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냥이2003.09.26
조회2,389

끄억~~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어제 음주 후... 늦은 아침에 일어나 게시판에 글 올리궁...

자고 있는 뚱쓰 때워 콩나물국 얻어먹구..(어케 끓이는 거냐며 궁시렁대더니.. 인터넷 뒤져보고 결국 맛있는 콩나물국 대령~!!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딩가딩가 놀다가 부른 배 두들기며 또 컴터앞에 앉았슴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어제...

그니깐 집에는 자정 넘어 들왔으니 오늘 새벽이 되겠네욤..

집까지 말 한마디 없이 침묵속에 도착한 냥이와 뚱이..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짐작컨데 뚱이도 먼가 불만에 가득차..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화를 꾸욱 참고 있었던 것이라 사료됨)

 

집에 들와서 딴때처럼 떼데데~~ 거리지도 않궁...

혼자 세수하고 발닦고, 이빨닦고 자리에 누웠슴돠..

먼가 있겠거니 의자에 대기하고 앉아있던 뚱쓰... 벙찝니다...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이불 끌어다 덮으며 냥이 궁시렁 대며 한마디 했슴돠..

"너 이제 여기 일도 끝났응께 요기 집두 싹 정리해서 올라가라잉~~"

 

파바박~~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순간 욜받은 뚱이 머라머라 하궁...

가만 있을 냥이가 아니기에... 캬아악~~~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한밤중에.... 또 쌈 붙었슴돠...

 

"끝냇!!"

"(약이 오를대로 오른 뚱.. 얼굴 씨뻘개져서 씩씩댐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그래! 끝내~"

 

서로 씩씩대며...

불끄고 누웠슴돠...

물론 냥이는 폭신한 침대위에...

뚱이는 베개도 없이 맨바닥에....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벌써 펭귄맨 몇번 왔다갔심다...

썰렁한 분위기 계속되는 가운데...

 

간만에 술먹은 냥이 관절 쑤셔서 낑낑대고..(우워어~~ 그저 늙으면 죽어야 됨다..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헤어졋~!!" 첨으로 큰소리 친 뚱이... 불편해 어찌할 줄을 모름다..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이 상황을 어찌 수습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는 모습 보임돠... ㅋㅋㅋ

성질은 부려놨지... (사실 성질도 났겠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낼이라도 당장 짐싸야 될 판이지...

뚱이는 누라 없음 못사는데... 하나밖에 없는 누라 뚱이 맘도 몰라주고 똥고집이지...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그저 말재주 없는 뚱이로서는... 퇴출당하는 수밖에 없는 거심다...

 

잠시후...

부시럭 부시럭...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모야?? 하고 보니...

이넘... 옷 사알짝 벗어놓구 맨몸으루 기어 들어옴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자갸~~ 옆으루 쫌만 가봐~~"

"시끄러~ 너 머야?? 절루 안가??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아~~잉~~"

살짝 겨 들어와서 냥이 뒤에 눕슴돠...(성질 죽이고 애교떠느라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 보임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너!! 나한테 손만 대봣~~~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살금살금 어깨에 손올리려다 말구... 뚱이 찔끔 함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손대지 말랬더니 손은 못대구... 뒤에서 내 등에다 대고 엄청난 콧바람 내뿜슴돠...

 

마지막까지 튕기는 냥이...

벌떡 일어나 컴터앞에 앉슴돠..

"왜? 일루와.. 조용히 자께.."......... 뚱쓰 쫄았슴돠... ㅋㅋ

"시러! 니 숨소리땜에 잘수가 없어!!!"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알써... 내가 밑에 내려가 잘께.. 일루와서 자~"

불쌍한 뚱이... 주섬주섬 이불 챙겨갖구 내려감돠...

냥이 다시 자리에 가서 눕슴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밑에서두 계속 부시럭부시럭.. 둔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뚱쓰, 오늘은 잠도 안오나봄돠...

"있짜나~~ 자기, 자?"

"응..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 역시나 튕기는 냥이...

"있지... 난 자기 정말루 사랑하나봐.."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웃겨~~ 킁! "(이럼서 속으론 쬐금 기쁨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아냐.. 내가 자길 월매나 사랑하는데... 난 자기밖에 없어.."

"시끄럿! 내일 당장 짐싸서 너희집으로 갓~~!!"-->요기서부턴 냥이도 맘에 없는 말임돠...

"(휙하니 돌아누우며~)시러! 난 자기밖에 없단 말야~ 안갈꺼~~ 자기랑 같이 살거~~"

ㅋㅋㅋㅋㅋ

귀여워 듁겠슴돠...

 

그치만 여기서 또 걍 넘어가줄 냥이가 아니지 않슴까???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미안해 죽겠다는 말 꼭 들어야 함돠~~

글고... 체질상 아예 쫓아냄 모를까 같은 지붕 아래서 일케 떨어져 자는거 죽어도 못함돠...

먼가 끝장(?)을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던 거심돠...(아.. 글쓰면서 냥이 드럽다못해 뵨태스럽고 이상스런 성격 다 드러남돠... 사실.. 뚱이 아니면 어느 누가 이 성질을 받아주겠슴까?? 그죠??)

 

암튼... 그래서 조용히 잠들라카는(그때가 이미 새벽 3시..) 뚱이를 깨웠심다..

"야~~ 인나봐!!"

"(눈 비비고 돌아봄돠.. 벌써 꿈나라 갔다왔심다..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왜??"

"나 니 숨소리(사실 뚱이는 코를 심하게 골며 자는 버릇이 있어서 싸울때마다 냥이한테 죽어라 혼남돠.. 그래서 싸우고 나면 숨소리 되도록 죽이며 자느라 고생함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땜에 잘수가 없어! 너 지금 나갓!!"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조용히 자께....(기죽은 목소리.. 쩜 불쌍하지만..)"

"시러시러~~ "

"아~~ 진짜.. 나 안간다고.. 나 너없음 못산다니깐.."

"시끄러~ !$#^&*^@%*#$%^@^%#&@$%^%$*!!!!"

"미안하다니까~~"

 

애걸복걸 통사정하던 뚱이...

결국 냥이한테 어퍼컷~ 레프트 훅~ 라이트 훅~~~ 열나게 뚜드려 맞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미안해~~" "사랑해~~~" "앞으로 내가 젤 사랑하는 사람.. 너만 신경쓸꼬야..." 등등...

다짐에 다짐을 하고.......

 

벌로... 술먹고 관절 쑤셔 잠못자는 냥이 위해 다리와 팔 주무르며 밤을 꼴딱 샜슴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약먹은 병아리 모냥 꾸벅꾸벅 졸던 뚱이....

냥이가 "머리아포~~" 그러면 머리 짚어주고..(짚어주다 졸려서 팔이 뚝 떨어지면 또 냥이의 불호령이..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우리 옛날에 연애할때처럼 노래 불러줘~ 나 잠들때까지 불러야해~~" 그러면...

열심히 노래 부름돠...

노래 부르다 가끔 기절해서... 냥이가 캬악~~ 하고 깨우면... 그 부분 가사 뛰어넘고... 딴 노래 부름돠..

 

"그대 내게 다가오는 그모습~~~(중략)~~~~~~서글픈 우리의 지난날들을~~서로가 조금씩 감싸줘야해~~ 난 네게~ 너무나도 부족하지마.....(목소리 작아짐돠... 졸고 있는 거심돠...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 중얼중얼..."

"자걋~~~!!!"

"어~~엉??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두리번두리번)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왔어요~~ 많은 사람의 축복에~~~중얼중얼... 음냐..."

"이쒸~~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어(침닦고..)... 세월이 흘러서~~~ 잠들고 지칠때(정말 졸린가 봄돠.. 가사까지 바꿔 부르는거 보면..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중얼중얼....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아마도 잠시 조는 그 사이 꿈속에선 자기가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생각했나 봄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암튼 그렇게 밤새 칭얼대다 냥이가 6시 넘어 잠든거 같슴돠...

덕분에 뚱이는 아침내내 기절해 있었다죠....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잠안재우고 밥 굶기면 무조건 이깁니다...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지금은 뚱이가 설거지하면서 저녁 준비중임돠...

 

일케 해서 뚱이와 냥이의 이틀(?)간에 걸친 전쟁과 냥이의 방황(?)도 막을 내렸답니다.. 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냥이의 승리죠... ㅋㅋㅋ

오늘도... 뚱이의 바다와 같은 사랑속에 한없이 까불기만 하는 냥이임돠...

 

여러분~~~~ 여러부운~~~~~

행복하세여~~~~~내가 사랑하는 뚱이는.. 7탄.. 오늘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