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쿨하지 못할 바에는 혼자 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2008.04.19
조회744

23살 처음 연애를 해봤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그런 감정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그리고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만난 것 같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던 두근거리던 느낌은

이미 예전에 삭막한 사막 모래바람이 되었습니다..

많이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원망하고 있습니다..

아니라고 쿨한척 하지만 술에 취하면 여전히 그의 환영이 떠오릅니다..

100일도 채 안사귀었는데.. 안지도 얼마 안되었었는데..

 

아무것도 아닌일로 헤어진게 벌써 7년입니다..

인생이 참 그런게 그 사람 애 낳고 잘 사는거 가끔씩 듣고

얼마전엔 100일도 안된 그의 자식도 보았네요..

 

많이 무심했던 사람..

날 너무나 서글프게 했던 사람..

이를 악물며 잊을려 했던 사람..

그래도 잊지 못할 사람..

 

누군가를 그토록 좋아해본적이 있었는지

바보가 될만큼 좋아했었는데..

 

연락도 하지 말라던 그남자..

약속도 지키지 않던 그남자..

동물적인 감각이 앞섰던 그 남자..

남자감각으로 외로웠던 그 남자..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전 그렇게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채

난 그가 떠나가는 걸 지켜보았습니다. 

그게 벌써 7년입니다..

 

지금도 그를 잊지 못합니다..

잊고 싶어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사람이 범했던 외로움으로

누군가를 상처주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7년을 살았습니다..

똑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지요..

그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10년 바라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냥 좋은 감정으로..

10년전 내기억속 어디에도 없던 그사람이 나에게 사귀자고 했습니다..

전 초심을 지켰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누군가를 상처주면 안되니까..

고집스럽게 그를 밀어냈습니다..

 

어느날 전 그토록 바라보았다던 그 사람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습니다..

정말 진심이구나.. 라는..

 

근데 다시한번속았습니다..

아주 멋지게.. 웃음밖에 나오지 않게..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고백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른 여자 있답니다..

웃음밖에 안나오더니이다..

 

7년전 헤어졌던 그남자랑 그사람 선후배 사이입니다..

그남자도 저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나한테 그렇게 욕하던 학교후배랑 사귀더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여자랑 결혼했지만..)

그리고 그 후배인 그사람도 제가 언니처럼 따르는 사람이랑

별짓 다 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현실이더라구요..

외로움에 그사람에게 기대보고 싶었는데..

그사람은 제 연애상담자인 여자분이랑 놀아(?)나고 있더군요..

 

구구절절이 쓰면 뭐하겠습니까..

내 마음 상채기 이렇게 흘러 보내야지요..

 

정말 쿨하지 못할바에는 혼자 살아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나이는 헛으로 먹었나 봅니다..

상처 받는게 두렵고 무서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