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45일...지혼자잘삽니다

지랄2008.04.20
조회364

저번에도 같은 닉네임으로 글을 썼었는데

작지만 진심어린 댓글들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친한친구들에게 밖에 하지않는 이야기들..하러 왔습니다.

 

20살 한창인 만큼 밝고 긍정적이라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여자아이입니다.

이런제가 대학들어가고 처음. 아웃사이더가 되었습니다^^;

입시 내내 항상 곁에서 같이 공부하고 그림그리던 사람과 헤어져

안그래도 차갑고 다가가기 힘든 인상이 더 굳어버렸고

웃음도 표정도 마음도. 모두 닫았습니다.

 

만사가 귀찮았습니다.

갑자기 모두 바껴버린 세상......저 혼자 남았다는 생각뿐이라 더더욱 그랬습니다.

마음툭열고 이야기하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졸업후 전부 뿔뿔히 흩어지고

마음줬던 내 사람은 같은학교 가까운곳에 있지만 이제 제친구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혼자남고 늘 눈물뿐이였습니다.

 

사귀는동안, 한치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사람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한치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주위 말대로 헛똑똑이라 할만큼 여우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눈물많고 정많은 바보같은 마음을 가져서

그래서 진짜 바보같이 속았던건지.........아님 그사람진심이 이토록 짧았던건지.....

 

고등학교때도 얼굴보겠다고 학교앞까지 찾아왔던 남자들

소개한번 받겠다고 내친구들 1,2년씩 조르던 남자들

솔직히 인기 많았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고 키도 작았던 이남자....

다른누구보다 진심인게 확실히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끌렸습니다.

 

사귀면서도 한번도 사랑받고있지 않다는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나때문에 울기도 많이 운 사람이고

헤어지도 나서도 다시 돌아와 울던....

남자가 우는거 추해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제가사랑하는사람이 나때문에 눈물흘리는모습만큼

그렇게 사랑스러워보일때가 없더이다.

 

그런데 그사람이.

자기가 나더러 헤어지자해놓고

일주일뒤에 다시와서 다시 한번 기회달라고..

넌어떻게된애가 사람 잡지도 않냐고..

그렇게 가슴으로 흐느끼며 나이제 안떠난다던 그사람이.

그로부터 한 보름정도가 흐르고

서로가 서로에게 지쳐 헤어지는것이 무덤덤해져

그렇게 헤어지고선 그사람이.

제 친구와 사귑니다.

저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학원에서 입시를 하면서

내친구라서 알게된 그애와 그사람이

같은 대학 같은 과가 되면서

그렇게 둘이 입학한지 얼마 안되 CC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죽어라 자주 마주칩디다

그렇게 나한테 미안한마음 없다던 그둘이서

눈만마주치면 자기들고 모르게 죄인이 되어 눈을 내리고 입을 다뭅니다

웃깁니다 정말ㅋㅋㅋㅋ

그리고 학교를 다니며 하나둘듣는 그사람이야기가

작년에 내곁에 있던 그사람이야기라곤 도저히 상상히 되지않을만큼

영판 다른사람이 되어.....그렇게 실망만 주고있습니다.

 

헤어지고 정말 욕한번 안했습니다.

내친구들이 바보라고 답답하다고

그렇게 지들이 나서서 전화해서 그사람한테 화낼만큼

세상 가장 바보같았고 긍정적이였습니다.

집에선 상황이 너무황당해 울도 또울었지만

친구들 속썩이기 싫어 늘 만나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애들은 그게 그렇게 답답했나봅니다.....^^;ㅋㅋㅋㅋ

하지만......내가 두손놓고 보고만 있는 진짜이유는.......

애들이 뭐라고 하라고 욕이라도 하라고 옆에서 부추겨도 그냥 웃고만 있는 진짜 이유는.....

내가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그런다고 다시 돌아올사람도 아니고, 그런다고 없던일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이미 실망해버린 내마음이 다시 지워지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해결될일이 없으니까............

 

지들 만난지 어느덧20여일

꽤나지났지만.

아직 뭐 사랑하는 마음이 남았다 미련이 남았다 이런건 아니지만

보니깐 씁쓸~~~합니다.

별로 둘이 안행복해 보이고 안어울려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뭐........같이 있다는것 자체가 무지하게 쓰립니다.

 

기도를 해도 늘 반대로 이뤄지고.............

진짜...ㅋㅋㅋ 하늘은 제가 많이 밉나봅니다 ㅋㅋㅋ 휴

긴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진심어린 그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