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시어머니 물건들이 잔뜩,,

은별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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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1살이구요,, 9살 연상남자와 결혼해서 살게됬습니다..

 

전 직장생활해서 돈도 모으고 해서 결혼식도 올리고 그냥 정상적으로 결혼하고싶었는데,,

 

오빠가 불안한지 혼인신고하고 그냥 저네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랬는데 계속되는 설득에 저도 결국 승낙했어요,,

 

결혼식은 돈모으면 몇년후에 하기로 했고요

 

집이 2층집인데 (옛날집..) 원래 1층에 동생, 자기, 엄마가 살고 2층에 아빠가 살고

 

엄마는 2층 왔다갔다하고 그런식으로 살고있었는데 제가 들어오면 엄마랑 동생이

 

2층으로 올라갈거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집에서 제가 쓰던 장농과 책상을 가지고 이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시어머니가 이제 여기서 평생 살집이라 생각하고 살아라고 하더군요

 

화장실도 밖에있고 옛날집이라 너무 춥고 인테리어도 다 마음에 안들었어요

 

벽지, 장판이런것도 다 시골집에 있는 그런거 있잖아요 ,, 그런거구,,

 

그래도 어차피 이집에 살기로한거 정붙이고 살자고 생각했는데,

 

지금 산지 한달정도 됬는데 정말 여기 살수록 짜증나는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특히, 제일 마음에 안드는건,, 아직 시어머니의 물건들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냉장고에 먹지도 않는 이름모를 음식들이 가득해서 너무 복잡해요

 

다 시어머니가 놔두고 간것들,, 이름모를 양념들과 반찬들,,(굴젖같은건지 뭔지..)

 

그런통들이 너무 가득해요 ,, 우린 그런거 먹지않고 마트에서 사서 먹거든요

 

무슨 반찬인지도 모르고 냄세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할거같아서..

 

마트에서 먹을걸 사오면 그런 안먹는 반찬이 담긴 통들이 너무 꽉꽉 채워져있어서

 

우리가 먹을음식은 넣을곳이 없어서 냉장고에 막 쑤셔넣어요 그래서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해요 그래서 제가 이거 안먹으니까 버리자고 하니까 2층에 갖다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층에 갖다주자니까 맨날 미루더라구요 , 과일 넣을곳도 없어서 과일도 뒹굴거리고

 

그래서 제가 오늘 냉장고에 있는 안먹는것들을 정리하려고 이상한반찬들을 다 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소리를 들었는지 갑자기 나와서 지켜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것들 안먹으니까

 

2층에 오늘 갖다주자고 하니까 좀 안좋은표정으로 그냥 놔두면 되지 이러는겁니다

 

냉장고도 청소 안해서 더럽고 복잡해죽겠는데,, 제가 그래서 너무 복잡해서 넣을데 없다고 하니까

 

거기 있네 -_- 이러는겁니다. 물론 쑤셔 넣을 공간은 있었죠 ,,  냉장고 깨긋하게 정리해서

 

깔끔하게 쓰고싶은데 ,, 부엌에도 어머님 물건들이 가득해요 냄비도 정말 한 30개는 되고

 

국자도 왜이리 많은지 10개정도? 싱크대 밑에는 날짜지난 밀가루나 자질구레한 안쓰는 물건들도

 

너무 많고, 그래서 오빠한테 날짜지난 양념같은것들 버린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것들 버리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날짜지나서 버린다니까

 

날짜지나도 먹으면 된다고 2층에 가지고 가더군요 ~ 마트가서 밀가루랑 고춧가루, 설탕 등등

 

다시 새로 사오고, 퐁퐁 없어서 사오고 했는데 넣을 곳이 없더군요 싱크대 밑에

 

자질구레한 잡동사니가 엄청 쌓여있거든요 지금,, 상태도 대게 더럽구요

 

그래서 제가 정리하려고 안쓰는것들 다 올리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냥 놔두지 이런식으로 하는겁니

 

다 -_-

 

그런문제로 싸우다가 결국 갖다주게 됬어요 차츰차츰 갖다주자고 해서 아주 조금만 2층으로 올렸

습니다

 

그래도 잡동사니는 여전히 가득,, 그래서 오늘 이거 2층에 다 갖다주면 안되냐고,,하니까

 

그냥 놔두자면서 예전에 2층으로 안쓰는것들 올리니까 자기 아빠가 화냈다고~

 

 

안써도 거기 놔두고 쓰지 왜들고오냐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결혼전에는 그런것들 다 2층에 들고가라하면 된다고 했으면서 막상 하니까 정리도 안해주고 뭡니

까 이게

 

저번에 어머니가 내려오셨을때 제가 정리하려고 내놓은 어머니 물건들 (안먹는 반찬이라던지, 빈병

이라던지)을 보고

 

이거 뭐냐고 하셔서 아 이거 정리좀 하려구요 하니까 왜 거기 놔두고 쓰지~ 느그는 거기 뭐할라고?

이러는 겁니다,,

 

결혼식도 안하고 여기와서 사니까,, 진짜 신혼살림으로 인정을 안하는건지,, 다른 신혼집들은

 

이쁘게 꾸미고 사는데,, 내 그릇하나 사쓰지 못하고 ,, 제가 인터넷으로 양념통을 주문했었거든요

 

뜯고 있는데 어머니가 마침 1층에 내려오셔서 보더니 그릇같은거 주문하지말라고 ~

 

자기가 결혼할때 그릇같은거 엄청 많이 사와가지고 그릇 많으니까 그런데 돈쓰지말고 모아라면서,,

 

맞아요 그릇이야 수두룩빽빽하죠,, 하지만 나도 내스타일대로 꾸며보고싶은데

 

남편도 이런마음 이해못해주고 정리좀 하려하면 나와서 쳐다보고있고(이해안되는 표정으로)

 

그럼 눈치보여서 정리도 마음대로 못하죠

 

남편은 집에서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이라 하루종일 집에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눈치가 보여요

 

안그래도 정안가는 옛날집,, 마음같아선 그냥 집나가버리고 싶네요,,

 

빨리 혼인신고하자고 달콤한 말로 꼬실땐 언제고 이젠 제 행동하나하나가 못마땅한가봐요

 

정리문제로 몇번이나 싸웠거든요 예를 들면 ,, 싱크대 밑에 양념통이 있었는데 때도 많이 끼여있고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씻으면 되겠지만 그래도 찝찝하고 이쁜 양념통 갖고싶은 마음에,,

 

제가 양념통 사자고 하니까 집에있는데 왜사냐고 ~

 

돈관리는 저에게 맡긴다고 했으면서 뭐 하나 사려고 하면 그거 집에있어~ 늘 이런식이죠 저도 있는

거 알아요,, 하지만 그게 제물건인가요?

 

시어머니 살림이죠 ,, 제가 막 화내면 알았다고 이제 간섭안한다고 하면서 막상 뭘 좀 하려하면

 

계속 간섭이네요 . 결혼전에 이사람이 저 정말 많이 쫒아다녔거든요 제가 심한말도 많이했었어요

 

난 부자랑 결혼할거다 이런말도 했었는데, 그때 남편이 이랬었거든요

 

돈 많은 사람이랑 결혼하는거보다 자기한테 얼마나 많이 해줄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중요하

다고,,

 

전 정말 믿었었어요 근데 조그만 돈쓰는거 하나하나마다 다 간섭하고 너무 불행한거 같아요

 

또 ,, 제가 인터넷으로 뭘 주문했는데 사은품으로 작은 소주병 2개가 왔더군요

 

필요없고 괜히 지저분해서 버린다고 하니까 버리지말라고 아깝다고 쓸데없잖아 이러니까 그래도

아깝잖아 이러면서

 

자기가 들고가고,, 그렇게 들고가더니 다음날 선반장을 보니 그게 들어있더군요 안그래도 이상한

그릇들

 

가득해서 짜증나는데 이쁘게 꾸미고 싶은데 ,, 자꾸 집에있으면서 살림에 간섭하는거 너무 짜증나

요 사소한 일이지만요,

 

전 솔직히 대학도 자퇴하고 들어와서 사는건데,, 너무 성급했던거 같아요 

 

이외에도 정말 절 우울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지만,, 너무 얘기가 길어질까봐

 

 

 

여기까지만 쓸게요, , 제가 예민한건가요? 전 이런게 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요 눈물도 나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