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전용 약주나와

돈키호테200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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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전용 약주나와

10월부터 '삼겹살에 메밀 한잔' 시판

 

삼겹살 전용 약주나와국내 최초로 삼겹살 전용 약주가 등장, 오랫동안 삼겹살과 ‘최고의 궁합’을 누려온 소주와의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은 23일 삼겹살 전용 술 ‘삼겹살에 메밀 한잔’을 10월 초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특정 안주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술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상표 명에 ‘삼겹살…’이라는 안주 이름을 쓴 것도 처음이다.

 

92년 백세주 개발 이후 12년 만에 국순당이 새로 선보이는 ‘삼겹살에 메밀 한잔’은 메밀과 뽕잎을 첨가한 기능성 약주로 알콜 도수는 15도로 백세주보다 2도 높고, 가격은 30% 정도 싸다. 300㎖ 용량에 출고가는 1232원.

 

‘소주 최고의 안주’로 각광받아온 삼겹살이 치명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점이다.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삼겹살과의 ‘궁합’을 염두에 둔 ‘삼겹살에 메밀 한잔’은 삼겹살의 지방 성분이 많이 갖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메밀을 12% 첨가했다. 메밀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치료에 이용되는 루틴(RUTIN)이라는 비타민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 삼겹살 특유의 느끼한 맛을 가급적 덜 느끼게 하기 위해 쌉쌀한 맛을 내는 뽕잎까지 넣었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개발팀장은 “소주 마실 때 안주로 삼겹살을 먹는 경우가 소주 소비 전체의 절반 정도는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새로 내놓은 술은 삼겹살만을 위해 만든 술로서 찌개나 회 같은 다른 안주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욱기자 swpark@chosun.com ) 2003.09.24