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읽기만하다가 엇그제 있던일이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 . . 금요일 오전에 열심히 알바하고 있었는데 누나한테서 급하게 전화가 오던군요;; 뭔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으니.. "푸하하핫~ OO아 너 사고쳤어? 어떤 남자가 전화해서 자기 동생 임신 시켰다고 돈 내노라던데~ ㅋㅋ" .... 순간 당황.... 뭔일있었나 싶고... 절.대.로 아니란 생각에 집에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죠.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男 : "OO이 엄마가~?" - 약간 어눌한 조선족 말투였답니다. 母 : "네" 男 : "서울시 노원구 XX동 XX사는거 맞지? OO가~ 사고를 당했어~" 母 : "예~~~~~~?" 그쪽에서 이런반응에 의아했는지 당황했는지 모르겠지만.. 男 : "아......(몇초후..)... OO가 우리 동생을 임신시켰어... 어떻할겐가? 돈안주면 고소할테야-" 母 : "아~ 우리 아들이요? 그럼 그 동생을 데리고 오세요~ 며느리 될사람 얼굴이라도 알아야 될꺼 아니에요~ 내가 맘에들면 며느리 삼고 아니면 그쪽이 원하는데로 해주고 그러는거잖아요 안그래요? 며느리 될사람 누구 닮았는데요? " 男 : "이효리 닮았는데.." 母 : "어머~ 괜찮네~호호호" 男 : ".........(몇초말없다가).. 난 OO가 못생겨서 맘이 안들어~" 母 : "엄허~ 우리 아들 바까쑤 CF 모델인데 못생겼다구요?" 男 : "........(당황했는지 또 몇초 말없다가)...내...내가 보기엔 못생겼던데....." 母 : "그럼 며느리 될사람은 무슨일하는데요?" 男 : "대사" 母 : "대사가 뭔데요???? 설마.. 대학교 4학년이라고 말한건 아니시겠죠?" 男 : "....아...맞아" 母 : "그럼 우리아들은 무슨일 하시는줄 아세요?" 男 : "....OO도 대사 아닌가?" 母 : "우리아들 이제 낼 모레 군대에서 전역하는데 무슨말이에요~?!?!" 하니깐 그쪽에서 끊었답니다... 요즘 보이스 피싱 사기가 유행탄다고 하지만 저희집에 까지 전화가 올줄은 몰랐네요. 더군다나 동생 임신시켰다고 돈내노라고 협박 전화... 라는 어눌한 설정으로 올줄은... 처음부터 어눌한 조선족 말투에다가 반말하니깐 어느정도는 경계하고 받으셨답니다. 그래도 혹시 아들 일이니깐 혹시나 싶어서 계속 받으셨는데 보이스 피싱이였답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이쁘다고.. 못생겼다고 하시는것도 못참으시고.. 바까쑤CF모델이라고 장난까지 치시는 대범함도 있으시고 전역한지 나름 쫌 되었건만 다시 군인만들어버리시고... 역으로 장난치시는 우리엄마 정말 귀여우신거 같아요- ㅋ . . . 주소랑 이름, 나이까지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조심하시길... ^ ^;; 글쓰는 솜씨가 형편없어서.... 보면 별로지만.. 말로 들으면 나름 잼있는 사건이였답니다..ㅠㅠ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우리 엄마의 귀여운 자세..
안녕하세요
평소에 읽기만하다가 엇그제 있던일이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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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에 열심히 알바하고 있었는데 누나한테서 급하게 전화가 오던군요;;
뭔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으니..
"푸하하핫~ OO아 너 사고쳤어? 어떤 남자가 전화해서 자기 동생 임신 시켰다고 돈 내노라던데~ ㅋㅋ"
.... 순간 당황.... 뭔일있었나 싶고...
절.대.로 아니란 생각에 집에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죠.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男 : "OO이 엄마가~?" - 약간 어눌한 조선족 말투였답니다.
母 : "네"
男 : "서울시 노원구 XX동 XX사는거 맞지? OO가~ 사고를 당했어~"
母 : "예~~~~~~?"
그쪽에서 이런반응에 의아했는지 당황했는지 모르겠지만..
男 : "아......(몇초후..)... OO가 우리 동생을 임신시켰어... 어떻할겐가? 돈안주면 고소할테야-"
母 : "아~ 우리 아들이요? 그럼 그 동생을 데리고 오세요~ 며느리 될사람 얼굴이라도 알아야
될꺼 아니에요~ 내가 맘에들면 며느리 삼고 아니면 그쪽이 원하는데로 해주고
그러는거잖아요 안그래요? 며느리 될사람 누구 닮았는데요? "
男 : "이효리 닮았는데.."
母 : "어머~ 괜찮네~호호호"
男 : ".........(몇초말없다가).. 난 OO가 못생겨서 맘이 안들어~"
母 : "엄허~ 우리 아들 바까쑤 CF 모델인데 못생겼다구요?"
男 : "........(당황했는지 또 몇초 말없다가)...내...내가 보기엔 못생겼던데....."
母 : "그럼 며느리 될사람은 무슨일하는데요?"
男 : "대사"
母 : "대사가 뭔데요???? 설마.. 대학교 4학년이라고 말한건 아니시겠죠?"
男 : "....아...맞아"
母 : "그럼 우리아들은 무슨일 하시는줄 아세요?"
男 : "....OO도 대사 아닌가?"
母 : "우리아들 이제 낼 모레 군대에서 전역하는데 무슨말이에요~?!?!"
하니깐 그쪽에서 끊었답니다...
요즘 보이스 피싱 사기가 유행탄다고 하지만 저희집에 까지 전화가 올줄은 몰랐네요.
더군다나 동생 임신시켰다고 돈내노라고 협박 전화... 라는 어눌한 설정으로 올줄은...
처음부터 어눌한 조선족 말투에다가 반말하니깐 어느정도는 경계하고 받으셨답니다.
그래도 혹시 아들 일이니깐 혹시나 싶어서 계속 받으셨는데 보이스 피싱이였답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이쁘다고.. 못생겼다고 하시는것도 못참으시고..
바까쑤CF모델이라고 장난까지 치시는 대범함도 있으시고 전역한지 나름 쫌 되었건만
다시 군인만들어버리시고... 역으로 장난치시는 우리엄마 정말 귀여우신거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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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랑 이름, 나이까지 어디서 정보가 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조심하시길... ^ ^;;
글쓰는 솜씨가 형편없어서.... 보면 별로지만..
말로 들으면 나름 잼있는 사건이였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