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 40분 늘........그랬듯이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나는 졸리운 눈 비비며 베란다로 아침밥을 할 쌀을 가지러 나갔다. 창문을 열자 쌀쌀한 바람이 내 가슴을 파고 들고.. 어디선가 모를 향기가 난다.. 으음.....무슨 향기지? 그제서야 큰녀석이 국화 화분을 학교에 가져가야 한다기에 어제 저녁 화원에서 사온 국화 향기라는걸 깨달았다.. 꽃송이 가까이 코를 대고 한껏 향기를 맡아 보았다.. 그윽한 국화 향기에 잠은 달아나고 쌀을 씻어서 밥통을 꽂아두곤 ... 따뜻한 커피 한잔을 타서 국화 옆에 앉았다. 아무도 잠을 깨지 않은 조용한 시간.. 늘 잠을 깨려고 버릇처럼 마시는 이른아침의 커피향.. 나에겐 참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짜투리 시간이다. 동향인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본 동쪽 하늘엔 아직은 먼동이 터오르기전.... 하늘엔 눈썹을 닮은 초승달이 떠있고 그보다 더 먼 동쪽끝으로 북극성인지.... 별이 하나 반짝거린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서 서서히 먼동은 터오르고 초승달과 별은 그 빛을 잃어간다. 녀석들 자는 방을 살며시 들여다 보니 이불도 차내고 잔뜩 웅크린채 자고 있다. 이젠 난방을 해야하나.....방바닥이 차가움을 느끼며 살며시 이불을 덮어 주곤 나왔는데 녀석들은 깨우지 않아도 늘~~6시반쯤이면 눈을 뜬다. 일년에 깨우는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까 말까한 부지런한 녀석들.. 6시반 그이는 자기가 일어날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뜨고 언젠가부터 다들 스스로 잘 일어나기에 깨울일이 없어진나.. 셋이 아침을 먹는 동안 난 부지런히 그이 바지를 다림질했다. 어제 입은 면바지가 무릎이 나와서 후줄근해 보였기에.. 세탁해둔 다른 바지를 다려서 바쁜 아침이기에 허리띠를 미리 끼워 두었다. 녀석들과 같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근하는 그이를 보내며 복도에서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는 우리와 눈을 맞추고는 손을 흔드는 그이... 바람을 가르듯이 자전거에 오르고 .. 힘차게 삶의 페달을 밟는다. 바쁜 중에도 남는 아침 시간을 쪼개서 두녀석을 차례로 불러 옆에 앉히고는 손톱을 깍고 ...거칠은 부분을 갈아 주었다. 녀석들 손톱에는 추석때 시골에서 따온 봉숭아 꽃물이 빨갛게 남아 있었다. 뒤늦게 들인 봉숭아 물이라서 첫눈이 올때까지 남아 있으면 녀석들이 좋아할텐데... 그러면 그때는 말해주어야지..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학교에서 아침반 컴퓨터를 일주일에 세번하는 큰녀석은 국화 화분을 들고 먼저 집을 나서고 ... 막둥이 밤토리 녀석은 비석치기를 한다며 손바닥만한 납작하고 잘 세워지는 나무토막이나 돌을 준비하랬는데.. 나무토막만 있다.. 아무래도 비석치기는 돌이 제격인데.. 짧은 생각끝에 돌을 주워 보자며 가방을 메고 실내화 가방도 들린채 등교시간보다 10분 일찍 아파트를 내려갔다. 아파트 화단엔 돌이 참 귀하다.. 녀석은 늦을까봐 자꾸만 멀리가는 엄마를 부르며 불안해하고.. 그냥 나무토막으로 할래...이런다. 아냐... 아직은 시간이 일러... 조금만 더 찾아보자.. 10분을 거의 다 썼을때.. 눈 앞엔 비석치기에 쓸만한 돌이 나타났다.. 손바닥만 두께에 한면은 잘 세워지고.. 돌을 보자 녀석의 얼굴에 기쁨과 생기가 돌았다. 준비해온 비닐 봉지에 싸서 가방에 넣어주곤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고 집으로 향했다. 쌀쌀함을 느끼는 바람결과 파란물이 떨어질듯한 하늘을 보며 파란하늘처럼 내마음도 넓어지는듯 싶은날... 오늘은 아무래도 화원에 다시 들러 집에도 국화 화분을 한개 마련해 두고 가을내내 국화향기를 맡는 행복을 누려 보아야겠다. ps: 많은분들의 아름다운 답글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며 삶속에서 진솔하고 좋은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하늘같은 모습으로 넉넉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30대방님들...오늘도 쪽빛하늘을 볼 수 있는 행복한 날입니다. 바쁜 나날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져 보심은 어떨런지요.
살아가면서...(가정이라는 울타리 1)
5시 40분
늘........그랬듯이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뜬 나는
졸리운 눈 비비며 베란다로 아침밥을 할 쌀을 가지러 나갔다.
창문을 열자 쌀쌀한 바람이 내 가슴을 파고 들고..
어디선가 모를 향기가 난다..
으음.....무슨 향기지?
그제서야 큰녀석이 국화 화분을 학교에 가져가야 한다기에
어제 저녁 화원에서 사온 국화 향기라는걸 깨달았다..
꽃송이 가까이 코를 대고 한껏 향기를 맡아 보았다..
그윽한 국화 향기에 잠은 달아나고
쌀을 씻어서 밥통을 꽂아두곤 ...
따뜻한 커피 한잔을 타서 국화 옆에 앉았다.
아무도 잠을 깨지 않은 조용한 시간..
늘 잠을 깨려고 버릇처럼 마시는 이른아침의 커피향..
나에겐 참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짜투리 시간이다.
동향인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본 동쪽 하늘엔
아직은 먼동이 터오르기전....
하늘엔 눈썹을 닮은 초승달이 떠있고
그보다 더 먼 동쪽끝으로 북극성인지.... 별이 하나 반짝거린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서
서서히 먼동은 터오르고 초승달과 별은 그 빛을 잃어간다.
녀석들 자는 방을 살며시 들여다 보니 이불도 차내고 잔뜩 웅크린채
자고 있다.
이젠 난방을 해야하나.....방바닥이 차가움을 느끼며
살며시 이불을 덮어 주곤 나왔는데
녀석들은 깨우지 않아도 늘~~6시반쯤이면 눈을 뜬다.
일년에 깨우는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까 말까한
부지런한 녀석들..
6시반 그이는 자기가 일어날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뜨고
언젠가부터 다들 스스로 잘 일어나기에 깨울일이 없어진나..
셋이 아침을 먹는 동안 난 부지런히 그이 바지를 다림질했다.
어제 입은 면바지가 무릎이 나와서 후줄근해 보였기에..
세탁해둔 다른 바지를 다려서 바쁜 아침이기에 허리띠를
미리 끼워 두었다.
녀석들과 같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출근하는 그이를 보내며
복도에서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는 우리와 눈을 맞추고는
손을 흔드는 그이...
바람을 가르듯이 자전거에 오르고 ..
힘차게 삶의 페달을 밟는다.
바쁜 중에도 남는 아침 시간을 쪼개서 두녀석을 차례로 불러 옆에 앉히고는
손톱을 깍고 ...거칠은 부분을 갈아 주었다.
녀석들 손톱에는 추석때 시골에서 따온 봉숭아 꽃물이 빨갛게 남아 있었다.
뒤늦게 들인 봉숭아 물이라서 첫눈이 올때까지 남아 있으면 녀석들이
좋아할텐데...
그러면 그때는 말해주어야지..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학교에서 아침반 컴퓨터를 일주일에 세번하는 큰녀석은
국화 화분을 들고 먼저 집을 나서고 ...
막둥이 밤토리 녀석은
비석치기를 한다며 손바닥만한 납작하고 잘 세워지는
나무토막이나 돌을 준비하랬는데..
나무토막만 있다..
아무래도 비석치기는 돌이 제격인데..
짧은 생각끝에 돌을 주워 보자며
가방을 메고 실내화 가방도 들린채
등교시간보다 10분 일찍 아파트를 내려갔다.
아파트 화단엔 돌이 참 귀하다..
녀석은 늦을까봐 자꾸만 멀리가는 엄마를 부르며 불안해하고..
그냥 나무토막으로 할래...이런다.
아냐...
아직은 시간이 일러...
조금만 더 찾아보자..
10분을 거의 다 썼을때..
눈 앞엔 비석치기에 쓸만한 돌이 나타났다..
손바닥만 두께에 한면은 잘 세워지고..
돌을 보자 녀석의 얼굴에 기쁨과 생기가 돌았다.
준비해온 비닐 봉지에 싸서 가방에 넣어주곤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고 집으로 향했다.
쌀쌀함을 느끼는 바람결과 파란물이 떨어질듯한 하늘을 보며
파란하늘처럼 내마음도 넓어지는듯 싶은날...
오늘은 아무래도 화원에 다시 들러 집에도 국화 화분을 한개
마련해 두고 가을내내 국화향기를 맡는 행복을 누려 보아야겠다.
ps: 많은분들의 아름다운 답글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며
삶속에서 진솔하고 좋은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하늘같은 모습으로 넉넉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30대방님들...오늘도 쪽빛하늘을 볼 수 있는 행복한 날입니다.
바쁜 나날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져 보심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