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자꾸 가슴 수술하래요 - -

너 뭥미2008.04.14
조회125,085

안녕하세요

늘 톡을 정독하는 남자친구를 가진 27살 직딩여자입니다.

 

어제 너무 어이없고 웃음만 나오는 상황을 겪어서

나만 이런가 하고 올려봅니다.

톡톡 여러분들 어떤지 좀 들어보세요

진짜 이런얘기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합니다. 어유

 

일요일이였어요

남친을 만났지요 (저랑은 세살차이납니다. 서른이지요.)

저와 남친 그리고 남친과 처음만난 여자분

이렇게 넷이서 얘기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얘기도중에 성형얘기가 나와서

(전에도 남친이 자꾸 가슴 작다고 놀리고 수술까지 하라고

견적도 찾아봤던 아주 나보다 더 열렬히 가슴수술을 외쳐대던 )

제가 이랬죠

"남친이 자꾸 성형하래요 이상하죠 ~ "

이러니깐 다들 반응이

첨본여 "할때가 어딨어요"

오빠친구 " 그래 너좀 이상하다 할때가 어딨냐 ~"

 

이러니깐

남친왈 "너희들은 정말 몰라 내마음을.."

자꾸 저말만 말하니깐

그제서야 첨본여자와 오빠친구는 대략 부위를 예상하고

씁슬하게 아 ~ 하고 그 얘기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솔직히 짜증나고 화도 내고 싶었지만

처음 본 여자도 있고 오빠친구도 있고해서

웃고 넘겼습니다.

 

그리곤 모두들 다 갈길가고

남친과 전 집으로 가고 있었죠

가는 차안에서 글쎄 또 이 정신 파킹한자가

남친 "나 진짜 아깐 웃으면서 말했지만 난 진짜 심각해"

 나  "머가 ?

남친 " 내가 솔직히 너를 사랑해서 안고싶고 그래서 잠자리 하는거지

 솔직히 너 가슴보면 성욕을 잃어"

 

이럽디다

 

완전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군요

진짜 멍해지면서 뭔말을 해야할지도 몰라서 벙쪄서 집으로 들어가고

 

집에서 전화통화하는데 또 이야기를 꺼내며

하람니다.

그럼  내가 다 포기하고 수술 한다쳐

그런데 돈이 어딨냐고 그럼 오빠가 반대주던지

이러니깐 혼수비용에서 빼준다고 하랍니다

 

참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농담도 기분나쁜 말을 아~~~~~~~~~~~~~~~쭈 심각하게

저렇게 해대는데 이건뭐 개념을 갖고 사는건지 어짼건지

 

이 남자 도대체 나랑 결혼 할마음가지고 이러는건지

어찌 사람을 이렇게 앞에 놓고 얘기 할수 있나요

 

이남자 저한테 이렇게 앞에 대놓고 지적할만큼

키크고 잘생기고 몸 좋고 이런거 아닙니다.

 

나는 사랑하니깐 키가 작아도 얼굴이 잘생기지 않아도

그저 좋게 보이고 하는데

우낀건 저래 말해도 딱 헤어지겠단 생각을 못하는겁니다.

 

에유

이남자 개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