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은 하나의 프로그램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채널을 돌려가며 재미있는 '코너'를 찾아다닌다. 일요일 오후 지상파 3사(MBC, KBS, SBS) 예능프로그램들이 그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는 '1박 2일'이,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체인지'가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몰려 각각 간판 코너로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를 통해 각 코너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16.1%, ‘1박2일’은 32.9%, ‘체인지’는 20.2%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런 간판 코너들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는 것.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후 5시 30분께, '1박 2일'은 6시 30분~7시께, '체인지'는 7시 20분~30분께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들 코너가 아닌 다른 코너들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되고 있을 경우, 시청률이 반토막도 못 채울 정도로 급격하게 하락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우리결혼했어요’→‘1박2일’→‘체인지’ 순으로 채널을 돌리며 시청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즉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 반응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1박 2일', '체인지'의 공통점은 다인(多人) MC를 내세우는 리얼 버라이어티(혹은 리얼을 표방한 가상 버라이어티)란 점이다. MBC '무한도전'에서부터 꽃피기 시작한 버라이어티란 트렌드가 현재 예능계를 강타하고 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현재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한 PD 역시 이 점을 직시했다. 그 PD는 "시청자들이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 다음에 '1박 2일'을 본 후 마지막으로 '체인지'를 본다. 이런 현상은 요즘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리얼 버라이어티란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코너들을 한데 묶어 방송하면 대박이 날 것이란 농담도 오간다"고 전했다.
[예능 트렌드를 보여주는 각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코너들. '1박 2일'(왼쪽 위), '체인지', '우리 결혼했어요'(아래). 사진 = KBS, SBS, MBC 캡처
'우리 결혼했어요-1박 2일-체인지' 패키지 안될까요?
[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1박 2일-체인지' 패키지 안될까요?
이제 예능프로그램이 코너별로 승부를 거는 시대다.
시청자들은 하나의 프로그램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채널을 돌려가며 재미있는 '코너'를 찾아다닌다. 일요일 오후 지상파 3사(MBC, KBS, SBS) 예능프로그램들이 그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는 '1박 2일'이,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체인지'가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몰려 각각 간판 코너로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를 통해 각 코너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16.1%, ‘1박2일’은 32.9%, ‘체인지’는 20.2%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런 간판 코너들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는 것.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후 5시 30분께, '1박 2일'은 6시 30분~7시께, '체인지'는 7시 20분~30분께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들 코너가 아닌 다른 코너들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되고 있을 경우, 시청률이 반토막도 못 채울 정도로 급격하게 하락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우리결혼했어요’→‘1박2일’→‘체인지’ 순으로 채널을 돌리며 시청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즉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 반응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1박 2일', '체인지'의 공통점은 다인(多人) MC를 내세우는 리얼 버라이어티(혹은 리얼을 표방한 가상 버라이어티)란 점이다. MBC '무한도전'에서부터 꽃피기 시작한 버라이어티란 트렌드가 현재 예능계를 강타하고 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현재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한 PD 역시 이 점을 직시했다. 그 PD는 "시청자들이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 다음에 '1박 2일'을 본 후 마지막으로 '체인지'를 본다. 이런 현상은 요즘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리얼 버라이어티란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코너들을 한데 묶어 방송하면 대박이 날 것이란 농담도 오간다"고 전했다.
[예능 트렌드를 보여주는 각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코너들. '1박 2일'(왼쪽 위), '체인지', '우리 결혼했어요'(아래). 사진 = KBS, SBS,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