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 늦게까지 일을해서 남편이 힘들어해여...

김유진2003.09.24
조회592

제 나이 27살, 신랑은 29살...

올해 5월달에 결혼해서 한참 좋을때라고 하는 신혼입니다.

근데 저희한테 고민이 있어여...

저희 신랑은 6시에 퇴근하구 5일 근무하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전 회사의 특성상 10시 30분 출근에 저녁 9시에 끝납니다.

휴일에는 더 늦게 9시 30분에 퇴근이구여...

다른 신혼은 부인이 일찍와서 남편 퇴근 기다리면서 저녁밥 맛있게 하며 기다린다고 하던데...

저흰 반대에여...

신랑이 일찍와서 청소하구 밥하구 기다리고 있어여..

첨엔 늦게까지 일하고 자기가 돈이 마니 못벌어다 줘서 나까지 일하는거라면서 

자기가 알아서 청소도 하구 밥도 집안일을 마니 도와줬어여

그런데 이제 남편도 슬슬 짜증을 내여...

저 기다리면서 혼자 있는게 실증이 난 것 같아여...그럴만도 하져...에휴~~

다른날은 다 참겠는데 주말이면 정말 미치겠대여...

날씨 좋고 하면 함께 어디 놀러 가고 싶구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싶은데...

제가 늦게까지 일을 하니 그렇지도 못해여...

원래 애주가인데... 이제는 주말만 되면 칭구들이랑 술먹을 껀수 없나... 찾아 다녀여

그러지말구 취미 생활을 갖으라고 얘기를 해도 특별히 하고 싶은게 없다고 하네여..

신랑이 좀 뚱뚱한 편이라 헬스나 원하는 운동 하라구 해도 혼자 하긴 싫다구하구...

저도 함께 다니고 싶은데 같이 다닐 시간이 없어서 못다녀여

결혼할때 빌라 작은거 융자껴서 사서 맞벌이를 안하면 유지가 힘들거든여..

거기다 애 낳고 하면 돈이 마니 들어가니까 그 동안 열심히 모아 두려구 힘들어도 다니고 있어여

늦게까지 일을하다 보니.. OT수당에 휴일근무 수당까지 적지 않은 월급을 받있어여

월급만 아니면 저도 평범하게 직장 다니면서 남편 뒷바라지하구 맛있는 저녁상 차려주고 싶어여

어떻게 해야 가족도 잘 이끌어가구 돈에 구애 안받고 잘 생활할까여?

요즘은 맞벌이 안하면 살 수 없는 사회가 돼서 마니들 맞벌이 하고 계실텐데...

혹시 저 같이 비슷한 생활을 하고 계시거나 조언을 해 주질분 있으면 글 좀 남겨주세여...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