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분들..

에휴2008.04.09
조회183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3월 21일날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다가 실수로 옆에 지갑을 두고
돌아다니다 지갑을 잃어버린걸 알아채고 얼른 마트 곳곳을 돌아다녀보며 찾다가
못찾아서 마트측에 알렸습니다.
그러다가 CCTV를 보게 되었고 한 할머니가 지갑을 몰래 가져가는것이 찍혀있길래
경찰에 신고했고 파출소로가 진술서를 작성한 뒤에 찾으면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 저는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연락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대형마트도 아니었고 동네 슈퍼에 있는 마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주 일요일 아침에 대구 남부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조서를 써야한다면서 경찰서에 다녀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를 받고 얼른 경찰서로 가서 1시간 가량 조서를 썼습니다.
그 후 그 경찰은 저에게 동네 사람이고 또 잘 보이진 않지만 인상착의 같은게 정확히 찍혔으니까
그걸 갖고 반장이나 통장을 찾아가서 알아보면 알 수 있을꺼라고 연락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기대를 하고 경찰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지갑속에는 돈이나 주민등록증 같은 것들도 있었지만

제가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들도 들어있었기 때문에 저는 꼭 지갑을 찾아야했습니다.

돈이나 카드보다도 그 물건들을 더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기에

제가 경찰서로 직접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때마다 담당형사분은 자리에 안계시거나 쉬는날이라며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6시이후에 전화를 하면 연결이 될 수 도 있다고 해서 6시 이후에 전화를 하면 경찰서 전화는
통화조차 되지 않고 통화중일때 들리는 뚜뚜뚜 소리만 들렸습니다.
요새 경찰들의 기강이 해이해진다 어쩐다 하는데 그 때문에 큰 사건에만 신경을 쓰시는건지
솔직히 제가 잃어버린 지갑에 채 10만원도 없었고

경찰들이 생각하기에 뭐 이런 일은 자주 있으니까 또는 별 사건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을 하는건지

정말 황당하고 답답합니다.
물론 경찰들의 하루 일과가 바쁘겠지요, 대구시 남부의 치안을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정말 맘만 먹고 하루정도라도 신경을 써주고 수사를 했더라면,
CCTV에 찍힌 할머니 사진 한장으로 그 경찰이 말했듯 통장이나 반장을 찾아가 물어보았더라면,
그 동네 그렇게 크지도 않고 그 시간에 간편한 차림으로 시장에 오신거라면

시장 주의에 사시는 분 같은데, 마트에도 가끔 오시는 분이라고 그랬는데

정말 하루의 조금만이라도 투자해주셨다면 그 지갑 벌써 찾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제가 직접 찾아나서고 싶었지만 연락이 오기까지 기다렸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바쁜걸까요, 신경을 쓰지 않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