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누군가의 품이 필요해보였던 네게늘 힘이 되주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어흔들리지 않는 버팀나무가 되어 주고 싶었었어그 바람이 결국 내게 사랑이 되어버렸고결국 나의 너는 조금씩 내 세상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했었어넌 내 맘을 눈치 채 버렸고, 넌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까그런데도 우리 관계를 애써 유지하려는 네가 가여웠어내 얼굴을 대할 때마다 긴장하고 그늘이 지는게, 너무 미안했어이렇게 서로 힘들어하고 답답해 할 바에야확실하게 정리하고 내가 네 앞에서 사라져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어결국 수없이 힘들어하다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네게 맘을 전했고넌 내게, 날 피하진 않을거라고 대답했었어내게 끝까지 냉정하지 못하는 네가 너무나도 가여웠고 미안했어그래서 내가 먼저 네게 이제 우리 보지도 말고 연락하지도 말자고 한거야근데 넌 날 몇번이곤 붙잡더니 내게 버럭 화를 냈어겉으론 티를 안냈지만 적잖이 당황해서 막무가내로 우겼었어 내 얼굴 마주하는 거 갑갑하고 힘들지 않으냐고 다신 볼 일 없을 거고 술에 취해 전화한다던지 그런 일도 없을거라고애써 잡으려 할 필요 없다고,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냐고.. 네가 화를 낸 이유를 난 아직도 잘 몰라사실 난 정말 우리가 많이 멀어져있어서 네 입장에선 좀 아쉽더라도 그냥 돌아설 거라고 생각했었거든.. 서로 사랑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 날 저녁에 혼자 휑한 방에 앉아있으니까 왠지 이별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그래서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울었어그래도 그 와중에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더는 네가 날 대할 때마다 어색해하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니까이제 혼자서 이겨내면 되는 거니까..차라리 후련하기까지 했었어.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고, 받는 법도 잘 몰랐던 내가나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을 사람을 힘들지 않게 해줬으니까들으면 웃겠지만 조금 뿌듯하기도 했었고결국 그렇게 우린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됐고혼자서 좀 많이 힘들었었어난 그렇게까지 너와의 추억이 많은 줄은 몰랐어 TV를 켤 땐 온통 네가 좋아하던 프로그램들길을 걸을 땐 유난히도 자주 발을 삐끗하던 니가담배를 피울 땐 좋지도 않은걸 돈주고 왜 사냐며 잔소리하던 네 목소리가술을 마실 땐 술이 조금만 과해도 술잔을 빼앗던 네가집을 나서 자동차 시동을 걸 땐 바다 간다며 조수석에서 신나하던 네가 설거지를 할 땐 좀 더 박박 문질러 닦지 못하냐며 옆에서 호통치던 네가 사람을 너무 믿어서 지켜보는 나를 늘 불안하게 만들던 네가 경치 좋은 바닷가라도 찾아내 데리고 가면 어린아이처럼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던 네가.. 혼자서 사랑해도 이렇게 추억이 많을 수 있다는 거그럴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넌 잘한 거라고, 니가 확실하게 정리한 덕분에걘 훨씬 마음 편히 너 잊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거라고너 정말 잘한 거라고 참 스스로 많이 다독거렸어그래도누군가 힘듦을 짊어지면 누군가는 즐거움을 안게 되겠지?사실은 그날 저녁 헤어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이런 말 하면 니가 나 미친놈처럼 볼까봐 못했었어 이젠 들리지도 않을 말이니까 용기내서 할게 사랑은 아녔지만, 따뜻한 맘 줘서 정말 고마웠어 처음엔 여리고 눈물 많았던 너를 내가 감싸고 있다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네게 마음을 줄 수 있었고 언제나 널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내가 그동안 의미있게 살았던 거야 짝사랑하면서도 혼자 참 많이 서툴렀나봐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하거나 너 원망하면서 살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혹시나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 없어 그냥 니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해. 세상에 태어나 줘서..고마워.^^
니가 받지 못할 편지
늘 누군가의 품이 필요해보였던 네게
늘 힘이 되주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어
흔들리지 않는 버팀나무가 되어 주고 싶었었어
그 바람이 결국 내게 사랑이 되어버렸고
결국 나의 너는 조금씩 내 세상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했었어
넌 내 맘을 눈치 채 버렸고, 넌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도 우리 관계를 애써 유지하려는 네가 가여웠어
내 얼굴을 대할 때마다 긴장하고 그늘이 지는게, 너무 미안했어
이렇게 서로 힘들어하고 답답해 할 바에야
확실하게 정리하고 내가 네 앞에서 사라져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어
결국 수없이 힘들어하다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네게 맘을 전했고
넌 내게, 날 피하진 않을거라고 대답했었어
내게 끝까지 냉정하지 못하는 네가 너무나도 가여웠고 미안했어
그래서 내가 먼저 네게 이제 우리 보지도 말고 연락하지도 말자고 한거야
근데 넌 날 몇번이곤 붙잡더니 내게 버럭 화를 냈어
겉으론 티를 안냈지만 적잖이 당황해서 막무가내로 우겼었어
내 얼굴 마주하는 거 갑갑하고 힘들지 않으냐고
다신 볼 일 없을 거고 술에 취해 전화한다던지 그런 일도 없을거라고
애써 잡으려 할 필요 없다고,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냐고..
네가 화를 낸 이유를 난 아직도 잘 몰라
사실 난 정말 우리가 많이 멀어져있어서
네 입장에선 좀 아쉽더라도 그냥 돌아설 거라고 생각했었거든..
서로 사랑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 날 저녁에 혼자 휑한 방에 앉아있으니까 왠지 이별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울었어
그래도 그 와중에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
더는 네가 날 대할 때마다 어색해하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제 혼자서 이겨내면 되는 거니까..차라리 후련하기까지 했었어.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고, 받는 법도 잘 몰랐던 내가
나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을 사람을 힘들지 않게 해줬으니까
들으면 웃겠지만 조금 뿌듯하기도 했었고
결국 그렇게 우린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됐고
혼자서 좀 많이 힘들었었어
난 그렇게까지 너와의 추억이 많은 줄은 몰랐어
TV를 켤 땐 온통 네가 좋아하던 프로그램들
길을 걸을 땐 유난히도 자주 발을 삐끗하던 니가
담배를 피울 땐 좋지도 않은걸 돈주고 왜 사냐며 잔소리하던 네 목소리가
술을 마실 땐 술이 조금만 과해도 술잔을 빼앗던 네가
집을 나서 자동차 시동을 걸 땐 바다 간다며 조수석에서 신나하던 네가
설거지를 할 땐 좀 더 박박 문질러 닦지 못하냐며 옆에서 호통치던 네가
사람을 너무 믿어서 지켜보는 나를 늘 불안하게 만들던 네가
경치 좋은 바닷가라도 찾아내 데리고 가면 어린아이처럼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던 네가..
혼자서 사랑해도 이렇게 추억이 많을 수 있다는 거
그럴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
넌 잘한 거라고, 니가 확실하게 정리한 덕분에
걘 훨씬 마음 편히 너 잊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거라고
너 정말 잘한 거라고 참 스스로 많이 다독거렸어
그래도
누군가 힘듦을 짊어지면 누군가는 즐거움을 안게 되겠지?
사실은 그날 저녁 헤어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이런 말 하면 니가 나 미친놈처럼 볼까봐 못했었어
이젠 들리지도 않을 말이니까 용기내서 할게
사랑은 아녔지만, 따뜻한 맘 줘서 정말 고마웠어
처음엔
여리고 눈물 많았던 너를 내가 감싸고 있다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네게 마음을 줄 수 있었고 언제나 널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내가 그동안 의미있게 살았던 거야
짝사랑하면서도 혼자 참 많이 서툴렀나봐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하거나
너 원망하면서 살고 있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혹시나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 없어
그냥 니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해.
세상에 태어나 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