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막상 글을 올리려니 괜히 좀 민망하기도 한데 .. 대한민국 평균의 직장인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용감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의 월급은 월 110만원 입니다. 세후 하고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의류학과를 졸업했고 여자구요 지금은 직원 5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머천다이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머천다이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 패션 상품 생산.수입 등을 기획하고 국내 백화점이나 여러 숍들에 판매될 수 있게 영업관리도 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즉,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직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패션계는 급여가 아주 열악합니다. 업종별 급여 책정을 해놓으면 거의 맨 밑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이지요. 보통 머천다이저는 디자이너보다 많이 받습니다. 디자이너가 초봉이 세후 연 1200 ~ 1400 인데 사실 저는 머천다이저임에도 불구 , 회사가 작은건지 사장님이 적게 주시려는건지 여튼 그들보다도 못한 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처음엔 돈 받으면서 일 배우는 거다 .. 라고 생각하며 이곳에 왔습니다. 9시 출근 7시 퇴근 주 5일 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지만 회사가 작고 패션업계 특성상 야근하면 8시~10시에 퇴근하는 일도 있고 판매, 영업, 관리, 홍보 뭐 닥치는대로 멀티플레이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 반을 일하다 보니 현실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회사가 작다 보니 정해진 급여 인상률은 딱히 없지만 오르긴 오르겠죠. 근데 처음부터 적게 부른 회사에서 얼마나 올려줄지도 불투명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공부에 취미가 있진 않았지만 일류대학은 아니여도 그래도 인서울 가야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에서 4년제 대학도 나왔고 인문대보다 비싼 등록금 내가며 의류학 전공도 했습니다. 제 자신의 자존심 이기 보다 이렇게 공부시키느라 없는 돈 모두 투자하신 부모님이 걸리더군요. 제가 돈을 벌어보니 돈 버는게 쉬운 것이 아닌데 그 어렵게 버신 돈을 투자하시며 잘 되길 편하게 살길 바랬던 부모님의 바램이 단순히 더 이상의 기대가 아닌 먼저 살아보셨던 당신들의 장기적 시각에서 비롯되셨다는 걸 이제야 생각하게 됩니다. 작년에 졸업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지원하고 떨어지면서 그래도 내가 내 손으로 내가 쓸 돈 벌며 아침 출근할 곳이 있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주변에 대기업을 다니거나 혹은 수입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놔야 결혼할때 부모님께 내어놓을 게 생길텐데 아니면 회사 네임 밸류라도 있어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요즘은 남자들도 아닌듯 조건 모두 따진다던데 ...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게다가 요즘 패션계는 유학파가 넘쳐나서 저처럼 국내 대학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성장의 기회도 줄어드는 것 같아 조바심이 드는데 이건 유학비용은 커녕 몇백만원 모으기도 힘이 드니 자꾸 의욕이 없어집니다. 꿈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 현실에 부딪힌 지금 적은급여 작은회사 타인과 사회의 잣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제가 잘 하고 있는걸까요? * 아 그리고 급여협상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1년은 넘었으니 먼저 말씀드려도 되는거겠지요? 인상률을 정해서 말씀드려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인상만 요구하면 되는건가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월수입 110만원 잘 하고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막상 글을 올리려니 괜히 좀 민망하기도 한데 ..
대한민국 평균의 직장인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용감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의 월급은 월 110만원 입니다. 세후 하고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의류학과를 졸업했고 여자구요
지금은 직원 5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머천다이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머천다이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
패션 상품 생산.수입 등을 기획하고
국내 백화점이나 여러 숍들에 판매될 수 있게 영업관리도 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즉,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직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패션계는 급여가 아주 열악합니다.
업종별 급여 책정을 해놓으면 거의 맨 밑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이지요.
보통 머천다이저는 디자이너보다 많이 받습니다.
디자이너가 초봉이 세후 연 1200 ~ 1400 인데
사실 저는 머천다이저임에도 불구 , 회사가 작은건지 사장님이 적게 주시려는건지
여튼 그들보다도 못한 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처음엔 돈 받으면서 일 배우는 거다 .. 라고 생각하며 이곳에 왔습니다.
9시 출근 7시 퇴근 주 5일 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지만 회사가 작고 패션업계 특성상 야근하면 8시~10시에 퇴근하는 일도 있고
판매, 영업, 관리, 홍보 뭐 닥치는대로 멀티플레이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 반을 일하다 보니
현실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회사가 작다 보니 정해진 급여 인상률은 딱히 없지만 오르긴 오르겠죠.
근데 처음부터 적게 부른 회사에서 얼마나 올려줄지도 불투명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공부에 취미가 있진 않았지만 일류대학은 아니여도 그래도 인서울 가야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에서 4년제 대학도 나왔고
인문대보다 비싼 등록금 내가며 의류학 전공도 했습니다.
제 자신의 자존심 이기 보다
이렇게 공부시키느라 없는 돈 모두 투자하신 부모님이 걸리더군요.
제가 돈을 벌어보니 돈 버는게 쉬운 것이 아닌데
그 어렵게 버신 돈을 투자하시며 잘 되길 편하게 살길 바랬던 부모님의 바램이
단순히 더 이상의 기대가 아닌
먼저 살아보셨던 당신들의 장기적 시각에서 비롯되셨다는 걸 이제야 생각하게 됩니다.
작년에 졸업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지원하고 떨어지면서
그래도 내가 내 손으로 내가 쓸 돈 벌며 아침 출근할 곳이 있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주변에 대기업을 다니거나 혹은 수입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놔야 결혼할때 부모님께 내어놓을 게 생길텐데
아니면 회사 네임 밸류라도 있어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요즘은 남자들도 아닌듯 조건 모두 따진다던데 ...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게다가 요즘 패션계는 유학파가 넘쳐나서 저처럼 국내 대학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성장의 기회도 줄어드는 것 같아 조바심이 드는데
이건 유학비용은 커녕 몇백만원 모으기도 힘이 드니 자꾸 의욕이 없어집니다.
꿈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 현실에 부딪힌 지금
적은급여 작은회사
타인과 사회의 잣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제가 잘 하고 있는걸까요?
* 아 그리고 급여협상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1년은 넘었으니 먼저 말씀드려도 되는거겠지요?
인상률을 정해서 말씀드려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인상만 요구하면 되는건가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