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날 사랑하긴 한거니?

훗~~2003.09.22
조회879

지금까지 그래도 남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남친이 바람을 폈다고 생각했다.

그 러 나...!!! 내가 바람의 상대였다.. 내가 바람이었다...씁쓸...

안지는 한 2년됬지만. 사귄다고 한지는 1년됬다.

그 남자.. 한 한달에 한번 날 만나줬다.

만나도 부모님이 걱정하신다고 8시에 집에들어가랜적이 많았다.

난.. 그가 원래 그런사람인줄 알았다.

하지만 7년만난 그의 그녀... 거의 일주일에 다섯번은 만났단다.. 한번 만나면 헤어지기가 아쉬워. 맨날 막차타고 들여보냈단다.

그리고.. 왜그렇게 집이 엄격하냐며.. 더 늦게까지 놀지못해서.. 원망했단다.

그의 그녀.. 참 좋은여자인것같다... 나한테.. 이런메일을 보냈다.. 솔직히 7년간 만나 남자가 다른여자를 만났던걸 알았더라면.. 난 그렇게 못할꺼같은데..

'그사람을 믿고 . 사랑해왔다고.. 오랜시간 동안 ... 그사람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내가 물러나 주겠다고..   당신이 그사람 때문에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녀의 메일에 한참을 앉아서 생각했다.  그녀의 부모님이 그를... 심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가 나를 잠시 만난것이었다. 솔직히 난 그에게 조언자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나 혼자 그를 남친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나보다..

차라리 그녀가 못되고. 재수없는 여자였다면.. 이렇게 씁쓸하지는 않았을텐데..

그녀... 참.. 참하고. 착한사람같았다. 자신도 배신감에 힘들었을텐데..

나까지... 걱정해주었다. 

그러나.. 한때나마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내가 바람의 상대였다는것이 참.. 슬프다.

나에게는 첫키스였다... 그사람.. 원래 자연스럽게 누구와도 스킨쉽을 좋아한다.

그녀... 그와 헤어질때마다. 굿바이키스... 이건 내가 우연히 알게되었다.

난.. 그 첫키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내가 우연히 본.. 그녀와 그의 만남... 그는 나에게 한번도 먼너 팔짱끼자고 한적이 없었다.

내가 먼저 항상... 그랬다..

그런데..  그 는.... 그 큰 덩치로 조그마한 그녀에게 매달리는 팔짱을 끼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연신 웃으며... 왜이래.. 무거워죽겠어~ 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의 그런모습은.. 처음본다... 아.. 저사람이 저렇게 환하게도 웃는구나...

내앞에서 저렇게 웃어준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사실.. 그가 나한테 사랑한다거나 그런말을 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내가 그를 조심스럽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나보다... 

누가봐도... 어울리는 그와 그녀... 아..난너무 착한여자인것같다...

나보다는 그녀와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진짜.. 알았다. 진정 사랑할때 그의 모습이 어떤지...  나에게 잠깐.. 흔들리기는 했떤것일까... 궁금해진다...

난.. 너무나 터프하고 편안한타입.. 외모도.. 성격도.

그의 그녀는 천상 여자의 모습이다.. 외모도 성격도...

너무나 다른 모습에 잠시 흔들렸던걸까... 아니면 처음부터.. 그냥 편안친구로만 생각했던것일까..

그.. 그녀에게 무릎꿇고 빌었다고 한다...  그.. 평소에 카리스마 넘친다. 항상 회사에서  냉철하고 차가워보이는 사람이다...  그녀의 어떤 힘이 그를 그렇게 무너지게 만드는것일까.

나.. 그렇게 죽을만큼 힘든 사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 조금은 힘들것같다..

휴~~~ 그가 나를 사랑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