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절 힘들게 하는군요..

코스모스2003.09.24
조회1,162

처음 인사드려요..안녕하세요.날씨 넘 조쵸?

좋은날씨 만큼이나 좋은일만 있었음 좋겠는데..

세상사는게 내맘 같지가 않군요...

저는 다른분들과 달리(?)시댁쪽에는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오히려 넘 잘해주시구해서 매일

감사하는 맘으로 살지요. 랑이도 넘 착하구 성실하구, 글구 현재 임신4개월이라 모든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지요..아! 친정시구들 만은 예외인것 같네요..

그렇다구 제가 속도위반을 했다거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건 아닙니다.

늦은나이(31)에 축복받으며 했지요..

 

저의 친청은 아버지이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으로 형편이 어렵답니다..

엄마는 어떻게든 살아볼려구 노력하는 편이지만, 통이넘 크구 대출받구 남에게 돈빌리는

일을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그리구 자존심도 엄청 강합니다..대출빚 못갚아서 집도 은행에 날아가구요.

남동생이 둘 있는데 착실하게 공부도 잘하는가 싶더니, 글쎄 큰동생도 학생이면서 500만원정도

대출받은게 있구, 작은동생은 학자금대출받은거 4개월치나 밀려놓구 보증서준 제게 암말두없이

군대를 갔습니다. 또 제가 모르는 카드 빚도 있는것 같구요..

얼마전에 큰동생이 50만원 빌려달라구 하길래 딱 잘라 빌려주지않았습니다..

결혼 하기전에두 학자금 대출받고하면 모두 제가 보증섰답니다.그거야 얼마든지 해줄수 있죠

근데 문제는 얘들도 엄마닮아가는지 대출500만원은 이래저래 사는데(?)쓰구 학비로는 한푼도 안썼더군요..돈개념이 이렇게 없을수가..아주 쉽게 생각 합니다 남의돈.. `갚으면되지 내가 안갚는다고 그러더나`

그러면서 막 소리지릅니다..우리 신랑한데도 전화해서 난리 피우구..

동생들 휴대폰 다 20만원넘는 최신입니다. 나우리신랑은 아직도 플립형쓰느데..

동생들은 철이없어서 그렇다 치더라루, 제가 증말 속상한건 울엄마입니다..

어제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기일이 많이 지났으니 일시불로 전부 갚으라구,

보증선 제가 안갚으면 재산(?)에 차압붙이겠다구..

엄마랑 이사건 때문에 전화하면서  서로 고래고래소리지릅니다..

지형편좀나을때 동생들 좀 도와주면 어떤냐고, 너는 맨날 그렇게 행복할줄 아느냐고, 너도 언젠가는

동생들한테 손벌릴날이올거라구, 공치사(생색) 좀 고만하라구..

물론 저두 울면서 소리질렀죠.. 나는 이제 출가외인인데 아직두 내게 의지할꺼냐구, 매번 자기들이

한명씩 말할때는 푼돈이어두 살림사는 나는 남편몰래 얼마나 눈치보이는줄 아느냐구..

엄마가 이제 친정이라구 생각두 말구 명절때두 오지말구 인연 끈구 살잡니다 악을악을 쓰면서...

 

정말 걱정입니다. 넘 돈을 쉽게 생각하는 엄마와 동생들 그리구 무능력하면서 무책임한 아버지..

이 모든 분란들이 자신의 게으름으로, 무책임으로 비롯된 건지도 모르는 증말증말 싫은 아버지..

지금도 사지육신 멀쩡한 분이 하루종일 혼자 하투 패뜨구 지냅니다..증말 싫은 게으름...

 

임신하면 친정엄마들이 별별꺼 만들어서 해다주고 한다던데, 저는 그런건 고사하구 맨날

친정땜에 속상하면서, 혹은 어쩔때는 죄책감 마저 들면서 하루종일 고민합니다..

이제까지 소소하게나마 도움준것두 다 물거품이 됬습디다..

정말 친정땜에 이민가고 싶습니다...가까이 사니까 더 괴롭습니다...

제가 넘 모진가요?

제생각엔 처음부터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동생들두 정신차리구 살것같아서, 그래서 좀더

모질게 한것두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적은 돈은 그냥 줘버릴까요?

시댁 친정다 10분거리에 있어서 나중에 산후 조리는 당연히 엄마가 해줄거라고 시어머니는

알고계시는데..지금 같아서는 그냥 산후 조리원에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더 이민가구 싶십니다...시댁 어른들 보기 부끄러워서.....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