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계신분이 해외출장을 떠나시면서 기르시던 개를 한마리 맡기셨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워낙 개를 좋아하다보니, 그런 기회가 있으면 맡아주곤 한답니다. 평생 데리고 산다면 부담되겠지만, 며칠씩 데리고 있는것은 큰 부담이 되지 않으니까요. 저흰 맞벌이입니다. 5살된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있구요. 아이는 혼자라서 그런지 사람에 대한 정도 많고, 강아지도 무척 좋아하고.....하여간..누이좋고 매부좋고...그런거지요. 출장가신분도 제가 맡아준다면 걱정없다 하십니다. 지난번엔 그 직장에 다니면서 한 2주 봐주었습니다. 그땐 두마리였죠. 두녀석 모두 덩치가 큰편이라(잉글코카)감당이 안되더군요. 이번엔 한녀석만 오는거라서 그나마 손이 좀 덜 갑니다. 잉글코카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짖지도 않고, 사람을 무지 잘 따릅니다. 길가에 하루종일 내놔도, 누가 만져도 절대 짖는 법이 없습니다. 성격이 무척 활발하죠. 저희가 전세를 살고 있는터라, 사실 집주인이 싫어할까 걱정도 했지만, 저희 밑에집에서도 두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더구나 밑에집 개는 무척 짖는데 반해, 이 개는 짖진 않으니까요. 어제 퇴근후 집에 들어가서 개부터 현관밖으로 매 놓았었죠. 어지러워진 집을 치워야하니까요. 2층에 사는 주인아줌마 보더니 " 그 개를 집안에다 가두고 갔냐"하시더군요. "왜요 짖었어요?" 했더니 짖지는 않는데, 자꾸 집을 긁더랍니다. "누가 봐달래서, 안봐줄수도 없고..며칠만 있다가 갈건데..." "자꾸 집을 긁어..."하시길래.."그럼 어쩌죠? 옥상에 올려놓을까요?"했더니.....개 치운단 소릴 안해서인지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하면서 성질을 버럭 내더라고요. 너무 놀래서, 집에 다시 데리고 들어와 청소하고, 문 닫았습니다. 밖에서 동네 아줌마 붙잡고 하는 얘기 집으로 흘러들어오죠..."별게 다 들어오네...얼마나 집을 긁는지..어쩌구저쩌구..." 집안의 상태를 살펴보니..문이나 벽지..어디에도 긁은 흔적은 없습니다. 신경쓰일정도로 긁었다면, 어디엔가 흔적이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기가 막히고, 이런게 집없는 설움인가...저녁도 못먹고, 괜한 애한테 신경질 부리고..그냥 자버렸습니다. 이 아줌마..우리 계약한날부터, 에어콘 설치하는 거, 이삿짐 들어오는날..짐많다고...하여간..집주인행세 엄청합니다. 오늘도 들어가면...뭐라고 할텐데..엄마뻘되는 사람한테 대들수도 없고...너무 웃으면서, 잘 지내보려고 한 내가 우습게 보인건지....참..난감하네요.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어차피 다음주면 개는 제 주인 찾아갈 거구요. 전세살면 개도 키우면 안되는 겁니까? 개가 울면 같이 우는 우리 딸에게 며칠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었는데, 참....세상 사는거 무섭네요. 예전 주인아줌마가 그립기도 하고요....
집없는 사람은 참아야한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계신분이 해외출장을 떠나시면서 기르시던 개를 한마리 맡기셨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워낙 개를 좋아하다보니, 그런 기회가 있으면 맡아주곤 한답니다. 평생 데리고 산다면 부담되겠지만, 며칠씩 데리고 있는것은 큰 부담이 되지 않으니까요.
저흰 맞벌이입니다. 5살된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있구요.
아이는 혼자라서 그런지 사람에 대한 정도 많고, 강아지도 무척 좋아하고.....하여간..누이좋고 매부좋고...그런거지요.
출장가신분도 제가 맡아준다면 걱정없다 하십니다.
지난번엔 그 직장에 다니면서 한 2주 봐주었습니다. 그땐 두마리였죠. 두녀석 모두 덩치가 큰편이라(잉글코카)감당이 안되더군요. 이번엔 한녀석만 오는거라서 그나마 손이 좀 덜 갑니다.
잉글코카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짖지도 않고, 사람을 무지 잘 따릅니다. 길가에 하루종일 내놔도, 누가 만져도 절대 짖는 법이 없습니다. 성격이 무척 활발하죠.
저희가 전세를 살고 있는터라, 사실 집주인이 싫어할까 걱정도 했지만, 저희 밑에집에서도 두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더구나 밑에집 개는 무척 짖는데 반해, 이 개는 짖진 않으니까요.
어제 퇴근후 집에 들어가서 개부터 현관밖으로 매 놓았었죠. 어지러워진 집을 치워야하니까요.
2층에 사는 주인아줌마 보더니 " 그 개를 집안에다 가두고 갔냐"하시더군요.
"왜요 짖었어요?" 했더니 짖지는 않는데, 자꾸 집을 긁더랍니다.
"누가 봐달래서, 안봐줄수도 없고..며칠만 있다가 갈건데..."
"자꾸 집을 긁어..."하시길래.."그럼 어쩌죠? 옥상에 올려놓을까요?"했더니.....개 치운단 소릴 안해서인지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하면서 성질을 버럭 내더라고요.
너무 놀래서, 집에 다시 데리고 들어와 청소하고, 문 닫았습니다.
밖에서 동네 아줌마 붙잡고 하는 얘기 집으로 흘러들어오죠..."별게 다 들어오네...얼마나 집을 긁는지..어쩌구저쩌구..."
집안의 상태를 살펴보니..문이나 벽지..어디에도 긁은 흔적은 없습니다.
신경쓰일정도로 긁었다면, 어디엔가 흔적이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기가 막히고, 이런게 집없는 설움인가...저녁도 못먹고, 괜한 애한테 신경질 부리고..그냥 자버렸습니다.
이 아줌마..우리 계약한날부터, 에어콘 설치하는 거, 이삿짐 들어오는날..짐많다고...하여간..집주인행세 엄청합니다.
오늘도 들어가면...뭐라고 할텐데..엄마뻘되는 사람한테 대들수도 없고...너무 웃으면서, 잘 지내보려고 한 내가 우습게 보인건지....참..난감하네요.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어차피 다음주면 개는 제 주인 찾아갈 거구요. 전세살면 개도 키우면 안되는 겁니까?
개가 울면 같이 우는 우리 딸에게 며칠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었는데, 참....세상 사는거 무섭네요.
예전 주인아줌마가 그립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