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조롱에 원전 당국 속수무책

세계일보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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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2호기 도면 등 트위터에 5번째 공개

朴대통령 “안보 심각한 상황” 유출세력 색출 지시
해커 조롱에 원전 당국 속수무책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23일 트위터를 이용해 또다시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파일과 원전 기술을 설명한 기사의 인터넷주소(URL)를 공개했다. 5번째 유출을 알리는 트위터 캡처 사진.‘원전반대그룹’을 자칭하는 트위터 사용자가 정부를 조롱하며 또다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출 경위와 배후세력이 있는지 밝히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검찰은 유출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IP를 추적하고 있다.

한수원의 데이터센터를 해킹했다고 자처하는 ‘원전반대그룹’은 23일 오후 3시쯤 트위터에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파일과 원전기술 관련 기사의 인터넷주소(URL)를 공개했다. 4개의 압축파일에는 부산의 고리 1·2호기와 경북 경주의 월성 3·4호기 도면과 PC 화면을 캡처한 그림 파일 등이 담겼다.

한 파일에는 고리 1·2호기 원전 도면 5장이, 다른 파일에는 월성 3·4호기 최종 안정성 분석 보고서에 포함된 도면 10장이 포함됐다. 원전반대그룹은 트위터에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 우리 자꾸 자극해서 어쩌려고”라며 “원전반대그룹에 사죄하면 자료 공개도 검토해 볼게”라는 조롱 글을 남겼다.

해커 조롱에 원전 당국 속수무책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 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해 “원전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1급 보안시설”이라며 “한수원 도면과 내부 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되고 유출자가 운영 중단까지 요구하고 있어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 국가안보차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사이버안보 차원에서 접근해 원전 안전의 위해 요인은 없는지 1%의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 점검하고 검찰과 관련기관은 유출자와 유출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배후세력이 있는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업체로부터 할당받아 사용된 IP를 다수 확보해 추적에 나섰다. 합수단은 다수의 ‘세탁IP’ 중 실제 접속지가 국내인 것들을 1차 대상으로 삼고 소재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유출범의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의 컴퓨터 4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드러남에 따라 이 컴퓨터를 분석해 해킹 관련성을 추적하고 있다.

남상훈·황계식·이희경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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