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나...

예비맘2008.04.18
조회44,566

어머나~~ㅋㅋ 제글이 톡이 되었네요~~ 너무 신기하다....

 

리플달아주신 님들 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모두들 감사드리구요~~~ 지금 그만둬야 하는건지 아님...출산휴가 받고 그만둬야 하는건지

 

아직도 망설여 지네요~~당장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ㅠ.ㅠ

 

오늘도 저희 사장님 임신한 저 없는 사람취급하시며~ 앞에서 담배 피우시네요~휴~

 

어제는 모가 그렇게 서럽던지....일하다가 울어버렸어요...자꾸 이러면 울 아가한테 너무

 

안좋을까봐 걱정이구요~ 아!! 새로온 여직원 며칠전에 그만뒀어요..

 

덕분에 제가 더 힘드네요~~~일도 두배로 많아지고~~ 그 여직원 토요일마다 사장님께서

 

쉬게 해줬거든요...전 출근해서 근무 다하고~~생각하니깐 또 화난다~~^^

 

암튼....여러분들~~고마워요~~~^^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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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 다닌지 올해로 5년째 된 예비맘이에요..

 

작년해 결혼해서 현재 임신 15주째입니다.

 

임신을해서 그런지 안받던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고..

 

많이 예민해진건지...아님 제가 속이 좁은건지.....너무 속상해서 글 한번 올려요~~

 

예전에 계셨던 경력 10년째인 여직원분이 그만두시고 1년간 저 혼자 고생하다 저보다 두살어린

 

여직원을 구했는데 일하는게 자꾸 실수투성이라 사장님께서 두달만에 사직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세무사사무실에 다녔던 여직원과 면접을 보구와선 통보식으로

 

몇일부터 출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회사가 개인으로 있다가 법인으로 변경한지 몇개월 안되서 저도 세무쪽 일은 서툴고

 

해서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여직원이 오면 세무일도 배우고 여러모로 도움이

 

될꺼 같았구요....근데 저보다 세살이 많았습니다...

 

제가 결혼을 일찍해서 올해로 26살이예요.....^^

 

암튼 그 여직원분 출근해서 이틀있다가 우리 회사가 공휴일도 안쉬고 토요일도 근무한다고

 

하니깐 아기땜에 다니기 힘들다고 하네요...

 

사장님과 말씀하시더니 우리 사장님하시는 말씀....토욜날 격주 휴무로 해주겠다 하십니다.

 

저도 배도 불러오구 하니깐......막상 반기는 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저 5년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그런말씀하신적도없고 또 토욜날 7시까지 근무 다 시켜놓구선

 

그 여직원 말한마디에 그렇게 생각이 바뀌실줄 몰랐거든요...

 

저희 회사가 8시 출근에 7시퇴근... 그리고 토욜날 격주 2시퇴근이고 근무하는 토욜은

 

7시까지 근무합니다. 공휴일?? 그딴거 절대 없구요...설날 추석빼고는 무조건 나와야 합니다.

 

어쨌든 결국 그 여직원분은 그만두기로 했고...전 세무장부하구 영수증 분류하는것도 배우고

 

했습니다.  우리사장님 그 여직원분한테 꼬박꼬박 존댓말 쓰시면서 위해주시고

 

점심시간에 저보단 그 여직원분한테 식사하라고 챙겨주시고 퇴근해서 똑같이 걸으면

 

10분이상 걸리는건 같은데...혼자 어떻게 걸어가냐고 걱정해주시고...

 

그리고....그 여직원있는앞에서 저한테는 있는대로 면박주시고 소리내면서 혼내시고...

 

정말 자존심 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어제가 그 여직원근무하는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여태껏 세금계산서 매출매입 모두 제가 다 확인하고 집계내서 세무사사무실에 넘겨줬는데

 

새삼스레 저희 사장님 그 여직원이 확인해줬냐고 물어보시네요..

 

그 말 한마디에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전 여태껏 뭐였는지....

 

이렇게 근무조건 안좋은 회사 지금까지 참아가면서 다닌게 고작 그 여직원 밑에 직원으로

 

보시는 우리 사장님한테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5년다닌 저보다 이제 온지 2주된 여직원을

 

더 신뢰한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어요....난 그저 그직원 보조하는사람같고....

 

점점 제 존재감이 없어지는거 같고.....그리고 사장님 화내실때마다 자신감도 없어져요..

 

신랑은 더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만두라고 하지만.....우리 신랑도 월급이 많은편도 아니고..

 

조금더 참고 다니자고 매일 수십번도 더 생각하지만.....쉽지가 않네요...

 

여직원 구하는 광고를 냈지만 전화한통 없고....

 

제가 그만두면 모든업무가 마비되는상황이라 쉽게 그만둘수도 없네요...

 

또 사장님께 차마 사직서도 못내겠어요....참...바보같은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사장님께 섭섭하단 말도 못하고....혼자 끙끙대는 제가 참 못나보이네요...

 

만약 그만둔다고하면 실업급여라도 받을수 있게 해주실련지....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봤어요~~~ 여러분들....힘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