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쩡이2003.09.25
조회4,731

오늘 내 생일임당..

추카해줘여....아무도 추카해주지 않네염....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아무도 몰라여...ㅎㅎㅎㅎㅎ(아~~진정 내 인간관계가 이정도 였던가....인생의 회의가올라하네..)

군대간 귀한 아들걱정에 앓아누운 울 엄마...치이고 치이는 딸래미

생일은 안중에 없나봐여....미역국 먹었냐는 전화한통이 없네...(우~~~씨~~이.....)

아침에 핸폰이 오길래...

아니...어떤 몰상식한 인간이...식전 댓바람부터...우씨...

이러믄서 받았는데,친구가 보내준 음악편지...쩡이네집동거이야기(26)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비몽사몽 받아서..무슨 노래가 나왔는지도 가물하고...잠이 덜깨서 감동도 없고..

(친구야..미안타..담엔 밤에보내다오...)ㅋㅋ

남친: 무슨전화야?

나: 그냥..아무전화두 아냐...

맞씀당~~!! 이놈..내 생일인거 모르고 있씀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6)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얼마전까지만해도 뭐할까? 뭐갖고싶어?이랬는데...정작 당일엔

까맣게 잊은 모양임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뭐~나 태어난 날이 그리 대단하기야 하겠냐만은 울 남친 아침먹는거

바라보는데 조금씩...저 밑바닥에서부터..슬며시...화딱지가 치솟기 시작했씀당...

그래두,오늘만은... 별대단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두...

남친이랑 놀라고 친구하고도 약속안잡았는데....뭐~이딴게 다있데...내참~~

그후환을 어떻게 감당할라고...나쁜넘....&&*(($$%^@#%이러믄서 출근했슴당....

아침에 출근해서 전화해씀당...

나: 오늘 늦어?

남친: 늦을꺼같은데..왜?

나: 아니....그냥....몇시에 올껀데?

남친: 글쎄..여덟시쯤...

나: 나 오늘 약속있어..늦을지도몰라..

남친: 알았써....넘 늦지마..

나: 응.

하고 끊었는데 또다시..저 깊은 밑바닥 어디쯤에서 슬며시...서서히....

조물딱 조물딱...화딱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슴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6)

또 전화해씀당...

나: 일찍오면 안돼?

남친: 왜?나바쁜데...

나: 오늘만 일찍오면 안돼?

남친: 왜그러는데..안될꺼같은데...

나: 알아써..너 재수없어..끊어..

뚝~~~

그리고나서 친구한테 전화가 왔씀당...저녁에 만날 약속을 잡고있는데...

남친한테 계속 전화가옴당...이제야 뭔가 짚히는게 있나부지...됐다..이넘아..

나: 왜?

남친: 미안해..나는 정말 정말 내일인줄 알아써..그래서 모른척하고

        있다가 너 놀래켜줄라고했던건데..우째..미안해..진짜..

나: 됐어..너는 퇴출이야..재섭써..

남친: 오늘 일찍 갈게..우리 뭐할까?응?

나: 됐어..친구랑 만나기로했어..너 좋아하는 일이나 실컷 하고와라..

     나 태어난 날이 뭐 대단하겠냐...신랑될 놈두 기억못하는데....

남친:아냐..기억하고이써써..진짜야...대단하지...하나밖에 없는 마누라..

       귀빠진 날인데....나랑 같이 만날까?응?

나: 됐어..너랑 놀라고 약속도 안잡구있었는데..넌 퇴출이야..

 

쓰고 있는짐도 슬며시...화딱지가 남당....

지 마누라 생일도 까먹고...

나쁜넘....

니 생일에도 국물도 엄당....

아!~씨....섭섭해...못챙긴 내 미역국은 어데가서 찾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