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가 된 킬러-우리집 에피소드

에프~킬러2003.09.26
조회1,160

헉스......

다 날라갔다..

 

안녕하세여.! 킬러 임당...

 

울 랑이와의 ....아침 출근 야그...

 

울 랑이..아침에 7시반에 집에서 나갑니다.......

킬러는 집앞이..사무실이라.......여덟시 오십분에...나갑니다...

집앞이 가깝구.......울 쥐방울도.......오십분에 차가 오기에..... 점점 게을러 집니다....헉스..

 

글케되면..........잠꾸러기 킬러..

울 랑이 아침을 안먹구 다니기땜에....

글케 먹이려구........애를 썼지만..........결혼 육년동안 딱 세번먹네여.

포기를 하구선..  밥 먹는 시간에 잠을 더 잔다는 울 랑이.......... 썩을.....마누라 속은 무너진다......

 

그러니.......아침에 챙겨 줄것이 없지여..

당근.......... 울 랑이 깨워주고...도로 잡니다..ㅋㅋㅋ 출근할때두..잠을 자고 있거나 아님........겨우 빼꼼히... "자기..다녀와..."

 

출근하면서...전화 합니다.....

"킬러야........일어나라"

 

헉스........근데..... 요며칠은 늦잠두 자고....울랑이..깨워주지도 못하고.......출근 하는 서방님... 아는척두 안하고..........

 

어제 삐쳐서 들어 왔네여..

'서방님..출근 하는데....니는 아는척두 안하나......나 삐친다.."

헉스...........울랑이 삐치면.........묵묵부답...

 

거기다.......불 붙이는 킬러.

"남자가 무신 그깐일로 삐치나.........그럼 난 골백번두 더 삐쳤다......"

 

울랑이 백수였던거 아시져...얼마전까지..

"글케 치면........자긴 나 출근하는데.....아는척이나..했나..........새벽까지 오락하다가..잠만 자구.....퇴근하구 와두........아는척두 안하구......알아서 해"

 

그 소리 해놓구선.............. 어케 나오나 보자 하고 있는데..

 

이럽니다.

"어서...개가 짖나......이상타 요즘 개는 옷도 입고...말도 하네...... 참 신기한 개다..갖다 팔어야쥐......."

우씨..졸지에..킬러가 개가 되다니........

 

"그러개...요즘 개들 참 신기하단....... 어찌 개가...주인한테... 지 나간다고..인사안한다고 멍.멍.하는지 모르겠네........."

치............... 

 

워낙에 장난이 심한 커플이라.........이정도는 장난 축에도 안 끼지여........ㅋㅋㅋ

워낙에..이러고 노니깐..이해들 하셔여..

 

오늘 아침..

출근 하는 울 랑이 뒤에서...

푸시시한 얼굴로..................구십도 각도로 인사를 했습니다.

 

"써방님! 잘 다녀 오시구......... 길조심, 차조심.........고생하셔여.......헤헤(혓바닥 내밀구..멍멍이처럼.........)"멍.멍.이가 된 킬러-우리집 에피소드

 

울 랑이....

"오냐..! 고놈 참 이쁘다" 하며 머리를 쓰다듬네여.....

 

우띠..

출근해서..울 랑이한테.. 문자 보냈네여.

 

킬    러..  "자갸..나 이쁘지........아침에 인사도 하고.."

울 랑이..  "그려...이쁘다......... 앞으로도 그래라"

킬    러..  "그럼 나 선물줘......... 개껌 하나만 사다도..ㅋㅋㅋ"

 

일케 쓰잘데기 없는 야극로 애정을 과시하는 킬러 입니다..

 

다덜...점심 맛나게 드셨어여..

점심 드시고 소화 좀 시키시라고.....킬러네 집 쓰잘데기 없는 야그 하나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