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가 되고싶어요

된장녀2008.04.10
조회2,043

저를 간단히 소개 하자면,,22살의 여자입니다,,

 

어렸을때 아버지 회사가 부도 나면서 하루아침에 모든게 사라지고,,

 

매일같이 빚쟁이에 쫓겨다니고,,그런 사춘기를보내왔어요

 

지금은 빚도 어느정도 갚고,,살만하게 됬지만,,

 

어렸을때 빚쟁이에 시달리다 못해 아버지가 월셋방 하나 구해서 저 혼자따로 살았거든요

 

15살때부터요,,무보증에 방한칸짜리,,화장실 밖에 있는,,월 10만원짜리요;;

 

처음 몇달은 꼬박 방세랑 보내주시더니,,몇달지나자 연락이 없더라구요,,

 

전,,아버지의 상황을 아니까,,뭐라 말씀도 못드리고,,결국 제가 알바 하면서 학교다니고

 

그랫어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혼자 살았던 탓인지,,너무 세상을 일찍 알아버린건지,,

 

남자친구를 사겨도,,데이트 같은것도 마음대로 못하겠어요,,

 

솔직히,,저도 마음같아서는 커피숍가서 5000~6000원하는  커피도 마시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같은곳 가서 밥도 먹어보고 싶지만,,그게 안되요,,

 

남자친구가 뭐 오늘은기념일이니까 비싼거 먹자~분위기좀 내자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결국엔 그냥 밥집으로,,,

 

남친이 월급받았다구 자기가 산다구해도,,솔직히 몇만원짜리 식사를 어떻게 먹어요,,

 

몇만원이면,,,일주일은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데,,

 

그리고 한번은,,남친이 꽃을 선물했는데 받자마자,,쓰레기를 왜 돈주고 사냐고,,

 

그런말 하면 안되는데,,선물받아서 기분좋긴했느데

 

솔직히 꽃 한다발에 몇만원은 하는데 ,,어차피 시들거,,,왜 비싼돈 주고 사는지이해도 못하겠구

 

쇼핑을 해도 가격부터 보게 되고,,

 

장 볼때,,가격 깎아달라그러구,,그런모습이 맨첨에는 좋아보였지만,,나중에는 아줌마 같아서

 

싫다고,,지친다고,,그러면서 떠나버리대요,,

 

남자들이 아무리 된장녀 싫다 그래도,,,궁상맞은 아줌마보단,,도도한 된장녀를 더 좋아한다는거겠죠,,?

 

저도,,22살의 하고싶은것도 많고,,영화같은 연애도 하고싶고,,그런데,,

 

그게 막상 하려고 하면 왜 안돼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요즘에는,,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언제까지이렇게 궁상맞게 살아야되는지

 

나도,,연애할때 남자친구한테 이거사줘~맛있는거먹으러 가자,,이런소리 한번이라도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