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허전함....

나도곰신2008.04.20
조회902

말년 휴가...이틀후면 제대...

드디어 제대....

 

훈련병 일때는 2년만 지나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와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계급이  높아지면서  제대할  날이  다가오는  만큼 

우리의  만남의  시간들도  흐르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었던것  같아요...

 

시간이  오래  지난만큼의  편안함...  익숙함... 믿음...  그리고  허전함...

예전에는  아주  사소한  섭섭함까지도  내색하며  싸우고  집착하고  그랬지만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면  

그냥  왠만해서는  넘어가고  내색을  안하게  되고...

 

또  군화  말년  병장때쯤  되면  나 말고도  신경 쓸  일이  참 많죠..

미래에  대한  고민... 또  다시  사회에  나가서  적응해야  하는   걱정....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말하고  싶은게   참  많지만..

말할수가   없게되죠...그런데  이제는   내가   할말이  뭐였는지... 

화났던게   모였는지...  섭섭했던게   모였는지.... 생각이   않나네요...

사실은  ... 말하고  싶은데... 말하기가  두렵네요 ...

말한뒤  싸울까바   겁이  나는게  아닌 ... 그사람에게   내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까봐   겁이 나네요 ...

 

이 편안함과   익숙함이   난 왜이리   허전하기만   한지...

그사람에게  무엇을  바라는게  아닌데..

그냥  단지  예전에   나땜에   슬퍼하고  울어주고   웃어 주었던 

그  모습이   그리운건데 ...

 

아직  이등병...  일병.... 상병 ... 고무신분들도  많으신데...

이제 곧  꽃신   신는   사람이  복에   겹다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그냥  단지  군대가고  처음엔  많이   힘들지만   그냥  그때의  그  마음들이

얼마나   이쁜  마음인지를   알면서   사랑했으면   해요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볼때   우리가   얼마나  이쁜   사랑을   했었는지

그리울  때가   분명히  올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