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접근 (원영) 아, 된장. 지섭이 새끼, 눈이 삐었는지 몰라도 이 애를 좋아하는 것 같다. 커피숍에서부터 노래방까지 지섭이 새끼, 놀지도 않고 나하고 지현이만 지켜봤다. 은우가 하는 말은 듣는둥 마는둥이었다. 하긴, 원영이 눈높이에 굳이 맞춰서 보자면 지현이란 애도 나쁘지는 않다. 원영이가 생각하는 지현이는 분명- 1. 착하다. 2. 검소하다. 3. 순진하다. 4. 피부가 좋다. 5. 머릿결이 좋다. 이런거겠지. -.- 원영이 답게 말야. 내가 보는 지현이는- 1. 터프한척 하려고 한다. 2. 촌스럽다. 3. 놀줄 모른다. (고로, 재미없다.)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가로등 아래 비친 지현이를 봤을때, 인정했다. 주근깨가 조금 있긴 하지만 피부 하나는 깨끗하네. 그리고 등불에 비친 머리도 무척 윤기가 나며 반짝반짝 거렸다. 조금만 꾸미면 진짜 이뻐보일텐데. -_- 뭐, 지섭이랑 떼어놓는대서 내가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얘가 날 좋아하게 되기라도 하면, 왠지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9. 접근 (지섭) 은우는 느닷없이 팔짱을 꼈다. ( ̄_  ̄;)a “지섭아... 솔직히 말해줄래?” “응? 응... 그러지, 뭐.” “너... 나 어떻게 생각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뭘 어떻게 생각해? 좋은애라고 생각해~” “그런거 말구... 나한테 관심없어?” “하하...하...그, 글쎄... 나야 니가 원영이랑 잘 지내주면 고맙지.” “원영이 얘기가 왜나와? 나랑 걔랑 뭐 사귀기라도 해?” “어? 아니야?” “그래! 아휴... 원영이가 나한테 조금 마음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난 아니야. 우리 사귀기로 한 적 없어!” “그, 그래...? 안됐다...” “넌 무슨 남자애가 그러니? 확 까놓고 남자답게 말하면 좋잖아.” “뭘?” “그래그래- 니가 성격이 여린 것 같아서, 내가 참는다. 너 대신 내가 말해줄께.” “?” “우리, 사귈래?” ( ㆀ˙ ∇˙) 얘가 제정신이야? “으, 은우야...” “으응?” “저기... 미안한데...” “괜찮아~ 말해~” a(☆∼☆a) “나, 너랑 사귀고싶은 맘 없거든.” 그때 은우 표정은 정말... 무서웠다. -_-; 여자가 독기를 품으면 저렇게 순식간에 괴물로 변신하는구나... “어머, 그래?” “어? 그, 그래... 고맙다. 진짜 미안해.” “니가 뭐가 미안해? 앞으로 좋은 여자친구 꼭 사귀길 바래.” “으, 응...;;;” 은우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보다는 원영이랑 같이 집에 간 지현이가 더 생각났다. 그 새끼, 은우랑 사귀는게 아니었다니... 내 불안함이 적중했네. 그렇다면 원영이 새끼가 지현이한테 맘 있는거 아냐? 10. 두근거림 (지현) “아따, 천하의 김지현이 먼일이당가? 정확히 십분 지각 되겄습니다~” “어제 너무 늦게 들어가서 그래… 나쁜년이 놀리기는…” “아, 그렇습니까? 뭐하시다가 늦게 들어가셨슴까~?” “친구 생일파티 갔다 왔다니까~ 잡소리 좀 그만하고 일이나 해!” “앗, 그렇슴까? 알겠슴다~ 요 나쁜년이 껀수가 생겼는디 언니는 냅두고 지 혼자만 놀아야~” “나도 뭐 엉겁결에 가게 된거라 그래.”((ι ̄∼ ̄)a “머스마들 많이 왔드나?” “아이구, 밝히기는...” “오메~ 내가 나이가 몇갠데 옆구리에 하나 꿰차도 못하고 방학내내 뼈 빠져라 이 고생을 하고 있는가 모르겄다. 오잉?” “뭐가 오잉이냐?” “아따, 저기 저 머스마, 딱 내 타입인디... 생긴거 봐라~ 멀끔하니 부티가 좔좔 흐른다야~ 오메오메~ 들어오네? 오메! 어째야쓰끄나~” “야, 야- 모자나 똑바로 써라-” “흠, 흠... 어서 오십시오! 주문 받겠습니다!” “지지배, 뱃속에 기차 화통이 들어가 있나...”( ̄∼ ̄)a “어서 오십시요, 손님~ 무엇을...” “안녕?” “아침부터 왠일이야?” 순영이는 깃털빠진 닭처럼 멍청한 표정을 지은채 나와 지섭이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 그러니까 순영이가 자기 타입이라고 호들갑을 떤 녀석이 지섭이었다. -_-; 난 어제 원영이가 해준 말 때문에 (은우가 지섭이를 찍었다는) 녀석을 대하기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왠일은~! 먹으러 왔지~! 눈물이 쏙 나올정도로 매운 징글버거하고, 콜라 줘.” “주문하신거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눈물이 쏙 빠질정도로 매운 징글버거 한개, 콜라 한개, 샐러드나 비스킷 같은건 필요하지 않으시구요?” 순영이가 재치있게 주문을 받았다. “필요한게 하나 있긴 있는데...” “네?” “점심시간이 몇시부터야?” “그건 알아서 뭐하...” 이때 순영이가 날 밀치며 잽싸게 말을 가로챘다. “야는 한시부터 두시까지구요, 전... 열두시부터 한시까지랑께요~” “드시고 가실건가요, 포장하실건가요?”-_-; “포장해줘.” 말도 없이 버거를 포장하는 날 보고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는지 순영이는 조용해졌다. “주문하신거 포장 나왔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봐~!” “???” “???” 순영이와 나는 순간적으로 멍~해졌고, 지섭이는 유쾌하게 버거 봉투를 들고 사라졌다. “뭐여, 뭐여, 뭐여, 뭐여, 뭐여, 뭐여...! 언능 말 않냐?” (/ ` 皿´)/ “뭐가 뭐야...” “아따... 섭하다, 친구~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능가를 소상히 안 부냐?” “쟤, 은우 친구야.” “헉... 뭐여? 그 여우같은 년 친구여? 오메... 은우년 전번이 몇번이냐?” “왜?” “친해질라고.” *-_-* “큭... 미친뇬.” “아따, 근디~ 은우 친구가 어째 너한테 찾아온다냐? 둘이 뭔일 있었재? 그재?” “일은 무슨... 아무일 없었어. 이 가스나가 미쳤나~” “아따~ 귀신눈을 속여라잉? 척 봉께 저 킹카님이 너한테 집중적 작업모드로 들어오는거 같은디... 오메... 내가 오래 사니께 이런날도 보고, 니 가문의 영광이다!” “야- 일이나 해- 일-” ( `へ´)づ “그려, 일은 할것인디... 야, 이 언니말 잘 듣고 잘해봐라~ 내가 척 본께 애가 싸가지도 있어 보이고... 의젓하고 점잖~하니 괜찮드라야. 유머도 있고. 거기다 쫌 있는 집 아같은디... 금상첨화 아니여?” “그래도 안돼.” “우째야?” “은우가 찍었어.” “헉... 오메... 어째야 쓰끄나... 어째 불길하고 암울한 기운이 니 머리위에서 돌고 있더라니...” 그래... 그렇다구. 은우뇬이 지섭이한테 맘이 있다는군. -ㅠ- 지금까지 은우가 찍어서 안 넘어간 남자가 없지. 그 재밌는 놀이에 내가 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단 말이지. s( ─━┘Д└━─)z 하지만... 지섭이가 들어왔을때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고 있었다... -to be continue- 1
#11 [좋은녀석,나쁜놈,깻잎한장차이]
8. 접근 (원영)
아, 된장.
지섭이 새끼, 눈이 삐었는지 몰라도 이 애를 좋아하는 것 같다.
커피숍에서부터 노래방까지 지섭이 새끼, 놀지도 않고 나하고 지현이만 지켜봤다.
은우가 하는 말은 듣는둥 마는둥이었다.
하긴, 원영이 눈높이에 굳이 맞춰서 보자면 지현이란 애도 나쁘지는 않다.
원영이가 생각하는 지현이는 분명-
1. 착하다.
2. 검소하다.
3. 순진하다.
4. 피부가 좋다.
5. 머릿결이 좋다.
이런거겠지. -.-
원영이 답게 말야.
내가 보는 지현이는-
1. 터프한척 하려고 한다.
2. 촌스럽다.
3. 놀줄 모른다. (고로, 재미없다.)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가로등 아래 비친 지현이를 봤을때, 인정했다.
주근깨가 조금 있긴 하지만 피부 하나는 깨끗하네.
그리고 등불에 비친 머리도 무척 윤기가 나며 반짝반짝 거렸다.
조금만 꾸미면 진짜 이뻐보일텐데. -_-
뭐, 지섭이랑 떼어놓는대서 내가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얘가 날 좋아하게 되기라도 하면, 왠지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9. 접근 (지섭)
은우는 느닷없이 팔짱을 꼈다. ( ̄_  ̄;)a
“지섭아... 솔직히 말해줄래?”
“응? 응... 그러지, 뭐.”
“너... 나 어떻게 생각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뭘 어떻게 생각해? 좋은애라고 생각해~”
“그런거 말구... 나한테 관심없어?”
“하하...하...그, 글쎄... 나야 니가 원영이랑 잘 지내주면 고맙지.”
“원영이 얘기가 왜나와? 나랑 걔랑 뭐 사귀기라도 해?”
“어? 아니야?”
“그래! 아휴... 원영이가 나한테 조금 마음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난 아니야. 우리 사귀기로 한 적 없어!”
“그, 그래...? 안됐다...”
“넌 무슨 남자애가 그러니? 확 까놓고 남자답게 말하면 좋잖아.”
“뭘?”
“그래그래- 니가 성격이 여린 것 같아서, 내가 참는다. 너 대신 내가 말해줄께.”
“?”
“우리, 사귈래?”
( ㆀ˙ ∇˙) 얘가 제정신이야?
“으, 은우야...”
“으응?”
“저기... 미안한데...”
“괜찮아~ 말해~” a(☆∼☆a)
“나, 너랑 사귀고싶은 맘 없거든.”
그때 은우 표정은 정말... 무서웠다. -_-;
여자가 독기를 품으면 저렇게 순식간에 괴물로 변신하는구나...
“어머, 그래?”
“어? 그, 그래... 고맙다. 진짜 미안해.”
“니가 뭐가 미안해? 앞으로 좋은 여자친구 꼭 사귀길 바래.”
“으, 응...;;;”
은우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보다는 원영이랑 같이 집에 간 지현이가 더 생각났다.
그 새끼, 은우랑 사귀는게 아니었다니...
내 불안함이 적중했네.
그렇다면 원영이 새끼가 지현이한테 맘 있는거 아냐?
10. 두근거림 (지현)
“아따, 천하의 김지현이 먼일이당가? 정확히 십분 지각 되겄습니다~”
“어제 너무 늦게 들어가서 그래… 나쁜년이 놀리기는…”
“아, 그렇습니까? 뭐하시다가 늦게 들어가셨슴까~?”
“친구 생일파티 갔다 왔다니까~ 잡소리 좀 그만하고 일이나 해!”
“앗, 그렇슴까? 알겠슴다~ 요 나쁜년이 껀수가 생겼는디 언니는 냅두고 지 혼자만 놀아야~”
“나도 뭐 엉겁결에 가게 된거라 그래.”((ι ̄∼ ̄)a
“머스마들 많이 왔드나?”
“아이구, 밝히기는...”
“오메~ 내가 나이가 몇갠데 옆구리에 하나 꿰차도 못하고 방학내내 뼈 빠져라 이 고생을 하고 있는가 모르겄다. 오잉?”
“뭐가 오잉이냐?”
“아따, 저기 저 머스마, 딱 내 타입인디... 생긴거 봐라~ 멀끔하니 부티가 좔좔 흐른다야~ 오메오메~ 들어오네? 오메! 어째야쓰끄나~”
“야, 야- 모자나 똑바로 써라-”
“흠, 흠... 어서 오십시오! 주문 받겠습니다!”
“지지배, 뱃속에 기차 화통이 들어가 있나...”( ̄∼ ̄)a
“어서 오십시요, 손님~ 무엇을...”
“안녕?”
“아침부터 왠일이야?”
순영이는 깃털빠진 닭처럼 멍청한 표정을 지은채 나와 지섭이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
그러니까 순영이가 자기 타입이라고 호들갑을 떤 녀석이 지섭이었다. -_-;
난 어제 원영이가 해준 말 때문에 (은우가 지섭이를 찍었다는) 녀석을 대하기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왠일은~! 먹으러 왔지~! 눈물이 쏙 나올정도로 매운 징글버거하고, 콜라 줘.”
“주문하신거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눈물이 쏙 빠질정도로 매운 징글버거 한개, 콜라 한개, 샐러드나 비스킷 같은건 필요하지 않으시구요?”
순영이가 재치있게 주문을 받았다.
“필요한게 하나 있긴 있는데...”
“네?”
“점심시간이 몇시부터야?”
“그건 알아서 뭐하...”
이때 순영이가 날 밀치며 잽싸게 말을 가로챘다.
“야는 한시부터 두시까지구요, 전... 열두시부터 한시까지랑께요~”
“드시고 가실건가요, 포장하실건가요?”-_-;
“포장해줘.”
말도 없이 버거를 포장하는 날 보고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는지 순영이는 조용해졌다.
“주문하신거 포장 나왔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봐~!”
“???”
“???”
순영이와 나는 순간적으로 멍~해졌고, 지섭이는 유쾌하게 버거 봉투를 들고 사라졌다.
“뭐여, 뭐여, 뭐여, 뭐여, 뭐여, 뭐여...! 언능 말 않냐?” (/ ` 皿´)/
“뭐가 뭐야...”
“아따... 섭하다, 친구~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능가를 소상히 안 부냐?”
“쟤, 은우 친구야.”
“헉... 뭐여? 그 여우같은 년 친구여? 오메... 은우년 전번이 몇번이냐?”
“왜?”
“친해질라고.” *-_-*
“큭... 미친뇬.”
“아따, 근디~ 은우 친구가 어째 너한테 찾아온다냐? 둘이 뭔일 있었재? 그재?”
“일은 무슨... 아무일 없었어. 이 가스나가 미쳤나~”
“아따~ 귀신눈을 속여라잉? 척 봉께 저 킹카님이 너한테 집중적 작업모드로 들어오는거 같은디... 오메... 내가 오래 사니께 이런날도 보고, 니 가문의 영광이다!”
“야- 일이나 해- 일-” ( `へ´)づ
“그려, 일은 할것인디... 야, 이 언니말 잘 듣고 잘해봐라~ 내가 척 본께 애가 싸가지도 있어 보이고... 의젓하고 점잖~하니 괜찮드라야. 유머도 있고. 거기다 쫌 있는 집 아같은디... 금상첨화 아니여?”
“그래도 안돼.”
“우째야?”
“은우가 찍었어.”
“헉... 오메... 어째야 쓰끄나... 어째 불길하고 암울한 기운이 니 머리위에서 돌고 있더라니...”
그래... 그렇다구.
은우뇬이 지섭이한테 맘이 있다는군. -ㅠ-
지금까지 은우가 찍어서 안 넘어간 남자가 없지.
그 재밌는 놀이에 내가 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단 말이지. s( ─━┘Д└━─)z
하지만... 지섭이가 들어왔을때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고 있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