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에서...2부(펌)

로맨티스2003.09.23
조회1,677

그렇게 전화를 받고서 한참을 고민했다....

누구... 더라 -_-)a

아침일찍 일어난김에.... 화장실에서 몸단장(샤워)를 하였고....

텅텅빈 큰집에서.... -_- 나혼자 플스나 하고 노닥거릴때였다...

따르릉~

심군 : 누구냐?

미영 : 나야 ^-^~

심군 : 아~ 누나~

미영 : 응~ 너 어디 살어?

심군 : -_- 웨 나 보면 싸인이라두 받게?

미영 : -_-;;; 끊을까?

심군 : 쩝... 아냐... 어디야 누나?

미영 : 나? 대학로 근천데?

심군 : 아악!!!! 지구반대쪽이자나 ㅡ,ㅡ 난 잠실이라구...

미영 : 내가 잠실로 갈께.... 기다려....

심군 : 대쑤... 내가 갈테니깐... 기다려~ 알찌? 가지 말구... 오늘은 누날 위한 날이야~ 30분쯤
이면... 도착할꺼야~

미영 : 알았어~ ^^;; 1번출구로 와서 전화해~

전화를 끊고.... -_- 한참동안 생각했다....

-_- 내가 슈퍼맨인가...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문을 잠구고 계단으로 뛰어내려와...

버스타는곳까지 뛰어야 겠다는 생각에 졸라 빨리 뛰었다...

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가서....

대학로를 30분안에 어떻게 주파할까... 생각하니 머릿속이 복잡했다....

또다시 울리는 내 전화기....

따르르릉~

은택 : 야.. 어디냐?

심군 : -_- 씨벨 넌 웨 또 전화했냐...

은택 : 쌍눔아 우리집 컴터 고장났어 -_- 재수씨 보러 안올래?

심군 : -_- 지랄 똥싸발라 먹는 소리하지 말어... 나 지금 잠실서 대학로까지 -_- 25분만에 가야해...

은택 : 오빠가 도와줄까? -_)y- ~

심군 : -_- 그 오토바인 타기 싫탄다... 죽음의 레이스.... 생각만해도 싫다;;

-_- 은택이는 내 사촌놈으로써... -_- 운전도 거칠고 오토바이도 거칠게 모는

스타일이다.... -_- 항상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우기면서....

-_- 한번 깔은적이 있는데... 둘다 구르고 피투성이가 되어서 -_-;;;

그놈에게 졸라 따지니....

은택 : 뭐 -_-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라며 얼버무리는 스타일이였다....

하지만... 맘속에는... 그녀를 기다리게 하기 싫었고...

-_- 죽음의 레이스를 뛰었다.... -_- 선릉역에서 만나서...

14분만에 -_- 대학로에 도착했다...

심군 : 미친새끼... 꺼져 -_-+

은택 : 태워다 줘도 지랄이여 -_-+ 간다~ (부아아앙~~~~)

-_-... 하여간... 1번출구앞.... 너무 빨리와서 긴장한 탓일까....

거의 3~4개월만에 보는것때문일까....

가슴속이 쿵쾅쿵쾅 뛰었다.....

전화기를 들고....

발신번호에서 그녀의 전화번호를 찾고... 전화를 걸었다....

오~ 섹시 쉑시~~~ -_-;;;; 그녀의 컬러링이였다...

미영 : 앗~ 심군이~~~ 어디노?

심군 : 1번 출구 앞인데 어디야?

미영 : -_- 잠실서... 30분만에 오다니... 날라왔냐?

심군 : -_- 그... 그런가? 어디야 누나?

미영 : 나? 민톤데~?? 민토로 와라~ 알찌? 와서 전화해~

민토쪽으로 발길을 향하고.....

미영이 누나가 있다는 민토안으로 들어가서...

-_- 그녀를 찾았다....

한쪽 테이블에서... cd-p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책을 보고 있었다....

심군 : 오오오오오오오오~~~~~~~~~~~ -0- 이게 뭐야... 바른 학생의 모습?

미영 : 오호호~ 그럴수도 있찌뭐~

마치.... 오래 사귄 친구처럼... 우리의 두번째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왠지 모를.... 그녀의 옛 직업의... 껍데기에...

거리감을 두었었다.....

미영 : 심군아... 오늘 누나 술사준다고 했지? + ㅁ+?

심군 : 으...응;;; -_- 그건 그런데... 돈이 얼마 없어 ^0^;;;

미영 : -_-++ 너 그걸 노리고 나온거지?

심군 : 헤헤... 걸렸나?

그렇게 난 상황을 얼랑뚱땅 넘어가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아직 날도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그녀와 난... 한 술집에 들어갔다....

미영 : 피처 2000짜리 하나랑요.... 모듬 하나 주세요 ^^;;;

밝게 웃는 그녀... 그런일을 했으리라곤 생각을 못할정도로 얼굴이 밝은 그녀...

술을 마시며.... 저것이 탈을 쓴 사람인지... 아님... 진짜 저것이

누나의 진짜 모습인지.... 헤깔려왔다....

술집은 분위기가 조용한 분위기였다.... 생맥을 어느정도 마시고 누나가 입을 열었다...

미영 : 나.... 니말듣구... 일 그만뒀다....

심군 : -_-)b 원츄~ 굿 잘했어~

미영 : 나... 사실 털어놀 말이 있어...

심군 : -_-)y- 아~ 이놈의 인기란... 누나도 내가 좋은거야?

미영 : 미친 -_-+

심군 : 쿨럭....

하여간 어렵게 말하는듯한..... 그녀에게서..... 솔직히 내가 잘못한것도 없었고

반대로 그녀가 나에게 잘못한일도 없었기에 털어놀 말이 없는데도 말한다는건...

나에게 부탁할것이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예감했다....

하지만 "옛직업"을 생각하면 왠지 받아들이기가 싫었다....

심군 : 됐어! 말하지마~

미영 : 피~ 알았어... 술이나 더 마시자....

그렇게 먹기 시작한 술들이... 2000cc가 3000cc로 바뀌고....

맥주에서 소주로 변해갈쯤....

혀가꼬여가기 시작했다....

심군 : 나... 가야겠어....

미영 : ..........

심군 : 피곤해....

미영 : ......

심군 : 간다니깐 말이 웨 엄떠?

미영 : 나... 실은.... 갈데가 없어...

심군 : 뭐?

그랬었다... 일을 그만두고 겨우 빠져 나와서..

빚갚구... 하다보니... 잘곳도 없고...

술이나 사달라고 한것이였다...

심군 : 쩝.... 같이가자....

내가 무슨뜻으로...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미영 : 응?

심군 : 같이 가자구... 재워줄께...

집으로 향하는 전철안.....

내 어깨에 기대어... 곤히 잠들은 그녀를 보니...

우울해졌습니다....

사람사는것이.... 이렇게 힘들었던건가... 하면서... 말이죠....

812번 버스를 다시 타고 집에 돌아오는길....

집으로 같이 들어가서... 술기운에 저는 침대에 누워버렸고...

미영이 누나는 큰집에서...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미영 : 심군아... 근데 어머니나 아버지나 식구들 없어?

심군 : 뭐... 아빠는 중국가서 사업하시고... 동생들과 누난 유학가있어... 엄만 주말에만 지방에서 올라오시고...

미영 : 우와~ 다들 바쁘게 사시는구나...

심군 : 바쁘긴.... 난 피곤해... 그냥 오늘은 안씻구 잘꺼니깐... 옆방가면 침대있으니깐 한숨자... 낼 보자구~

미영 : 으응....

그렇게 옷을 대충갈아입고 잠에서 빠져있을때....

내방문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심군 : 누구여?

미영 : 나... 나야...

심군 : 왜?

미영 : 나... 무서워서 못자겠어....

심군 : 이궁... 뭐야... -_- 그럼... 누나 일루와...

누나들이 입던 옷을 어디서 찾아입었는지... 잠옷차림인 그녀는

베개를 끌어안고서... 나한테 다가왔다....

심군 : 누난 침대에서 자.... 난 아래서 잘테니깐 알찌?

미영 : 내가 미안하자나 .... 내가 아래서 잘께....

심군 : -_- 대써 그냥 자 난 그럼 또 잔다....

한참을 또 잤을까....

-_- 우는 소리가 들린다....

심군 : 아악 ㅠ0ㅠ 잠좀 자자... 누나... 엉?... 누나 웨그래?

미영 : ..... 아냐.... 무서운꿈을 꾸어서....

후.... 여자가 우는것은 못봐주기에.... 누나를 끌고 거실로 나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누나가 먼저 입을 엽니다....

미영 : 심군아....

심군 : 응?

미영 : 넌... 어떻게.... 두번본사람에게 이럴수 있니?

심군 : 그럴수도 있지뭐~...

미영 : 보통 사람이였음... 대학로에서 아까.... 날 버렸을텐데...

심군 : 그럼 -_- 길거리에서 자게 놔둘까?

크큭......

정말이지 순진한 그녀입니다.....

심군 :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왜 그일을 하게 된거야?

미영 : 그게 말이지.... 내가 학생일때... IMF터져서... 아빠는 맨날 술마시고 들어오구

심군 : 응...

미영 : 엄마는 어디로 나가버리고.... 나혼자 집을 나온거야....

심군 : 그래서?

미영 : 지하철 화장실에 자고 그랬었는데.... 화장실벽에 월 400보장이라고. 써져있더라...

심군 : 거기까지... 알았어....

세상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말이 가슴속에 다가왔습니다.....

심군 : 웨... 그래서... 내가 너무잘해줘서 우는거야?

미영 : 으응.....

심군 : 푹자... 내일아침엔... 맛있는거 먹으로 가자 ^-^...

미영 : 저기.... 미안한데... 내 옆에서 자줄수 있어?

심군 : 으.;;;;응?

미영 : 무서워서 그래... 같이 있어줘....

지금 이여자가 -_- 날 꼬시는걸까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