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동거한 사실을 알아버렸어요.차라리 몰랐으면 그만인것을...

사랑에울다.2008.04.19
조회65,953

며칠전에 리플에...........이런글이 하나 올라왔어요.

담배한대 물고서 진지하게...."나 너 낙태한거 알았다고...."이렇게 물어보면.

아니라고 화내면 넝담이라고 말하면되고.....진지하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면 걸려든거라고.............

솔직히 사람을 시험에 들게하는게 조금은 못마땅했지만......그냥 재미삼아

여친이랑 술한잔 마시게 됐어요.전 평소에 담배를 피지는 않는데 못피는건 아니에요.

좀 힘든일 있거나 그럴때 가끔씩 담배한대씩 피는편인데....

술좀 마시고서 여친에게 담배한대 물고 진지하게 물었어요.

"나 너 낙태수술한거 알고 있다고~~"....내심 아니라고 말해주길 빌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진지해지더니.......울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더라구요.

이거 괜히 병신된 느낌이랄까??그래서 "그냥 알았다고~~`"그래서 한술더떠..

"너 동거한것도 알고있다고~~~'그랫더니.....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여친이......."그럼 우리 헤어져야 하는거야??"물어보길래..

그냥 아무대답도 못하고 나왔어요.

조금은 미안하고 그랫지만 이 허전함은 뭐죠?

톡님들이라면 동거3년씩이나 하고 낙태도 2번이나 한여자라면 아무렇지 않게

대할수 있나해서요.평소에 톡 볼때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했었는데...

막상 내 여자가 그랫다고 생각하니 그게 이해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더라구요.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하는데.....마음에서 이 허전함은 뭔지......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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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이렇게 글쓴게 리플짱에 올라올줄은 몰랐네요.

리플에 보면 제가 유도심문해서 이런걸 알게된건 사실인데........

처음에 친구들 사이에서 "니 여자친구 전에 누구랑 동거했다고 하더라."그런 얘기가 들리더군요.

그냥 지방에 모 도시에서 살고있습니다.(대학교까지 여기서 다녔기 때문에 1~2년정도 선후배는 그냥 한다리 걸치면 거진 다나와요)그래서 우연히 톡을 보다 저런 멘트로 여자에게 물어보는 내용이 있길래 한번 떠본거 뿐이에요.차라리 아니라고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내용을 알고보니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수 없더군요.차라리 사랑하지 않았으면 이해라는게 가능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사랑하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자꾸 가슴이 허전하고 답답하더군요.

참고로 헤어질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전 남친과 헤어진 이유는 여친의 순간적인 외도(?)였다고 합니다.그 남자랑 잘 되지 않아서 전 남친에게 책임지라고 했으나 귀책사유가 당사자에게 있는 상황이라서 돌아가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다가 절 만난거라고 하더군요.

이해해 보려고 노력중인데........

그런데 전 바람아닌 바람때문에 헤어졌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감사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