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나 사귀게 되는 커플

こいしさ_2008.04.16
조회442

참고로 좀 깁니다..ㅎ

읽기귀찮으신 분들 뒤로가기 클릭..ㅎ

 

 

삼년전 어느날 그날두 어김없이 클럽에 열광하는 친구와 함께

대구의 모 클럽에 갔었드랬습니다..

그날은 클럽 정모가 있는 날이었지요..

남여 각각 번호표를 주고 남자들이 먼저 나가서 번호표를 뽑으면 둘이 커플이되는 뭐..

저도 커플이 되었습니다만 , 알고보니 그넘 딴 클럽에서 염탐하러 온 넘이더군요..줵일..-_ -';

한 오분인가 있더니 한다는말"실은 어찌어찌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재미있게 즐기다 가라.."

그러고는 쌩하니 가버리데요 허허허..

그런제가 불쌍해보였는지 운영진이 데리고 가더니

커플없는 사람과 짝을 지어주더이다.. 내가 무슨 쓰다버린 물건도 아니고 아무렇게나..;;

 

분위기기 무르익어갈때쯤..사회자가 나오더니 아직까지 커플이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남자 세명을 무대로 끌고가더이다..

그리곤 이 세명에게 기회를 준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무대로 데리고 올라오라는..

그래서 그 세명 무대밑으로 내려오더니 한명씩 끌고 올라가더군요..ㅋ

당연히 전 아닐꺼라며 신경도 안쓰고 있었었는데 이게웬걸, 한남성분이 제 손목을

잡고는 무대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전 당황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콩딱콩딱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무대위로 올라가보니 딱 제 이상형이더이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헤죽헤죽 웃고 있는데

이 눈치없는 사회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나오라하고,

그 말에 제 커플 눈치없게 올라옵니다..-_ -그래서 하는수없이 결정의 순간이 오는데..

다른 커플들 결정할땐 그냥 하더니 저할때 되니 장미꽃 두송이를 주더군요 ㅎ

강호동의 연애편지 아시죠? ㅋ ㅋㅋ 버라이어티 찍었습니다 그날 ㅋ

전 속으론 당근 정해놓은 사람이있었지만 제 커플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민하는 척하다

그 훈남을 선택했습니다 ㅎ

그렇게 한편의 영화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 훈남과 이야기를 하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러다 한시간쯤 지났을까 ? 밖에 나가서 술한잔 하면서 놀자고 하더군요

더 놀고싶어하는 친구를 반강제로 데리고서 ㅋ 나가서 놀았습니다 .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갈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니 새벽이더군요..ㅎㅎ

어쩔수없이 첫차를 타고 가려는데 제 친구커플이 없어졌습니다..

이 친구 가끔 이런일로 절 화나게 하는데 ..

이렇게 갑자기 없어져 버리면 난 대체 어떻하란건지..;;

어딜 들어가 자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고, 생전 처음보는남자랑 ..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금렇게 뻘줌하게 있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랑 커플이된 그사람집이랍니다 ㅡㅡ;;

(저랑 커플된 사람이랑 친구랑 같이있었던 사람이 친한 선후배사이라네여..)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리고 갔습니다/

(좋아서 따라간거 아니냐 하실분들 있으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도살장 끌려가는 도야지 심정이랄까..ㅡㅡ 그 친구.. 참. 제친구지만 한대쥐어박고 싶었어요 ㅠ)

날도 춥고하니 몸만 녹히고 가려던게 제 실수였어요.

남자들 다 그렇고 그렇죠..

둘만 있는 공간에서 .. 술이 좀 됐는지 과한 행동을 하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를 끌고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좀 황당한것이 담날 연락이 와서는 오늘부터 특별한 사이가 되는게 맞는거냐며

문자가왔더군요..;;

참나.. 기가막혀서 연락하지말라며 딱잘라 답문을 보냈고..

그렇게 시간이좀 흘렀습니다.. 그리곤 어김없이 제 친구랑 또다시 그 클럽을 갔지요 ㅎ

근데 어찌 알고 그 남자가 온겁니다.. 그사람 클럽같은데 즐겨다니지 않는데..

알고 보니 그 클럽 관계자가 그사람이랑 잘 아는 사이라 절 알아보고 말해준거더군요..

처음엔 좀 불쾌했었지만 신경쓰지않고 놀았습니다.

물론 문자는 계속 왔었구요..

그뒤로도 클럽에 가면 그사람이 항상 있더군요..

두번 세번 마주치고.. 진심어린 문자를 받으니..마음이 흔들려,,

그렇게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연애라 힘들기도 했지만.. 처음과는 달리 점점 그사람에게 빠져들어

나중엔 제가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게 결정적인 실수라면 실수죠..휴..

정말 제 사람이라 생각하고 온맘을 다해 좋아했는데..

어느날 아주 사소한 다툼뒤에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를하더라구요..

어이없고 화나고 어떻게든 잡고 싶은 마음에 전화도 하고 문자도 했지만

안받더군요.. 참.. 그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술로 지샌 날도 많습니다..

바보같았죠.. 술한잔 먹고 술김에 문자도 하나 보내보고..

물론 답장은 오지않았구요..ㅎㅎ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그사람을 잊어가고 있었는데..

한달쯤 후인가.. 우연히 폰을 보는데.. 스펨문자함? 이란게 있더군요..

제폰이지만 이런기능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열어보니 그사람에게 온 문자가 여러개있더군요

그중엔 제가 술김에 보낸 문자에대한 답까지..

의아하고 기쁜맘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혹시 그동안 나한테 문자보낸적 있냐고..

"아니."딱 두마디하더이다..

자존심엄청 센사람인데..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까요.

그래서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어찌된건진 몰라도 니 문자가 스펨문자함에 저장되서

이걸 이제야 본다고..

그러니까 그사람 "문자 보낸적없는데"..

휴.. 더이상 할말도, 할수 있는말도 없어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무슨 하늘의 장난인지..ㅋ 우리두사람은 아니라는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을 접었지만 아직까지 문득문득 제 마음을 아리게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래서 그런곳에서 만난 사람과 잘될 확률은 거의 없다라고 말하는거겠죠?

혹시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만나 오랜기간 잘 만나고 있는 커플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