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이사가는날.1

s.t20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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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날리던 4월어느날

 

가정형편이 않좋았던 우리집은 세가족이살고있던 방하나와 거실이있는작은집에서

우리가족이 살기에 안성마춤인 서울에있는 아담한 전세집으로

이사를왔다.

 

그동안의 부모님의 몇년간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중의하나였다

 

집이 참마음에들었다..

방도 3개에다 넓은거실 지하실창고도 마음에들었지만 ,무엇보다 내방에 있는 다락방이

너무도 좋았다..

 

'이게 오늘부터 내방이야? 너무좋다..너무좋아..'

 

난 그날 저녁 짐정리를 하고 일찍침대에누워 앞으로내방을 어떻게 꾸며볼까라는

기분좋은 생각을하며 잠이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난 누군가의속사이는목소리에 잠을 뒤척이고있었다

 

아마 시간은 새벽3~4시 사이였을것이다..

 

라디오를 3시가 돼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맞춰놨고 라디오소리가 들리지 않았던것으로봐서..

 

 

나는 잠결에 들려오는소리에 귀를기울였다..

 

 

 

 

 

'여기 왜왔어..'

 

 

 

비록 잠결이였지만..난 또렷하게 그소리를 들었다..

 

누군가가 조그만소리로 '여기 왜왔어..' 라고 말하는것을..

 

분명 그건 여자목소리였다..

 

 

 

순간 감고있던 눈을 살짝..

 

실눈을뜨고..그목소리가 어디서나는지 보았다..

 

방은 캄캄해서 보이지가않았고..

 

오직창밖에서 비추는 달빛만 보였다

 

 

 

 

 

 

'드르륵..'

 

 

 

 

소리가들렸다..

 

 

 

 

'드르륵..'

 

 

 

 

그건..미닫이문에서 나는소리였다..

 

미닫이문은 우리집에 한곳밖에없다..

 

 

 

 

내방에있는  '다락방'

 

 

 

 

분명 어두웠지만..소리로 느낄수있었다

 

 

다락방문이 조금씩..

 

아주조금씩 열리는것같았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일어나 부모님께 달려가고싶었지만..

 

겁에 질려 몸은 움직이지않았고 눈만 동그랗게뜨고 그소리만 듣고있었다..

 

 

 

'드르륵.. 탁!'

 

 

 

아마도 다락방문이 전부열린거같았다..

 

정말 무서웠고..어느새 흐른 땀은 온몸을 적셔놓았고,

 

나의귀는 평소보다 몇배는더 예민하게, 다락방에서들려오는소리에 집중을했다..

 

 

 

하지만..

 

그렇게 다락방문이 열리는 소리만들리고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아무소리도나지않았다.

난 몇시간부터 누워있던 그자세 그대로.. 결국 해가뜨고난뒤

내방에 아무도없고 다락방문만 열려있는걸 확인하고,

 

부모님께 새벽에있었던일을 이야기했지만

 

아버지가 다락방을 한번 훑어볼뿐 별말씀은 안하셨다..

 

나도 그당시에는 못믿겠지만..

다락방문은 내가열고잠이든거고, 내가들은 사람의목소리는

가위에눌렸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아버지말씀을 믿고..

학교를갈수밖에 없었다..

 

 

 

 

 

-2부에서 계속-

 

 

반응좋으면 2편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