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커 '가동 중단' 경고 D-1에 대응책 고심

더팩트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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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유출된 가운데 해커들이 가동 중단을 요구한 2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캡처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유출된 가운데 해커들이 가동 중단을 요구한 2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황원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내부 자료가 유출된 가운데 해커들이 가동 중단을 요구한 2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수원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전반대그룹 후엠아이는 지난 15일부터 18일, 19일, 21일, 23일 다섯 차례에 걸쳐 한수원에서 해킹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한수원 내부 자료를 네이버 블로그에 공개했고 이후 월성 1·2호기 제어프로그램 해설서, 고리1호기 원자로 냉각시스템 밸브 도면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또한 21일 고리1·2호기 공기조화계통 도면 등 5장과 월성3·4호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목차 7장, 미국에서 만든 노심설계용 공개프로그램인 MCNP Ver5. 사용설명서 및 SW 목차, 일본에서 개발한 핵종량 계산프로그램인 BURN4 등 4가지 자료를 공개한 데 이어 22일 도면과 원전 내부 자료를 공개하고 원전 인근 주민에게 조속히 대피하라고 요청했다.

원전반대그룹은 향후 지속적으로 자료를 공개하고 2차 공격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들은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 가동을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수원이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10만장에 이르는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반면, 한수원은 원전 가동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수원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전 가동이 자동으로 중단되도록 설계돼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며,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가 중단돼도 전력예비율이 충분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반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삼성동 본사 종합상활실에 비상 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태세에 돌입했다.

이들은 고리와 우러성, 한빛, 한울 등 4개 본부 23개 원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다.

hmax875@tf.co.kr
비즈포커스 bizfouc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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