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친정엄마....누가 딸이고 엄만지???

보노보노2003.09.20
조회1,394

열받아서 스팀이 뽀글뽀글....

여러분 이런 친정엄마 있나요.

도대체 누가 딸이고 엄만지....울엄마 정말 밉다.

요번 태풍으로

제 친정이 남해안 바닷가라 침수 했슴다.

바다해일....

이~그 무서버라  눈깜짝할사이 당했슴다.

울랑이  큰태풍에 멋진해일!!! 구경 한답시고

까불다 큰일 날 뻔 했슴다. 

3일밤낮 복구작업???

건질게 별로 없어서 안타깝더이다.

사람 안 다친건만 해도 다행이라 여겼지만.....

막상 폐허???가 된 집 보니 마음이 아프대요.

 

그나마 가전제품은 말려서 수리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울엄마 서비스도 오기전에

갖다 버리고 있슴다.

TV,냉장고,세탁기,가스렌지,청소기,전기압력밥솥,선풍기,오디오,전화기,다리미,,,,,,

울엄마 돈으로 산 것 하나도 없슴다.

결혼전에 제가 몽땅 구입해준거라 3년전에 새로 제가 사 드렸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울엄마가 하고 있는건

제가 해 드린겁니다.

옷,신발,화장품,보석,,,,

 

울엄마

아버지가 오랜병환에 계셔서 엄청 고생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꼭 행복하게 편하게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왠만하면 엄마가 해 달라는 건 다 해 드립니다.

그게 잘못된 건지....

직장 다니면서 월급 받은것은 엄마 다 드렸고,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다 해 드렸습니다.

 

20대 전 한참 이쁜나이에

옷한벌 안 사 입었고 화장도 하지 않았죠(26살때 처음...)

엄마 해드린다고 제가 누릴수 있는게 없었죠.

 

문제는 제가 결혼후

울엄마는 늘 하던대로 뭐든지 요구했고

심지어 울집 냉장고 안에 부식(각종야채,고기,과일,,,,,) 싸 갖고 갑니다.울친정엄마....누가 딸이고 엄만지???

생필품(비누,세제,치약,치솔,샾푸.....),물론이고 컵,그릇,포크,,,,알람시계(벌써8개째)....

제 속옷도 이쁘다면서 입고 가고 옷도,,,(왠 옷 욕심은 그리 많은지,,,끝이 없네요)

제 팔목시계도 3개째...핸드백도....셀 수가 없네요.

사 드려도 왠지 제것이 좋아 보이는지 달라고 그럽니다. 쩝~

 

맞벌이 10년

친정엄마 다 퍼주고 나니 남는게 없네요.

울랑이 착해서 마눌이 번 돈 친정 다 줘도 아무말 안해요.

진작 울랑이가 나쁜놈???이었으면

친정엄마 버릇이 여기 까지 오지 않았을텐데....

제 잘못이 크지요

 

이제는 힘에 부쳐서(집순이9개월)

못 해 드릴것 같다고 했더만...

아이고~

오빠 카드 빚이 천만원 있다네요.

그걸 저보고 갚아 달랍니다.

연말에 오빠 이사 가는데도 이천만원 보태 주라고 하고....

엄마는 돈 없다고.....

딸이 무슨 봉 입니까?

울엄마 돈 법니다.

돈벌어서 아들 다 주고

딸한테 생활비 받고....에~궁

 

저 여유 있는것 아닙니다.

월급쟁이 남편에 빠듯하게 살림하면서

전 저를 위해선 돈 안써고 삽니다.

제가 고생 조금 더 하지 싶어서

울엄마 한테 잘 해 준 것 밖에 없습니다.

어떤때는 화도 나고 눈물도 납니다

울친엄마 맞는지???

 

전화 왔슴다.  낼 도배하고 장판 한다고...

가구 사야 하는데 낼 오라고.......

또 얼마나 돈이 들어가야 할지...

전 왜이리 복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친정엄마 모른채 할수도 없고...

 

 

두서 없이 글올렸네요

할 말은 많은데.......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