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남이라 하소서...

며느리2003.09.21
조회1,073

여자가 결혼을 하면 그집 귀신이라한다.

시집에서두 '내딸'처럼 여기겠다구...

그러나 과연 내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차라리 딸은 딸, 며느리는 며느리라 생각하고, 어쨌든 며느리는 남이니 조금은

조심스레 대해줬으면 하는 맘이다.

내생각엔 제사니 뭐니 해서 일있을때만,한식구니 몸바쳐 일하란 말로밖엔 안들린다.

친정엔 좀 늦게가도 '애둘 챙겨 오는게 얼마나 힘드니...'하신다.

하지만 시집에선 '좀 서두르면 되지...'한다.

내가 허리가 아파 두드리고 파스 붙이고 하면 친정엄마는 걱정이 태산이된다.

'애둘 기르는게 보통일이 아니지..."

하지만 시집에선 그러더라.'네가 뭐 특별히 하는일도 없이 왜 아프냐'구...

난 그래두 맨날 아프다 그러는거 같아서 별일 아닌걸루 넘기려,

'원래 애기 낳으면 여기저기 아프다면서요?^^'했더니.

'애는 너만 낳았냐?'하시더라.

명절에 신랑이 송편이나 만두 빚다가 하품이라두 한번하면 어서 들어가 자라구하신다.

며느리는 허리가 부러지건, 등이 박살이 나건...어쨌든 일은 끝내야한다.

그러면서 일있을땐 이집식구니,다~~~해야한단다.

아니, 누가봐도 체력은 남자가 더 강한데 왜?...

차라리 내식구라 하지 마시길...

종신제 파출부가 된느낌...

정말 이나라는 어떻게 뜯어 고쳐야하나...

아들하나 기르면 나중에 식모가 하나 생기는 셈이지 않은가?...

시부모님들....당신들도 애들 키우며 힘들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셨을텐데...

가사노동과 육아는 일로 쳐주지도 않는다.

며느리들이 시부모를 친정 부모라 생각하구 행동하면,

아마도 '무슨...시집온 애가...'하며 말할일들....꽤 많을거다.

그러니 시부모님들도 며느리를 차라리 남이라 생각하고,

말한마디도 조심스레하고,내자식에겐 하지 않아도될말들...

가령 '미안하다','고맙다'....해주시길 바란다.

수고한일 있을땐 '애썼다'한마디라도 하심이 옳지 않은가?...

똑같이 귀하게 자라서 남자는 사위로 당당히 대접받고,

여자는 시집일엔 앞치마부터 챙겨야 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