문자가왔다. 밥을 먹었는지 비가오는데우산은있는지...컨디션은 어떤지.. 나는 내가좋아하는 놈에게서 받고싶던 관심과,애정을 그놈에게서 받았다.. 한결같은 그놈이 달라보였다.. 그래서 난 그놈에게로 갔다.. 그놈이 좋아지기시작해버렸다... 결국,그 두남자의 이십몇년 우정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죄책감을 느꼈지만,,,그럴때마다 날 이렇게위로했다.. "별것도 아닌 나까짓 여자하나때문에 쫑날 우정이라면 개나갔다줘라"라고...ㅋㅋ 그후에 우린 몇년을 사귀어오다,작년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가끔 예전의 그놈소식을 듣는다.. 워낙 바닥이좁은곳이니까.. 그놈은 얼마전 ,꽤나 잘사는 처가를 만나,처가에서 집사주고.. 결혼식비용다대고,,장가를 가,아들도 낳았다.. 결혼식전날,친구들 모임에서 만났는데,다른넘들은 땡잡았따..며 축하해줬는데 그놈이 그랬다. 데릴사위된거같다고.얼결에 생긴 아기만 아니였다면 안했을결혼이라고.... 행복해보이지않는 그놈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정말,통쾌했다.. 내 이십육년인생에서 내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남자.. 내가 가장 미치도록 단기간 좋아했던 남자.. 그리고 내옆에서 하루하루 같은 모습으로 있어주는 남자.. 오래있어도 질리지 않을 낡은스웨터처럼 익숙한남자... 나는 그날밤 모임에서 최대한 남친과 다정한 포즈를 연출해,예전그놈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꽃혔을런지는 몰겟으나..) 남친은 그 모든사실을 알고있다.. 내가 얼마나 자기 친구를 좋아했었는지.. 남친을 알고지낸 몇년동안,남친은 단한번도,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놈에대해서,그때 그놈에 대한 내감정에대해서,물어보지않는다.... 나는 머리속으로 솔직해야하나..라며 궁리를 하는데.. 울 남친은 마치 없었던 일처럼 군다... 그놈앞에 날데리고 가는일에 스스럼이 없으며,,, 나보다 그놈을 더 의식하지 않는듯,태연해보인다.....(태연한척하는건지도....) 우린 그렇게 만났다..몇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술마시다가..ㅋㅋㅋ 친구들사이에서 우린 좀 의외의 커플이다... 다혈질에 드센나와,무디고 얌전한 남자.. 그 오묘한 조화말이당.. 내가 종종 술먹을때,남친은 내친구들 불편할까봐 차안에서 내 술판이 끝나길 기다린다.. 예전만큼 먹지못한다.. 예전만큼 먹으려고도 하지않는다.. 먹고싶지도 않다... 짐은 울남친,밥해주고,(하지도못하지만)청소하고,남친기다리다 같이 잠드는 시간들이 환장하게 더 좋으니까..ㅋㅋㅋ 그래도,여전히..나는 내몇 안되는 친구들사이에서..말술지고는 못가도 먹고는 가는사람으로 통한다...으하하하하~~~~
쩡이네집동거이야기(24)
예전에 좋아하는놈이 있었다...
머리통 커진이후로,이성을 그렇게 좋아해보긴 결단코 첨이였다..
남자둘에 여자하나..우린 술친구였다..
짐 생각해봐도,그렇게 좋아한 그놈이랑 한거라곤 술먹은거 밖에 없다..
정말,날이새면 택시타고 각자 집으로 가던 날이 수두룩했다..
열씨미 관찰해봐도 그놈은 날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지 않은데,그놈이 난
미치도록 좋았다...
그리고,남은 남자하나..
그놈이 날 좋아했나부다..그랬단다...
어느순간,우리셋은 그 엇갈린 애정의 쌍곡선을 알아버렸다...
더이상,셋이서 날새도록 술먹는짓 따위는 할수없어져버렸다...
남자둘은 한동네에사는 고추친구였다..
고사이에 어줍잖에 껴버린 나는,한놈의 등만쳐다보며 그놈이 돌아봐주길 바래하며,
남은한놈이 내등만 쳐다보며 지낸다는걸 무시했다..
내가 미치도록 좋아했던 그놈이 어느날 말했다..
그놈: 나랑 사귈래?
나: 뭐?
그놈: 너 나좋아한다메?그럼 사겨보자구..
나: 너 짐 선심쓰냐..
그놈: 빨랑대답해..할래?말래?
자존심이 상했다..그렇게 적선받듯 그놈을 가지고 싶진 않았지만..나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그놈이랑 딱 일주일사겼다..
그놈의 전화를 기다리는 그 애끓는 시간(물론,그놈 전화잘안했다.)
만나주길 목말라하는 기다림(일주일동안 딱 두번만났다..)
난 일주일만에 더이상 내 자존심에 상체기입히는짓 하지않기로 했다..
그놈은 잘난척을 하고싶었던거지,나랑 뭘 해볼맘은 아니란걸 인정했다..
그 일주일사이,남은 한놈에게서,수없이 문자가왔다.
밥을 먹었는지 비가오는데우산은있는지...컨디션은 어떤지..
나는 내가좋아하는 놈에게서 받고싶던 관심과,애정을 그놈에게서 받았다..
한결같은 그놈이 달라보였다..
그래서 난 그놈에게로 갔다..
그놈이 좋아지기시작해버렸다...
결국,그 두남자의 이십몇년 우정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죄책감을 느꼈지만,,,그럴때마다 날 이렇게위로했다..
"별것도 아닌 나까짓 여자하나때문에 쫑날 우정이라면 개나갔다줘라"라고...ㅋㅋ
그후에 우린 몇년을 사귀어오다,작년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가끔 예전의 그놈소식을 듣는다..
워낙 바닥이좁은곳이니까..
그놈은 얼마전 ,꽤나 잘사는 처가를 만나,처가에서 집사주고..
결혼식비용다대고,,장가를 가,아들도 낳았다..
결혼식전날,친구들 모임에서 만났는데,다른넘들은 땡잡았따..며 축하해줬는데
그놈이 그랬다.
데릴사위된거같다고.얼결에 생긴 아기만 아니였다면 안했을결혼이라고....
행복해보이지않는 그놈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정말,통쾌했다..
내 이십육년인생에서 내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남자..
내가 가장 미치도록 단기간 좋아했던 남자..
그리고 내옆에서 하루하루 같은 모습으로 있어주는 남자..
오래있어도 질리지 않을 낡은스웨터처럼 익숙한남자...
나는 그날밤 모임에서 최대한 남친과 다정한 포즈를 연출해,예전그놈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꽃혔을런지는 몰겟으나..)
남친은 그 모든사실을 알고있다..
내가 얼마나 자기 친구를 좋아했었는지..
남친을 알고지낸 몇년동안,남친은 단한번도,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놈에대해서,그때 그놈에 대한 내감정에대해서,물어보지않는다....
나는 머리속으로 솔직해야하나..라며 궁리를 하는데..
울 남친은 마치 없었던 일처럼 군다...
그놈앞에 날데리고 가는일에 스스럼이 없으며,,,
나보다 그놈을 더 의식하지 않는듯,태연해보인다.....(태연한척하는건지도....)
우린 그렇게 만났다..몇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술마시다가..ㅋㅋㅋ
친구들사이에서 우린 좀 의외의 커플이다...
다혈질에 드센나와,무디고 얌전한 남자..
그 오묘한 조화말이당..
내가 종종 술먹을때,남친은 내친구들 불편할까봐 차안에서 내 술판이 끝나길 기다린다..
예전만큼 먹지못한다..
예전만큼 먹으려고도 하지않는다..
먹고싶지도 않다...
짐은 울남친,밥해주고,(하지도못하지만)청소하고,남친기다리다 같이 잠드는 시간들이
환장하게 더 좋으니까..ㅋㅋㅋ
그래도,여전히..나는 내몇 안되는 친구들사이에서..말술지고는 못가도 먹고는 가는사람으로
통한다...으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