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는겠어요?

그남자2008.04.18
조회250

저 정말 비참합니다.

 

문제) 여자친구와 같이 졸업작품을 하다가 헤어지게 되었는데, 같이 계속 진행을 해야될까요?

         팀원은 저, 아는형, 그리고 헤어진 여자친구입니다.

 

헤어지게 된 계기)

작년 말  아는 선배 소개로 졸업작품 조를 같이 하게 되었고, 같이 지내다 보니 요즘 여자애치고 담배도 안피고 해서 성격도 괜찮아서 호감을 갖게 되었고 무슨일인지 다리를 다치게 다쳐 집에 몇번 데려다 주다보니 서로 정도 들고 해서 교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교제전 아는 형이 몇달간 좋아한다는 말을 우연하게 들었는데, 미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 욕심이 앞서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교제 소식을 듣게 된 형이 저를 불러 한마디 하고, 선택은 너가 한거니깐 결정에 대한

책임은 너가 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마디 더 덧붙여 지금 전 여자친구는

예전에 사귀던 남자 못잊어한다면서 내년 3월에 복학하는데 복학하면 어떻게 되어버릴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뭐 그때는 좋아하는 감정이 앞서 전 여자친구한테 직접 들은것도 아니라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번은 차에서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별관련된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좀 지나니 분위기가 이상해서

보니 눈물을 흘리고 있더군요.

 

아, 그 형이 말했던게 정말 맞나보구나. 전 여자친구는 그 친구때문에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내가 놓아주는게 옳은거 같아서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힘드냐고, 힘들면 그 친구한테 가도 좋다고 하니깐..

요즘들어 제가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그 친구가 자꾸 생각나고 미안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내년 3월이 두렵다고 자기 좀 꼭 잡아달라고..

 

그렇게 같이 지내다보니, 이 친구 정말 술만 먹으면 술버릇이 정말 고약하더군요.

한번 술 마시기 시작하면 자제라는걸 몰라 정말 정신을 잃을정도로 마셔 길바닥에 넘어지기를

다반사라서 맨날 다치고 이빨도 몇개 해먹고 그랬더군요.

처음에 알게되어 다리 다쳐서 데려다줄때도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술먹고 넘어져서 다친거였더군요.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감정이 컸기때문에 다 감수 하였습니다.  내가  묵묵히 옆에서 지켜준다는 맘으로 꾹 참았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서로 좋아해서, 졸업작품 핑계로 원룸을 구해서 둘이 동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살면서 정말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첨으로 여자친구 친구들이 집들이 왔었는데 그 날은 또 하필 제가 야간 아르바이트

때문에 알바를 하러 집에 올라가게 되었고 분위기가 밤새 술마시는거 같더군요.

전 여자친구는 술만 마시면 절대 연락이 안되는 그런애입니다. 그러던중 새벽 3~4시에

전화가 와서, 친구들 다 갔고 친한 여자친구랑 같이 잔다고 하는거였습니다.

그러냐고 잘자라고 통화를 끊고 아침에 속아플까봐 걱정되서 북어국이랑, 꿀물 타주려고

1시간이 넘게 원룸에가서 들어가니 어제 전화통화와 다르게 어제 온 남자도 방안에

같이 자고 있는거였습니다.

 

정말 눈이 뒤집히는줄 알았지만 묵묵히 북어국 끓이고, 꿀물 타놓고 집에 다시 오는데

문자가 오는거였습니다. 전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너는 항상 사람미안하게 만드냐고" , "너 나 구제해주려고 만나는거냐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런거 아니라고..

 

그후로도 점점  술만 먹으면 이상해지는 여자친구 때문에 지쳐가기 시작했고.

예전 이야기들 호스트바를 다녔다는둥.. 사귀던 남자있었는데 바람펴서 헤어졌다는둥..

 

새해가 되었고 정동진에 가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 해뜨는걸 보고 나오자마자 전 여자친구에게 울리는 전화.

어쩔수 없이 헤어진 그 친구 였습니다.

복학을 하는데 시간표좀 보내달라고, 전 여자친구는 엄청 걱정하면서

챙기는듯한 말투를 하더군요.

전 무척이나 기분이 나빠서.. 왜 그렇게 잊지 못하냐고..

그날 거기서 엄청 싸웠던거 같습니다.

뭔가 사정이 있어서 헤어진거겠지만, 이 문제를 정말 물어보진 않았는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술먹고 실수로 학교에 어떤 남자랑 잤다는거였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노래지던지..

그냥 내색은 하지 않고, 이미 예전일이니깐 그냥.. 그렇게 올라왔습니다.

 

그후로도, 그 친구한테 오는 전화는 계속 됐고, 그것때문에 싸우고..

술먹는것때문에 싸우고..

 

헤어질 기회는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 믿음때문에.. 계속 붙잡고 있었는데..

겨울방학이 끝나고 각자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3월 개강을 하고서 복학한 그 친구, 알게 모르게 여자친구는 저에게 연락이 뜸해기시작하더군요.

직접 보진 않았지만, 그 친구와 학교에서 만나는거 같은 기분도 들고.

그래서 확실히 해두려고 그친구와 연락하지말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하하하하..

속이 타들어가는거 같더군요.

 

헤어지기 마지막 날 졸업작품때문에 내일 만나기로 해서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받지 않아서 자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왠일로 학교에 아침부터 있어서 딱 분위기가 밤새 학교에 있었던거 같더군요

감정이 좀 격한 상태였는데 서로 말싸움하다가 여자친구가 이제 더이상 못하겠다고.

그만하자고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그래서 어제 그 친구랑 밤새 같이 있었냐 하니깐?

 

아니나 다를까 같이 있었다군요.

그러면서 이제 속시원하다고..

지때문에 맨날 싸우는건 알겠는데 그걸 못고칠거 같아서

힘들다더군요. 지이런것들 다 이해해주는 사람만날거라고.

 

그래서 이제 그 친구랑 잘해보겠네?

했더니 잘해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졸작은 어떻게 할건데? 하니..

같이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솔직히 지금까지 진행하면 90%진행률이라면 단 3%도 참여를 하지 않았던

친구라서, 그냥 너가 알아서 하라고 같이 못하겠다고. 그렇게 말을 전하고

앞으로 절대 보지 말자고 하고 그렇게 끝마쳤습니다.

 

그렇게 보름이 흐르고.. 졸업작품 발표가 다가오는데 너무 불편하고

친구들 입에서 들려오는 전 여자친구와 그 친구가 둘이 서로 손잡고 다닌다는 둥.

봤다는 둥.. 얘기를 들으니 짜증이 엄청 밀려오더군요.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졸작조 너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니간..

조에서 좀 빠져달라고 하니, 나가려면 내가 나가라고 자기는 곧 죽어도 해야겠다는겁니다.

그래서 같이 하는형이랑 나갈테니 어디 한번 잘해보라고. 하니..

 

처음에 조짤때 서로 팀장을 하기 싫어서 전 여자친구한테 팀장을 시켰었는데..

하는말이 자기가 팀장이니, 졸작 주제랑 다 놓고 가라고.

잘해보라고 하는겁니다.......

 

이를 어째해야 좋을까요?

 

지금 같은조 형이랑 얘기해서는 그 친구를 빼기로 한 상태인데..

 

다른 조와 협의해서 조원을 change하기로 협의를 한 상태이고. 지도교수님 역시

내가 나가는건 불가능하고 그 친구를 빼고 다른 학생(자기 지도학생)을

집어넣으면 가능하다고 했는데..

 

얘를 어떻게 설득시켜야될까요?

 

전 곧 죽어도, 다시는 이 친구와 얼굴 보기 싫어서 그런건데. 정말 싫습니다.

역겹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